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31 09:50 ㅣ 수정 : 2025.01.31 09:50
협력사 ESG 교육·안전 점검 지원 5년간 1500건 특허 개방해 상당수 이전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
관람객이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전동화연구소를 방문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R&D(연구개발) 지원에 나서 상생 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에 나선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1300여개 업체와 부품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ESG 경영 역량을 끌어올려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와 업종별 간담회 등을 열어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한다. ESG 교육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 △ESG 지표별 대응 전략 △주요 ESG 우수 사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과 공급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자체 안전관리 체계 정립을 위한 세미나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연구 공간과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 기술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현대모비스는 최근 5년간 협력사 대상으로 약 1500건에 이르는 특허를 개방하고 상당수 특허를 이전했다.
협력사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두드러진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최신 기술 정보·품질 개선 방안·법규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위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불량 감소나 공정 개선 등에 대한 전문 기술 지도 활동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사가 200여억 원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자동차 산업 관련 해외 전시회 참가를 돕고 협력사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구매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역할을 강화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현대모비스는 지난 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라는 동반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2·3차 협력사까지 돕는 세분화된 상생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300여 기업 가운데 국내 회사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4개 기업만이 선정됐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ESG와 지속가능성은 물론 리더십과 경영환경, 기업문화 등 여러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