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오세훈표 일자리 사업 닻 올렸다…서울시일자리센터 새단장‧중장년 취업박람회 개최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2.26 16:18 ㅣ 수정 : 2025.02.26 16:18

서울시, 단순 일자리 연계에서 정책지원 대상자 지원 강화로 패러다임 전환
서울시 일자리센터, 개인 상담 중심의 원스톱 고용 지원 공간으로 탈바꿈
3월 '중장년 취업박람회' 실시…25개 자치구에 권역별 설명회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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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립은둔청년, 다문화가족 등 정잭지원 대상자의 개별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일자리센터를 개편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시가 구직자의 취업 지원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 일자리센터를 새롭게 재편했다. 기존의 단순한 일자리 연계에서 벗어나 고립은둔청년과 다문화가족 등 정책 지원 대상자에 대한 심층적인 고용 지원을 강화한다는 오세훈 시장의 2025년 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26일 <뉴스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작년 말까지 서울고용청 1층에 운영하던 서울시일자리센터 공간을 서울시 무교청사로 이동했다"면서 "기존에 일자리 연계 위주로 상담받던 시스템은 각 자치구로 이관하고, 무교청사에서는 매력일자리사업관, 취업취약사업관, 기술교육원 등 총 3개의 사업관으로 나눠 사업별 구직자 심층 상담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고용 서비스 정책을 '일자리 연계 사업'에서 '정책지원 대상자 집중 지원'으로 확대한다. 일자리 연계 사업은 서울시매력일자리 프로그램과 기술교육원 등에서 취업 연계 서비스를 받는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이뤄지는 서비스이며, 정책지원 대상자는 고립은둔청년과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족, 가족돌봄청년, 디딤돌소득 가구, 전직희망소상공인 등 최근 고용 지원이 강조되는 있는 계층을 일컫는다.

 

서울시는 올해 일자리센터 개편을 통해 특화 대상별로 초밀착 취업 관리가 쉬워진 만큼, 취업 상담부터 직업 훈련, 취업 알선, 사후관리까지 구직자를 위한 원스톱 맞춤형 채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직 직업상담사의 직무역량 교육을 필수와 심화과정으로 확대하며, 이·전직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일자리센터를 방문한 구직자 A씨는 "최근에 퇴사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는데, 일자리센터를 통해 내 안의 깊은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심도있는 조언과 적합한 방법에 대한 제안 덕분에 취업 준비과정이 한층 수월해졌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욕구를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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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달 6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작년 7월 서울 동대문구 DDT에서 열린 '2025 중장년일자리박람회' 모습 [사진=박진영 기자]

 

■ 3월 6일 서울시청서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 열어…30여개 기업에서 중장년 450명 채용 예정

 

서울시는 일자리박람회, 찾아가는 매칭데이 등을 통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해 구직자의 채용 기회를 확대한다. 가장 이른 박람회는 다음달 6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HY한국야쿠르트와 쿠팡, 현대그린푸드,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 면접과 상담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 4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직무는 영업과 재무·회계, 사업기획, 인사·조직 등 다양하다.

 

서울시는 서울형 매력일자리와 동행일자리, 청년취업사관학교, 기술교육원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고용노동청 등은 구직 등록과 상담, 이력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년 구직자는 박람회 당일 입사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25개 자치구 일자리센터와도 협력해 권역별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맞춤형 인재를 매칭해 취업률을 향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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