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6.04 10:32 ㅣ 수정 : 2024.06.04 10:32
2분기,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 낼 것으로 전망 4월 출시된 ZERO 빙과 신제품 출시 효과 반영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롯데웰푸드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1만600원(7.18%) 오른 1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웰푸드가 2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투자증권은 2024년 2분기 롯데웰푸드의 연결 실적을 매출액 1조856억원과 영업이익 646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와 33.0% 오른 수치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월 출시된 ZERO 빙과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빙과 매출액이 9% 증가하고 껌과 캔디 매출 회복 및 스낵 신제품 매출 성장으로 건과 매출액이 5% 성장해 주력 사업부의 매출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가 2024년 국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유지 부문 원가 부담 완화와 저수익 채널 및 SKU 합리화 작업 기인해 수익성이 견조할 것”이라며 “제로빙과 신제품이 출시된 4월 10일 이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웰푸드가 진출해 있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롯데웰푸드는 2023년 10월 인도 초코파이 3rd 라인이 추가 가동됨에 따라 1분기 기준 인도 초코파이 생산 가동률이 90%에 육박했다. 또 2025년에는 두번째 신규 브랜드 론칭(빼빼로)이 예정돼 있으며, 특히 인도 푸네빙과 신공장은 2024년 6월 완공돼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한 연구원은 “푸네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서북부에서 중남부로의 커버리지 확대는 물론 신규 브랜드 론칭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고성장 중인 경제를 바탕으로 소비 성장성이 돋보이는 국가”라며“롯데웰푸드도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대응하고자 공격적인 CAPA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