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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작년 해외매출 전년비 65% 오른 1조3359억원..."불닭 인기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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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3.19 10:39 ㅣ 수정 : 2025.03.19 10:39

미국·중국 법인 성장 주효
해외 매출 비중 8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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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삼양식품의 지난해 해외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 

 

19일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 3359억 원이라고 밝혔다.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로 삼양식품의 해외 부문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900억 원 △2020년 3000억 원 △2022년 6000억 원 △2023년 8000억 원 등을 기록했다. 2023년 8000억 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이는 현지법인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지난해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127% 오른 2억 8000만 불(약 4064억 4800만 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역 월마트에 제품을 입점하고 코스트코와 크로거, 타겟 등 주류 유통 채널에 진출했다. 

 

중국에서는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불닭 소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구사했다. 지난해 중국법인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억 위안(4216억 17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해외 사업 부문이 또 한 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월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밀양2공장은 6개 라인에서 연간 최대 6억 9000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며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법인과 밀양공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도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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