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기부금 8억원 전달...풀무원, 지리산 생태 보호 활동 나서
제품 판매 수익금·정기후원 등 기부금 조성
RMHC 코리아에 전달...통원치료 거처 건립
풀무원, 국립공원공단과 자원생태보호 MOU
자원봉사자에 후원품 전달...생태 관찰 실시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한국맥도날드와 풀무원이 각각 기부금을 전달하고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체결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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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맥도날드는 RMHC Korea에 역대 최대 금액인 약 8억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해피밀·행운버거'의 판매 수익금을 비롯해 매장 내 모금함과 임직원 정기 후원 등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5월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은 한국맥도날드의 첫 기부금 조성 행사로, 당시 후원금이 이번 기부금에 포함됐다.
이번 기부금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서울 지역 내에서 통원 치료 목적의 집을 짓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과 함께 펼친 다양한 활동들이 역대 최고 기부금으로 이어져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RMHC Korea와 함께하며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RMHC Korea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해 병원 근처 제2의 집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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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국립공원공단과 손잡고 지리산국립공원의 자원 생태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16일 경남 산청군 소재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에서 '지리산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와 이효율 이사회 의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업무 협약 체결에 이어 자원봉사자 대상 후원품과 오찬 제공, 국립공원 봉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풀무원과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 기능의 강화 △지리산국립공원 생태 보전 및 지속가능성 증진 △지리산국립공원 자원봉사 활동 촉진 △양 기관의 ESG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등 총 4가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기념해 풀무원은 험준한 고산지에서 활동하는 지리산국립공원 자원봉사자 106명에게 아웃도어 피복을 후원했다.
또 이들을 격려하고자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오찬을 지원했다. 풀무원 아카데미의 전문 셰프들은 자사 제품을 활용해 직접 조리한 식물성 지향 식단을 제공했다.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생태 관찰 활동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은 지리산의 명소인 대원사 계곡 길을 걸으며 자연을 관찰했다. 이 동안 풀무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리산국립공원 주변의 주민 119가구를 대상으로 풀무원 제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향후 풀무원과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의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원 관리자와 탐방객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하고, 풀무원 아카데미에 자원봉사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는 "지리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풀무원이 뜻을 모아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국립공원공단과 협력 사업을 발굴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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