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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극장 위로 열기구가 두둥실...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움직이는 대극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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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4.11.01 14:21 ㅣ 수정 : 2024.11.01 14:22

유럽 동화 속 서커스장 재현..."사랑·평화·행복 기원"
8m 높이 크리스마스 트리..."세계 최초 360도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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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 테마를 선보였다. [사진=남지유 기자]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현대백화점은 매년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통해 두 달간 고객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주인공 해리가 마침내 대극장을 찾고 크리스마스 쇼를 관람하며 모두가 행복해 한다는 결말처럼 ‘희망’과 ‘사랑’,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1일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출입기자 대상 서울 크리스마스 현장관람 행사에서 자신이 총연출을 담당한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6개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과 대형 서커스 텐트들로 꾸민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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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가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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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벌룬 6개는 각각 6대륙(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의 평화를 상징한다. [사진=남지유 기자]

 

올해는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워 눈길을 모았다. 헬륨 가스를 주입해 떠오른 에어벌룬들과 다채로운 색상의 대형 서커스 텐트가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화려한 벨벳 커튼은 마치 환상 속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정 VMD는 “6개의 열기구 모양 에어벌룬들은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과 로코코 양식으로 제작했다”며 “6개는 각각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6대륙의 평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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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을 찾는 여정 속에서 해리는 서커스 텐트로 만들어진 마술극장과 묘기극장, 음악극장을 차례대로 마주한다. [사진=남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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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유럽에 유행했던 예술 양식인 로코코·바로크를 구현하기 위해 화려한 색채와 곡선으로 장식된 서커스 극장과 열기구, 마차들을 배치했다. [사진=남지유 기자]

 

티켓 부스를 거쳐 입구에 들어서면 마술극장과 묘기극장, 음악극장을 차례대로 경험할 수 있다. 마술극장과 묘기극장, 음악극장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음악에 맞춰 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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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마의 하이라이트, 대극장은 지름과 높이가 각각 12m에 달한다.  [사진=남지유 기자]

 

동선 마지막에는 이번 테마의 하이라이트인 대극장이 등장, 360도 회전하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현대백화점 15개점을 상징하는 15개의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정 VMD는 “회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세계 최초라고 자신한다. 전구가 꼬일 수도 있어 설치하는 데 공을 들였다”며 “조형물들도 대부분 수작업이었다. 일러스트 작가를 섭외했고, 작가가 그림을 3D로 만들고, 이를 다시 나무에 인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엘레베이터에 싣고 오기 위해선 서커스 극장의 원형 구조를 끊어서 갖고 와야 했는데, 막상 결합해보니 잘 맞지 않아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다”며 “기린 장식물도 4m가 넘어 3명이서 걸어서 들고 왔다. 작업자들이 모두 고생했지만 그만큼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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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내부는 높이 8m의 회전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현대백화점 15개점을 상징하는 15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음악과마술, 묘기 등을 선보인다. [사진=남지유 기자]

 

이번 시즌 콘셉트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으로 유럽 동화 속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을 그대로 구현했다. 주인공인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2024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들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주요 5개점에서 선보였던 ‘해리 상점’(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은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백화점 14개점과 커넥트현대 부산 등 총 15곳에서 운영한다. 선풍적인 인기로 빠르게 완판된 현대백화점 시그니처 상품과 해리 곰인형과 키링 등 PB 상품 판매 물량도 3배 이상 확대했다.

 

정 VMD는 “지난해 해리 상점에서 인형은 모두 판매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해리상점을 15곳으로 대폭 확대해 모든 고객들이 접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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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을 찾는 여정 속에서 해리는 서커스 텐트로 만들어진 마술극장과 묘기극장, 음악극장을 차례대로 마주한다. [사진=남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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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빌리지에서 운영하는 편집샵 TVS는 인도와 영국, 일본에서 수입한 인테리어 소품, 생필품, 가방, 식기류 등 다양하고 이국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남지유 기자]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장치·장식에 힘쓰는 것은 화려한 연출과 이색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매년 연말 고객들이 찾는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 VMD는 “현대백화점은 매년 진화하고 있고, 더 새로운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최고의 하루를 보내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1년간 공을 들여 완벽한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현대 서울은 안전을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100∼200명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1차 예약은 3만여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마감됐다. 오는 7일 2차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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