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2,740선 회복…반도체株 강세 주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04 16:38 ㅣ 수정 : 2024.04.04 16:38

코스피 1.29% 하락, 개인 5647억원·기관 14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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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주의 강세 주도로 하루만에 2,740선대를 회복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27포인트(1.16%) 높은 2,738.24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47억원과 147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587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5500원을 터치해 2거래일 만에 52주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8만5000원을 넘긴 것은 2021년 4월 8일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1.43% 오른 8만53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9만전자’에 한발 다가섰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연초 대비 현재까지 32.8% 오르면서 역대급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91% 뛴 18만8000원에 마쳤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0.93%)과 삼성전자우(1.46%), 현대차(4.63%), 기아(4.81%), POSCO홀딩스(0.75%), NAVER(0.47%) 등도 올랐다. 

 

반면 시총 상위 20위권안에서 셀트리온(0.50%)과 LG화학(0.12%), 카카오(0.12%) 등 2종목만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은 없었다. 다만 SK이터닉스(21.61%)와 더존비즈온(21.00%), 일진전기(20.96%), 디아이(17.81%) 등의 주가가 많이 뛰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8.35%)와 자동차(4.60%), 비철금속(3.47%), 은행(2.23%), 증권(1.62%) 등은 상승했다. 건설(0.05%)과 운송인프라(0.11%), 카드(0.14%), 건축자재(0.15%), 통신장비(0.58%)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경제지표 영향에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에 몰리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대만 대규모 지진 여파로 TSMC 생산차질 우려가 나타난 데다 삼성전자 실적발표 전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9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7포인트(0.63%) 오른 885.53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8억원과 70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0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1%)과 엔켐(5.84%), 이오테크닉스(20.19%), 삼천당제약(1.83%), 동진쎄미켐(0.65%) 등은 오름세였다. 

 

반면 에코프로(0.35%)와 HLB(5.77%), 알테오젠(2.40%), 레인보우로보틱스(0.22%), HPSP(1.53%) 등은 내려갔다. 

 

그 밖에 안트로젠(29.94%)과 램테크놀러지(29.89%), 와이씨켐(29.80%), 판타지오(29.69%) 등 4종목이 상한가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34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7천990억원, 11조3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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