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HD현대중공업, 폴란드 잠수함 시장 공략 기대감에 주가 상승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21 10:46 ㅣ 수정 : 2024.06.21 11:01

슈퍼사이클 기조에 따른 앞으로도 수년간 흑자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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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페이 증권]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의 주가가 폴란드 잠수함 시장 공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100원(4.30%) 오른 1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280여개의 기업이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570여개 기업이 주가 하락을 기록하는 등 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긍정적인 해외 방산시장 공략 소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폴란드의 해양 안보 과제와 해군 및 방위산업체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같은 포럼 참가 및 솔루션 제시를 기반으로 현지 잠수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란드 정부는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로부터 사업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잠수함 3척을 신조·도입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총 22억5000만유로(약 3조3500억원)로 알려져 있다.

 

총 11개 기업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며, 참가 기업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은 유일하게 3000t급 잠수함(KSS-Ⅲ PL)과 2000t급 개발 잠수함(HDS-2300)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후 매 분기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조선업계 슈퍼사이클(초호황) 기조에 따라 앞으로도 수년간 흑자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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