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즉각 협조해야"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시민단체가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통과를 촉구했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여성추진협의회, 글로벌부산 시민연합 등 4개 시민단체는 1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발전을 위해 즉각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범여성추진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성 시당위원장이 직접 반드시 통과된다며 호언장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당 부산시당은 두 가지 약속을 모두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산 현안 외면에 외마디 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대신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관련 법안을 발의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단체는 "동남권투자공사 정책은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며 "부산의 미래비전을 짓밟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즉시 통과시켜야 한디"며 "그렇지 않을 시 부산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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