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은행 ETF’ 연배당서 월배당 전환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26 08:57 ㅣ 수정 : 2024.07.26 08:57

KODEX 은행 ETF, KRX 은행 지수 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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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06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된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은행’의 분배(배당) 방식을 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전환한다.

 

2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은행 ETF는 국내 은행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상품이다. 투자 종목은 KB금융(24.2%), 신한지주(22.3%), 하나금융지주(20.2%), 우리금융지주(12.6%)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KODEX 은행의 월배당 전환은 최근 시장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도입하면서 국내 대표 4대 금융지주사 모두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

 

KODEX 은행의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5.3%로, 국내 KOSPI 배당수익률 1.7%보다 3.6%포인트 높다. KODEX 은행은 순자산 4028억원이다.

 

특히 증권사와 은행 호실적에 따른 금융주 상승세에 기인해 최근 1개월 수익률 5.46%, 3개월 수익률 11.09%, 6개월 수익률 29.95%를 달성하는 등 같은 기간(1개월) 코스피지수 상승률 -2.3% 대비 7.75%포인트 가량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렇듯 안정적인 월단위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가 중장년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증가세다.

 

지난 3월 KODEX 고배당의 월배당 전환 이후 KODEX 은행은 올 들어 두번째로 월배당으로 전환되는 KODEX ETF다. 이로써 삼성자산운용 KODEX 월배당 ETF 시리즈는 14종으로 늘었다.

 

매월 말 3영업일 전까지만 해당 ETF를 매수하면 월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번달은 29일까지 매수하면 월배당을 받는다. KODEX 은행의 월배당 전환 효력발생일은 오는 8월 2일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은행 월배당 전환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월배당 투자에 중요한 칩(Chip)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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