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의결회의 개최…회원 복지·생활안정 위해 퇴직급여 금리 유지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2.03 15:09 ㅣ 수정 : 2024.12.03 15:09

우수한 재무상태 바탕으로 시중은행 대비 1%p 가량 높은 회원 이자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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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11월 29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2차 대의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군인공제회(이하 공제회)가 제235차 운영위원회와 제122차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안) 등 상정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3일 공제회에 따르면 이번 운영위와 대의원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제회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원의 복지증진과 생활 안정을 고려해 퇴직급여 금리 4.9%(세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연금식 분할급여와 적립형·연금형 목돈수탁저축의 금리도 현행대로 5.0%(세전)의 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제회는 '회원제일경영'을 모토로 더 많은 회원에게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흥석 공제회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 주요 경영현황 및 추진업무' 보고를 통해 "회원기금의 지속적인 확대와 투자자산 증가로 총자산은 지난해 17조5600억원보다 약 2조4500억원이 늘어나 2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공제회는 최근의 금리 인하 추세에도 탄탄한 경영실적과 우수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회원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 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원복지비는 2022년 3010억원 수준이었으나, 정재관 이사장 취임 이후 회원제일경영을 선포하면서 2023년 4791억원, 2024년 57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회원주택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대의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공제회는 회원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남양주 왕숙2, 용인 언남(B4), 고양 창릉(S19), 하남 교산까지 공공택지 4곳을 연이어 확보했다. 기존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8개소에서 7847세대를 분양하게 된다. 공제회는 앞으로도 회원의 자가주택 마련을 위해 회원주택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회원에게 더 가까이 가고 회원 행복을 더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제일경영을 모토로 창출된 이익의 적극 환원을 통해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제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 정기예금 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형 목돈수탁의 이자율은 4.7%(2년 만기), 4.5%(1년 만기)로 각각 조정된다. 비록 금리는 인하되지만,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 초중반인 것을 비교하면 여전히 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변동된 이자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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