LG화학, 중국 톈진·여수 화치공장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인증 획득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2.21 09:31 ㅣ 수정 : 2025.02.21 09:31

톈진 공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중국 공장 3년 연속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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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화학이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추가했다. 

 

LG화학은 중국 톈진공장과 여수 화치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 중국 톈진공장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UL이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플래티넘 인증은 2022년 중국 취저우, 2023년 중국 광저우에 이어 3년 연속 중국 공장에서 획득했다. 

 

여수 화치공장은 재활용률 96%를 달성해 ‘골드’ 등급을 받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톈진공장은 제조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목재 및 플라스틱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검증기간 내 발생한 폐기물 약 450톤 가운데 93%를 재활용하고 매립율을 제로화(0%)하는데 성공했다.

 

여수 화치공장은 통상적으로 소각되는 폐수 침전물 약 1만300톤을 재활용으로 전환했다. 향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도 폐목재 등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폐기물 배출 및 재활용’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왔다. 2022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번 인증 사업장을 포함해 총 6곳이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여수시, 한국환경공단 등과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까지 사업장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LG화학의 제품·원료를 담는 포장백을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된(PCR) 소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해 전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 높이고 관련 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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