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현지 지원·전동화 모듈 대량 생산 시너지…수주 모멘텀 기대"<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투자 확대로 글로벌 수주 기회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모비스-실적&수주 모멘텀 모두 최상' 리포트를 통해 "앞으로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동사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에 발맞춰 3대 모듈, 배터리시스템, PE 모듈, PE시스템 생산 공장 등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총 13억달러(약1조9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 그룹 외 타 신차용 부품(OE)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현지 생산 능력 강화로 그 추세는 더욱 공고화됐다"며 "현지 지원 능력과 전동화 모듈 대량 생산 경험이 합쳐져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사후서비스(A/S) 부문에서도 매출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도 매출·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효과, 컨테이너선 물류비 절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 지속 등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 완성차 업체(OEM) 수주 확대는 운행대수(UIO)를 현대차 그룹 이상으로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실적과 수주 모멘텀은 모두 최상"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해상 운임 안정화로 수익성은 구조적 개선기에 접어들었고 북미 전기차(EV) 모듈 공장 가동과 AMPC 효과로 전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GM과 협력 관계 강화는 중장기적인 호재로 협력 관계 구체화 될수록 현대모비스의 역할도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5000원 및 업종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