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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부산시의원, “개인으로도, 정치인으로도 존재 이유는 금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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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기자
입력 : 2025.02.21 17:48 ㅣ 수정 : 2025.02.21 17:48

금정구, 침례병원 정상화 과제 남아..."금정구 아직도 의료소외지역인 것은 뼈아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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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의원 [사진=이준호 의원실 제공]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 금정구 출신으로 구의원을 거친 뒤 32세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주목받았던 이준호 의원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는 부산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대출 연장기준 완화 및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조례’ 개정과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체육환경 조성을 위한 ‘장애인체육진흥조례’ 등의 조례를 발의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장애인체육진흥조례는 이 의원이 구의원 시절 제정했으나 관련 시설이 건립되지 못한 한계를 시의원이 되어 극복한 사례로, 그의 정책 이행 끈기와 실천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준호 의원은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바를 모두 완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정구 출신 이준호 의원입니다. 

 

복지환경위원회 소속으로 있고, 전반기에는 부위원장직을 수행했습니다. 현재는 또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부위원장직을 맡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가 어떠신지요?

 

A.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시의원으로 역할을 해 온 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어 3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아 부산시민들의 삶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목표한 바를 달성한 것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께 약속드렸던 바를 모두 완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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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의원 [사진=이준호 의원실 제공]

 

Q. 2024년 한 해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거나 내세울 만한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A. 제가 시의원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장애인 발달지원센터' 건립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금정구에서 그 목표를 이루게 되어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구의원 활동 시에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애인 체육 진흥 조례'를 제정했지만, 이후 건립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선언적 의미로 끝난 점이 아쉬웠습니다. 제 전문 분야와 정치적 목표 모두에 부합하는 것 중 하나인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지만, 뜻한 바를 다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의원이 되고 나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나 살펴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 모두 투입했고 작년에 드디어 '금정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가족 모두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에 이어 금정구에 장애인 전용 미용실도 만들고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센터 건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어서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관련하여 올해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합니다. 그런데 부산의 장애인 체육시설이 전국 대비 하위 수준이고 2022년도 기준으로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율은 8대 특·광역시 중 인천과 비교하면 1.5배나 낮은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쉬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5분자유발언,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 제정 등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내세우고 싶은 것은 공무원분들께서 직접 투표하신 '베스트 시의원'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입니다. 협력해서 같이 일하고, 가장 가까이서 모습을 지켜보시는 직원분들이 선택해 주셨기 때문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성과였습니다.

 

Q. 반면에 아쉽거나 개선이 필요한 활동은 무엇일까요?

 

A. 금정구의 오랜 염원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인 침례병원 정상화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많은 진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도 금정구민들께서는 위급상황 시 경남 양산에 있는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금정구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구의원을 거쳐 시의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으로도, 정치인으로도 존재하는 이유인 금정구가 아직도 의료 소외지역인 것은 정말 뼈아픈 현실입니다.

 

저를 비롯해 부산시, 금정구 직원분들 또 백종헌 국회의원님과 함께 부단히 노력해오고 있으나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 정상화가 완료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올해에는 반드시 좋은 성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현재 윤리특별위원회에 소속되어 계시는데, 올해 위원회 활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A. 윤리특별위원회는 '청렴'이라는 막중한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게 주어진 임기 동안 부산시민께서 바라보시기에 공정하고 청렴한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로 신뢰받을 수 있게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개인으로도, 위원회로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2024년을 마무리한 게 엊그제 같은데 2025년이 또 쉼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청렴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하고 살피는 2025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문 두드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던 아쉬운 점들은 반드시 좋은 성과로 보답하고, 달성한 일들도 더 확대해서 많은 부산시민께 올바른 정치로 보답하는 이준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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