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입지·가치 모두 갖춘 올해 마지막 '래미안'
전용 59~120㎡ 482가구 일반분양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26일 1순위...27일 2순위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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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7일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건설하는 '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예약제로 방문객을 받기 때문에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올해 래미안 원페를라 한 단지만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전통의 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방배동에 자리하고 있다. 입지가 래미안 원페를라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단지 인근에는 두 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한다. 7호선 내방역은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4·7호선 이수역은 900m 밖에 자리한다. 두 개의 노선이 다니는 만큼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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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원페를라의 입지에 대해 호평했다. 관람객 A는 <뉴스투데이>에 "지하철 노선 두 개가 있다는 건 사실상 서울 내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닌 것"이라고 말했다.
방배동은 경사가 많은 지역이다. 5구역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만 해도 경사면 위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디에이치 방배는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현장 옆에 지어진 견본주택 방문객들에게 셔틀버스를 제공했을 정도다. 반면 래미안 원페를라는 평지에 건립돼 노인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원페를라의 입지적 강점은 향후 가치 상승에도 주된 요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의지가 계속되는 한 '똘똘한 한 채' 전략은 유효할 수밖에 없다. 강남권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각광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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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1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02%, 0.04% 상승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강남불패'는 여전히 통용되는 모습이다.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청약 당첨 이후 전세를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20㎡ 1097가구 중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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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페를라의 평당 분양가는 6833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59㎡ 16억1690만~17억9650만원 △84㎡ 22억7920만~24억5070만원 △106㎡ 28억1800만~29억9780만원 △120㎡ 30억8200만~31억8400만원 등이다.
방배5구역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방배의 평당 분양가는 6496만원이었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빠르게 완판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분양가가 비싸긴 하다"며 "하지만 입지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비싼 가격을 감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최근 경기 상황과 높은 분양가가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며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주저할 순 있겠으나 애초에 이 단지를 고민한다는 건 금전적인 여유가 어느 정도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해당지역 1순위, 5일 기타지역 1순위, 6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하며 계약은 24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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