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개인 1000억 돌파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 후 100일 만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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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판 SCHD인 월중배당형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상장 후 100일여만에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월중배당이란 점, 국내 최저보수인 연 0.0099%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SCHD 상장지수펀드(ETF)의 한국판이다. 이는 국내 유사상품 중 국내 최저보수인 연 0.0099%로 가장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배당을 10년간 지속한 미국주식을 대상으로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배당수익률, 5년간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하며 오랜 기간 성과가 검증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배당성장 투자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상품은 섹터의 최대 비중을 25%로 제한하고 한 종목의 최대 비중도 4%로 제한하면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S&P500과 나스닥100 지수의 테크놀로지 섹터의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테크주 중심의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 장세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보완재가 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중배당 상품이란 차별점이 있다. 기존 유사 상품 중 월말배당 상품과 결합해 분산 투자할 경우 2주마다 배당을 받는 인컴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으며, 유상 상품 대비 가장 저렴한 비용을 투자할 수 있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현재 기준 연 3.8% 수준의 배당율을 기대한다. 과거 10년 동안 매년 지수의 배당금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시 배당성장도 가능한 상품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월배당 ETF투자자들은 더 많은 배당, 더 자주 배당을 받는 구조로 월배당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기존 월말 배당 ETF를 함께 활용하면 매월 격주로 배당을 수취할 수 있기에 투자자들의 다양한 지출에 대한 대비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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