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LNG운반선 8척 수주해 2조4000억 건조물량 확보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3.26 11:05 ㅣ 수정 : 2024.03.26 11:05

올해 1분기 수주 3조원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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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제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이 동시 건조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2조4393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수주 계약은 한화오션이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체결한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 연장선인 것으로 파악된다. 양측은 나머지 물량인 4척에 대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구체적인 계약 상대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 표기돼 있다. 다만 수주 물량을 고려하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중동지역 선사)인 카타르에너지가 해당 선박을 운영할 것으로 추정된다. 

 

선주는 선박의 실질적 소유자를 의미하며 선사는 선박 운영을 담당하는 기업을 지칭한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12척, 약 3조1540억원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8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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