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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도와야죠"…무신사·현대백화점그룹, 설 앞두고 정산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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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5.01.08 08:46 ㅣ 수정 : 2025.01.08 08:46

무신사·29CM 입점 브랜드에 정산대금 앞당겨 17일 지급
현대백화점그룹, 협력사 1만여 곳에 결제대금 앞당겨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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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무신사와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입점 브랜드와 중소 협력사에 정산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무신사는 현재 팀무신사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스토어 △29CM(이십구센티미터)에 입점된 중소 협력사를 포함한 브랜드를 위한 정산대금 1130억 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무신사에 입점된 브랜드는 8000개 이상이다. 여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셀렉트숍인 29CM 입점 파트너 브랜드도 1만개 이상에 달한다.

 

이번 조기 정산 결정에 따라 무신사는 평소 대비 정산 일정을 단축해 오는 1월 17일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등의 여파로 중소 패션 브랜드의 재고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입점 브랜드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임직원 급여와 원부자재 대금 결제 등으로 비용 수요가 높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입점 브랜드 부담을 덜기 위해 정산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중소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지원금 규모는 2024년말 기준으로 350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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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영향으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 17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324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1월 24일에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45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L&C 등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7000여 곳 등 총 1만 1700여 개 중소 협력사들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 중이며, 현대홈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상품이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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