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영업이익 감소에도 신약 성과로 반등할 것” <메리츠證>

최정호 기자 입력 : 2025.02.13 16:45 ㅣ 수정 : 2025.0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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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양행]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 2024년 4분기 매출 4961억원과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 4754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13일 메리츠증권은 “유한양행이 의료 파업의 여파가 지속되며 약품 사업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 속 연간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나 연구개발비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위탁연구비 200억원과 기술도입비 26억원 등이 발생하며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억원 증가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의 해외 사업 매출은 6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8.4% 성장했다. 추가 증설 라인 마무리와 동시에 연간 100만 리터가 운영될 예정이며 지난해 계약을 체결했던 길리어드 에이즈 치료제 API 공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 주가 22만원 유지”라고 평가했다. 실적 하회로 주가가 조정 받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주요 투자 포인트인 임상 모멘텀은 변함이 없다. 

 

10일 공개된 AAAAI(미국 알러지 학회) 2025 초록에서 YH35324 임상 1b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만큼 28일부터 개최되는 학회에서도 긍정적인 임상 1b상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HER2/4-1BB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YH32367은 임상 1b상 진행 중이며 임상 1a상 결과가 ASCO 2025(5/30 – 6/3)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 MARIPOSA 최종 데이터가 ELCC 2025(3/26 – 3/29) 혹은 ASCO 2025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 약물의 임상 연구 FLAURA2 대비 경쟁력 있는 결과 도출 시 주가를 상승시키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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