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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소방관 대신 화재 진압할 '첨단 무인 소방로봇'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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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0.31 11:22 ㅣ 수정 : 2024.10.31 11:22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서 미래 혁신 기술 소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기반 소방로봇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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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XPO에서 선보인 현대로템의 무인 소방로봇 [사진=현대로템]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로템이 건물 지하 화재 등 위험한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가 접목된 미래 혁신 기술을 알린다. 인명을 보호하는 무인화 기술을 비롯해 전기차 부품용 고속·고정밀 프레스, 수소 밸류체인, 고속철 등 고도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사업 솔루션을 소개한다.

 

먼저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청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어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인 소방로봇은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과 연기로 인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 현장 등에도 신속히 접근해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인 소방로봇은 무선 원격조종으로 운용된다. 차량에 부착된 열화상 센서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를 통해 발화점을 탐지한 후 소방용수를 발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65mm 구경 소방호스를 장착했고 화재 현장 고열로부터 무인 소방로봇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단열 커버와 자체 분무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올해까지 무인 소방로봇을 시제품을 제작한 후 내년 소방청과 함께 성능 시연을 진행하고 이후 성능 개선을 거쳐 소방청에 무인 소방로봇 4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도 선보인다. 다양한 물류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컨테이너나 부품류 등을 운반하는 무인이송장비(AGV)를 전시해 미래 스마트 물류 설비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이미 부산 신항 7부두,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항만 AGV를 수주했으며, 다양한 물류 현장 전반을 대상으로 AGV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최신 프레스 기술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충전,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 △국내 유일 고속열차 제조사로서 확보하고 있는 고속열차 핵심 기술 등도 선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 안전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인화와 전동화 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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