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 2025서 혁신기술 공개·글로벌 인재 영입 '두 토끼' 잡았다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24 07:00 ㅣ 수정 : 2025.01.24 07:00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 공개
해외 유수 공대 인재 초청해 채용 기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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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CES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사진 = 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를 선도할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2025에서 '휴먼 테크'를 주제로 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운전자와 차량 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CES를 기술 차별화를 과시하는 무대는 물론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장(場)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차세대 산업 혁신 기술이 모이는 곳에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를 불러 모아 소통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부터 CES 연계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도 △MIT △스탠포드 △조지아공대 등 미국 주요 공과대학 유학생 39명을 초청해 회사 기술력을 알리고 채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초청된 유학생들은 회사 주요 전시 품목을 체험하고 현대모비스 미래 기술 경쟁력과 연구개발(R&D) 비전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학생 가운데 70% 이상이 석·박사급 과정 학생들로 컴퓨터공학과 화학공학, 전자공학 등 이공계 분야 인재들이 대부분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CES 2025 전시관 투어와 직무 상담 등 프로그램 경험 내용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 알리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에게 회사를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했다.  학생 전공과 현업 임직원 연구 분야를 매칭해 회사 사업 분야와 상세 직무, 기업문화, 커리어 개발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을 만든 셈이다.

 

CES 현장에서 진행된 1박 2일 프로그램은 항공과 숙박 지원을 포함해 △전시 투어 △직무 상담 △네트워킹 일정이 포함됐다. 유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모비스를 이해하고 회사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과 졸업 후 채용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CES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인재와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R&D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영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CES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CES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된 우수 인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하고 글로벌 인턴십과 연구 장학생 제도를 병행해 해외 인재에게 맞춤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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