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2.19 16:26 ㅣ 수정 : 2025.02.19 16:26
금감원, IT 검사체계 운영 계획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생성형 AI 등 신기술 활용으로 파생되는 신규 IT 리스크에 선제 대응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종오 디지털·IT 부원장보 주재로 은행권 최고정보책임자(CIO) 간담회를 하고 "디지털 운영·복원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IT 운영·통제뿐만 아니라 중요 IT 리스크,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망 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보안 등 신규 IT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원장보는 "신규 IT 리스크 자체 위험도를 평가해 관련 보안 통제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IT 리스크를 진단·관리하고 미흡 사항을 개선하는 과정과 감독 당국의 상시 감시·검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IT 검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은행권 재해복구센터가 실질적인 서비스 복원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성을 검증하고, 전산 자원 긴급 증설체계를 수립하는 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부원장보는 최근 금융회사의 IT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권과 마련한 'IT감사 가이드라인'이 금융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모범사례를 남겨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재해·재난 시 은행권의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대외 연계 서비스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재해복구 훈련을 실시해달라"며 "전자금융사고 발생 시 개편된 기준에 따라 신속 보고해 금융IT 시스템 리스크 전이나 소비자 피해 확산을 예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