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태한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안 발굴해 시민생활 안정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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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복지와 환경은 한 개인의 생애 전반에 걸쳐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다.
최근 <뉴스투데이>는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를 이끌며 시민의 높아지는 복지 수요와 환경 의식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윤태한 위원장을 만나보았다. 윤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복지의 폭 확대에도 불구, 또 다른 복지수요층과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전 생애에 걸친 돌봄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윤태한 의원입니다. 제9대 전·후반기를 모두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의정활동 하면서 더욱 세분화된 복지 정책이 필요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화해 시민들이 체감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 우리 위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역량을 발휘해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올바른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견제·감시를 늦추지 않고, 나아가 건설적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난해 의정활동을 돌아보신다면 소회가 어떠신지요
A. 시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저의 목표로 삼고 항상 '사람이, 시민이 중심'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장애인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경계성 지능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복지관 급식 운영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고 부산시와 방안을 지속 협의한 결과, 작년에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복지관에 무상 급식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꿔나갔으며, 올해는 예산을 증액해 더 많은 장애인에게 지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경계선지능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진단검사, 진로탐색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고 목적에 맞게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챙겨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안들을 발굴, 지원해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복지 분야에서 지난해 발의한 조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저출산 현상의 심화, 다자녀 가정 비율의 가파른 감소 속에서 실질적인 양육부담을 경감시킬 과감한 대책의 필요성을 고민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발의한 여러 조례 중 초(超)다자녀 가정의 지원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자녀의 수에 따른 양육부담을 감안해 네 자녀 이상의 새로운 복지수요층에 점증적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지금 부산의 출생률과 인구 소멸 위험 등을 감안할 때, 부산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조례에 이어 관련 예산이 확보돼 사업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챙기겠습니다.
Q. 올해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간단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복지의 폭이 넓어져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복지수요층과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복지분야에서는 전 생애에 걸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생애주기별 복지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경계선지능인·가족돌봄청소년·은둔형 외톨이 등 새로운 복지계층에 대한 촘촘한 정책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습니다.
환경분야에서는 시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식수와 대기환경 조성, 기후위기에 대한 선도적 적응 등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부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시의원이라는 자리는 시민의 뜻으로 존재하고 시민에게 인정받을 때 가장 빛이 나는 자리입니다. 지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시민을 우선에 두고 시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에도 현장을 직접 찾아 살피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의 새로운 한 해에 대한 설렘과 희망이 1년 내내 가득하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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