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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60선까지 올라서며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9시 39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54포인트(1.31%) 오른 2,661.3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0포인트(0.27%) 높은 2,633.91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과 16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116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11% 상승한 5만8100원에, SK하이닉스는 3.81% 뛴 21만8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14% 올라간 3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현대차(0.50%)와 삼성전자우(3.53%), 셀트리온(0.83%), 기아(0.21%), NAVER(0.22%), KB금융(0.12%), HD현대중공업(2.87%), 신한지주(0.52%) 등은 오르막길을 향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7%)와 한화오션(0.64%), 두산에너빌리티(0.66%)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21%) 오른 775.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28%) 높은 775.85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과 4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77%)과 HLB(1.37%), 레인보우로보틱스(2.75%), 리가켐바이오(1.76%), 삼천당제약(0.06%), 클래시스(1.76%), 코오롱티슈진(2.57%), 파마리서치(2.38%)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36%)과 에코프로(2.59%), 리노공업(0.43%), 휴젤(1.43%), HPSP(4.74%), 엔켐(1.61%), 셀트리온제약(1.52%) 등은 오르는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44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4%와 0.07% 상승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발언에 따른 금리 부담을 느끼며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으나 장 마감 직전 마이크로소프트(+0.3%)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M7)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신고가 경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