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경계심 속 2,740선 하락…삼성전자 '8만선' 복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28 17:07 ㅣ 수정 : 2024.03.28 17:07

코스피 0.34% 하락, 외국인 1585억원·개인 581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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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해 2,740대로 내려선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장을 마치며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되며 하락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07%) 낮은 2,753.22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85억원과 58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39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장중 '8만 전자'를 터지한 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 커진 가운데, 이날도 1.25% 올라 8만8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우(0.60%)와 삼성물산(1.52%), KB금융(1.88%)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66%)와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현대차(2.87%), 기아(1.41%), 카카오(0.73%), LG화학(0.90%),  NAVER(1.16%) 등이 내려갔다.

 

특히 배당락일을 맞은 기업은행(5.68%)과 현대해상(4.64%), DB손해보험(4.65%) 등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1.78%)과 반도체·장비(1.07%), 해운사(1.00%), 생명보험(0.79%), 항공사(0.71%), 건설(0.27%) 등은 상승했다. 식품(0.03%)과 은행(0.10%), 전기장비(0.15%), 운송인프라(0.17%), 제약(0.22%)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이 나온 가운데, 미국 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금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소지가 있어 짙은 관망심리가 유입됐다"며 "오후 들어 삼성전자와 함께 상승 전환 시도에 나섰으나 2,75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3%) 하락한 910.05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포인트(0.12%) 높은 912.33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과 1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3.48%)과 에코프로(2.37%)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2.26%), 레인보우로보틱스(2.37%), 삼천당제약(2.28%) 등이 내렸다.

 

HLB(0.09%)와 알테오젠(6.08%), HPSP(3.88%), 엔켐(4.19%), 리노공업(0.98%) 등은 올랐다.

 

그 밖에 SDN(29.98%)과 윈팩(29.97%), 필옵틱스(29.88%) 3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34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7540억원과 12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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