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밸류업 확고한 정착 지원 확대할 것"
한국거래소, 2월 11일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코리아 프리미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 발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표창과 기업 간담회‧컨설팅 확대, 밸류업 펀드 투입 증대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 발표 4가지 중 첫 번째로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에서 이같이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 상승보다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제도다. 이는 정부 숙원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선진국지수 포함과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중요 키워드다.
정 이사장은 이날 “지수사용권 개방,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 허용 및 해외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선진지수 편입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다음달 초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밸류업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다만 ATS 출범으로 이전보다 나은 거래 여건이 조성되는 만큼 증시 활성화에 도움될지가 관건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도 밸류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 6월엔 선물, 옵션매매가 가능한 파생상품 야간시장이 열린다. 정 이사장은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 도입을 통해 야간시간대 리스크 헤지 등 파생상품 투자자의 편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안착과 함께 미래성장 동력, 투자자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 올해 녹록지 않은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해 한국 시장이 ’프리미어 자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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