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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동국제강, 中 후판 덤핑 관세 결정에 9%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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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2.21 10:13 ㅣ 수정 : 2025.0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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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정부가 중국산 철강 후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내 후판 생산 기업인 동국제강(46086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50원(9.90%) 오른 9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중국산 철강 후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국내 대형 철강업체들 전반의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기대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철강업계에서는 20∼25% 수준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정부의 27.9∼38.0%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예상보다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조선향 후판 수요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기준 56%를 차지하는데 조선업계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비중을 20∼30% 수준까지 확대함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들의 후판 내수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중국업체들을 대상으로 후판 반덤핑 관세 적용시 국내 철강업계의 판매량 확대 및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POSCO홀딩스, 현대제철의 후판 매출 비중은 별도 기준 13∼15% 수준으로, 연결 매출액 규모를 고려하면 후판의 가격과 판매량 개선에 따른 실적 확대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경우 전체 매출액 대비 23% 수준으로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실적 개선의 폭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업체별 조선사 간 후판 공급물량 및 방식, 가격 등 계약 조건이 상이한 만큼, 판가 및 판매 물량의 본격 개선에는 일정 시차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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