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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문어 빨판 구조 패치'로 화장품 흡수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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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2.26 14:17 ㅣ 수정 : 2024.12.26 14:17

미메틱스와 '유효성분 흡수력 증진 기술'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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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과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 방창현 성균관대학교 교수 겸 미메틱스 CTO가 '생체모사 음압 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한국콜마가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화장품을 개발한다. 

 

26일 한국콜마는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 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메틱스의 문어 빨판 구조 패치로 새로운 약물과 화장품의 성분 전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미메틱스의 패치 기술과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로 유효 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미메틱스는 점착력이 강한 문어 빨판 구조를 활용해 음압 경피약물 전달 패치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패치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도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기존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처지(Nature)'와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은 지난 5월 세계생체재료학회(WBC)로부터 화장품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메틱스의 생체모사 기술과 한국콜마의 제형 기술이 결합해 K뷰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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