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2025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 참가...삼양식품, 음악 축제 '코첼라'와 공식 협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동원그룹과 삼양식품 등 식품 기업들이 해외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6월 동원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동원F&B와 동원홈푸드는 4일에서 7일(현지시간)까지 열린 행사에서 각각의 수출 전략 품목을 앞세워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동원F&B는 김과 차(茶) 가공 음료, 쌀 가공식품들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원홈푸드는 'K-소스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의 다양한 소스 제품들을 선보였다.
동원F&B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세계 각국의 현지 맞춤형 K-푸드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 개발과 현지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는 자연과 유기농, 건강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 3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6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한다.

삼양식품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와 국내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내 인디오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부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스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불닭' 소스를 체험하고,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 등이 방문하는 VIP 라운지를 포함한 코첼라 곳곳에서 '불닭' 소스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코첼라와의 공식 협업을 통해 '불닭볶음면'에 이어 '불닭' 소스에 대한 시장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 삼양식품의 소스류 매출은 2020년대 들어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2023년 기준)도 40%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은 "세계 최대의 대중음악 축제로 불리는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만큼, '불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음악 및 예술 축제다. 록과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며 매년 수십만 명의 관객이 코첼라를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