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3개월 만 순자산 2000억 돌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31 09:28 ㅣ 수정 : 2024.07.31 09:28

KODEX 합성 ETF, 개인 누적 114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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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ETF가 상장 3개월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었다.

 

31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순자산 2314억원을 기록했으며,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146억원에 달했다.

 

이 상품의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30년 국채들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주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 매도한다.

 

또한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쿠폰)를 자산에 재투자함으로써 시세 참여율을 상대적으로 더 높였다. 총 보수 역시 미국채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유사 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25%다.

 

이러한 특징적인 구조와 낮은 보수에 힘입어 상장 이후 매월 1%수준의 분배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도 높은 시세 참여율로 5.34%의 3개월 수익률을 기록한다. 

 

최근 미국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에 투자자들이 이 상품에 대한 매수를 늘려가는 모습이다. 채권 시장이 장기간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경우 시세 참여율을 확보한 가운데 제한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률을 크게 높인 월배당 상품이 일반형 상품보다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상품은 환헷지형으로 미국 금리가 인하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달러 가치 동반 하락에 따른 환손실 우려를 줄인 만큼 금리 인하로 얻을 수 있는 자본차익을 투자자가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보경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의 높은 월배당률과 시세 참여율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긴 호흡의 금리 하락기를 예상한다면 연금 생활을 계획하고 계신 장기 투자자는 물론 금리 인하를 투자 기회로 활용하려는 적극 투자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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