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핵심부품 흑자 전환…수익성 개선 흐름 긍정적"<iM證>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1.09 12:12 ㅣ 수정 : 2025.01.09 12:12

연간 매출액 59.8조, 영업익 3.2조 예상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현대모비스 역삼 사옥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모듈·핵심부품 부문 흑자 전환 및 실적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희승 iM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모비스-4Q24 Preview: 모듈 및 핵심부품 흑전' 리포트를 통해 올해 모듈·핵심부품 부문 연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모비스 매출액은 1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78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둔화된 물량 성장, 미국 공장의 고정비 부담을 부정적이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관련 충당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하반기에 완성차향 비용 정산, 충당금 환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모듈 및 핵심부품이 흑자 전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매출액은 5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그룹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2.3% 증가로 물량 성장 사이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완성차로부터 비용 정산 활동, 핵심부품 부문 성장 지속, 전동화 부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기반 수익성 기여에 따른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 흑자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계열사(Non-Captive)향 수주 역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비계열사향 수주는 2022년 46억5000달러에서 2023년 92억1000달러, 지난해 93억3000달러(예상) 규모"라며 "수주 후 2~3년 뒤 매출로 연결되는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구조적인 수익 개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MPC 보조금 축소, ICCU리콜 리스크를 제외하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모듈 및 핵심 부품 부문의 실적 안정화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