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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LH, 3기 신도시 '고양창릉' 견본주택...서울 밖에서 누리는 '쾌적한 서울 인프라'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2.13 18:17
ㅣ 수정 : 2025.02.14 07:57
GTX A 창릉역 도보권...삼성역까지 20분
도보권 내 초·중·고 모두 품은 아파트
2027년 12월 'A4'...2028년 1월 'S5·S6'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LH가 고양창릉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고양창릉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주도로 시작된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그 시작을 알리는 첫 포문을 열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12일은 평일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폭설로 관람객들의 방문이 뜸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였다.
고양창릉지구는 신도시의 쾌적함과 서울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고양창릉이 들어서는 단지 앞에는 GTX-A 창릉역이 오는 202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최근 2030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기는 하나 입주가 이뤄지는 2028년과 비슷한 시기에는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릉역은 고양창릉에서 약 8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도보로도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거리인데다 입주 이후에는 버스도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A 이용 시 서울역에서 킨텍스역 까지는 17분가량 소요된다. 킨텍스역 보다 두 정거장 앞선 곳에 위치한 창릉역의 경우 더욱 빠른 시간에 서울로의 진입을 가능케 한다. 오는 2028년에는 삼성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GTX-A의 역 간 소요시간이 대략 6분에서 7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약 20분대에 삼성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 A는 GTX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관람객 A는 <뉴스투데이>에 "현재 거주하는 곳은 서울 노원이며 직장은 종로인데 출근에만 약 한 시간가량 걸린다"며 "오늘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GTX를 이용했는데 정말 빨라 마치 서울 내에서 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관람객 B는 "단지 앞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들어서 아이가 클 때까지 여기서 계속 지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도시가 들어서면 모두가 새로 이주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엄마들끼리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이점이 있다"며 "엄마들은 이를 통해 여러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의 복잡함에서는 벗어나지만 인프라는 같이 누릴 수 있는 점도 수요자들에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 중 하나다. 관람객 C는 "서울은 건물도 집도 사람도 정말 많아 때때로 번잡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부모님이 신도시에 거주 중이신데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방문할 때마다 여유가 느껴져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고양창릉은 내부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다. 공공에서 공급하는 주택들의 경우 인테리어에 다소 미흡하거나 보여지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인상이 있다.
고양창릉은 이러한 편견을 거부한다. 내부는 최근 민간에서 이뤄지는 신규단지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50㎡ 평형 대는 방을 안방과 자녀 방 하나씩 이용하거나 자녀 방을 두 개로 나눠 서재 혹은 알파룸으로 활용 가능케 했다. 아이가 어린 경우 알파룸으로 나눠 놀이방을 꾸며주거나 부모가 활용할 수도 있으며 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아이에게 온전한 방 하나를 제공할 수 있다.
고양창릉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603호가 공급된다. 일반 청약물량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186세대(모집공고 기준)이다.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이며 평균 분양가격은 약 5억5000만원이다. 단지 내애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등 육아 친화 커뮤니티 공간이 갖춰져 있다.
S5블록은 총 759세대로 전용 51~84㎡로 구성됐다. 사전천양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26세대다. 평형별 평균 분양가는△51㎡ 4억8000만원 △59㎡ 5억5000만원 △74㎡ 6억8000만원 △84㎡ 7억7000만원 등이다.
S6블록은 총 430세대이며 전용 59㎡와 74㎡ 두 평형대로 구성됐다. 일반청약 물량은 79세대다. 평균 분양 가격은 59㎡ 5억7000만원, 74㎡ 7억1000만원이다.
청약 접수는 2월 중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3월, 계약은 5월에 진행한다. 입주는 A4블록 2027년 12월, S5블록과 S6블록은 2028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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