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월분배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07 09:25 ㅣ 수정 : 2025.01.07 09:25

미 S&P500지수 투자, 시세차·프리미엄 수익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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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7일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를 신규 상장한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데일리 콜옵션 매도를 활용해 매일 옵션 프리미엄을 쌓아 월분배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S&P500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OTM(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높은 프리미엄수익을 추구한다.

 

삼성자산운용이 S&P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지난해 10월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 커버드콜OTM과 더불어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ETF’다.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이 추종하는 지수인 ‘S&P500 Covered Call 1% OTM Daily Index’의 최근 5년간 프리미엄수익은 연평균 33% 수준이다. 이는 프리미엄이 가장 낮던 2019년에도 9%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해당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이다. 옵션프리미엄 수준이 매월 달라짐에 따라 최대 분배율을 연 15%(월 1.25%)가량으로 제한했으며,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추구한다. 월 분배율은 기존 국내 월배당 S&P500 ETF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거래 상대방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 행사가를 당일 S&P500지수의 1% 상승 가격으로 설정한 만큼 일간 약 1%까지의 시세차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 얻을 수 있다.

 

S&P500지수의 경우 201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15년간 일일 지수가 1% 미만 상승하거나 하락한 날이 86.6%, 1%이상 상승한 날이 13.4%로 1% OTM 투자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다.

 

실제 2016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S&P500지수와 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S&P500 Covered Call 1% OTM 지수가 거의 동일하게 움직였다. 즉 일반 S&P500 지수에 투자한 성과를 매우 유사하게 기대하면서 월분배를 받을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의 주요 IB(투자은행)들은 미국의 견조한 경기 및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S&P500지수가 10~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속도 조절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S&P500의 일간 1% 수준까지 시세 상승에 참여하면서 최대 연 15% 월배당 수취로 변동성 관리할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 OTM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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