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바이오 종목 투자 'ACE ETF' 2종 신규 상장
ACE 글로벌빅파마,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2종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은 오는 19일 바이오 종목에 투자하는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 상장 2종은 ACE 글로벌빅파마 ETF와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ETF다.
18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글로벌 시장 내 대표적인 대형 제약회사(빅파마) 15개를 편입하는 상품이다. 빅파마 기업은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기반한 우수한 자본력과 높은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ACE 글로벌빅파마 ETF는 빅파마 기업 중에서도 3년 예상 매출성장률이 상위권인 종목을 선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트렌드뿐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 반영하는 방법론으로, 편입 이후에는 매출 증감에 따라 지수 내 비중 조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Global Big Pharma Index Price Return' 원화환산 지수다.
또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ETF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라이릴리는 당뇨 및 비만치료제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업으로, 2023년부터 제약바이오 기업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ETF는 일라이릴리와 협업하는 핵심 밸류체인 14개 기업도 편입한다. 이는 최근 빅파마 기업들에 나타나는 분업화 흐름을 반영한 운용 전략이다. 일라이릴리 역시 신약 중 약 50%는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Eli Lilly Value Chain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다.
글로벌 빅파마 기업들은 비만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2023년 기준 1조5570억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7년 1조917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투운용 측은 설명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투자할 때는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을 골라 선별 투자해야 한다"며 "이번에 상장하는 ACE 글로벌빅파마 ETF와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ETF은 성장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E 글로벌빅파마 ETF와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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