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740선 강보합…삼성전자, 신고가 랠리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29 17:03 ㅣ 수정 : 2024.03.29 17:03

코스피 0.03% 상승, 기관 2863억원·개인 4841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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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40선에서 마무리됐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0.42%) 높은 2,757.27로 출발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63억원과 4841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782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중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 2년여 만에 ‘8만 전자’를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10만 전자’ 기대감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98% 오른 8만2400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2.69%)와 삼성전자우(1.19%), 셀트리온(4.3%), POSCO홀딩스(0.24%), NAVER(0.16%) 등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69%), 기아(1.61%), 삼성SDI(1.36%), LG화학(0.23%)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곳은 SK이터닉스(29.96%)와 티와이홀딩스우(29.87%) 2종목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장비(1.92%)와 방송·엔터(0.97%), 전기장비(0.65%), 부동산(0.63%), 석유·가스(0.17%) 등은 상승했다. 철강(0.07%)과 제약(0.08%), 항공사(0.09%), 운송인프라(0.23%), 종이·목재(0.38%)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50%) 내린 905.50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2.26포인트(0.25%) 높은 912.31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5억원과 3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6%)과 에코프로(3.80%)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HLB(4.10%)와 알테오젠(4.87%), HPSP(0.75%), 엔켐(4.02%), 리노공업(0.97%), 신성델타테크(0.09%) 등은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35%)과 레인보우로보틱스(1.13%), 삼천당제약(2.33%), 이오테크닉스(8.65%), 솔브레인(6.8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34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029억원과 11조503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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