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LG전자의 주가가 8일 하락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중 낙폭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82% 내린 9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장 중 10만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LG전자는 이날 장 중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전자가 3분기에 매출 21조7719억원, 영업이익 1조1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해 왔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며 역대 3분기 최고치를 찍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감소한은 ‘어닝 쇼크(Earning shock)’를 냈다.
LG전자는 경쟁 심화에 따라 마케팅비가 늘었고, 해상 운임이 오르면서 물류비 부담이 커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