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영향, 결국 기업 실적이 중요…'헬스케어 혁신' 테마 기대" <DB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14 09:03 ㅣ 수정 : 2025.0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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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DB금융투자]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DB금융투자(016610)는 14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다양한 요인과의 상호작용 이후 기업의 수익성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국내 테마로는 '헬스케어 혁신' 등을 지목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8년 3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후 오히려 미국 철강 기업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산 철강이 가격 경쟁력을 가지나 보복 관세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장기적으로는 미국 철강 기업의 수익성을 저하할 것이란 분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 섹터를 가리지 않고 언급되는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은 다양한 요인과 상호작용한 다음 결국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로 관심이 모일 것"이라며 "올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국내 테마는 헬스케어 혁신과 게임 등이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테마는 컨텐츠와 헬스케어 혁신 등"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설 연구원은 이번주 글로벌 증시에 대해 "예상보다 완화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기대감에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부분의 테마들이 주간 횡보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방산, 컨텐츠, 우주항공 테마 등이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으며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등은 장기 가격 모멘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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