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한화오션,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선박 기술로 성장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3.21 15:27 ㅣ 수정 : 2024.03.21 15:27

권혁웅 부회장 “올해도 선별수주 전략 추진해 지속 성장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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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오션이 21일 경남 거제시 옥포에 있는 한화오션 오션플라자에서 제24기 주주총회를 열고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선박 기술을 통해 글로벌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전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5월 한화오션이 새롭게 출범하는 등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면서 “출범 후 경영체질 개선 활동 시행과 사업부 운영체계 구축을 통한 조기 안정화 및 운영 효율성 강화로 경영정상화 체계를 구축했고 차세대 친환경 제품 경쟁력 강화 등 기술 중심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4대 전략을 통해 기업경영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권 부회장은 “해외생산거점 및 무인 첨단 함정 기술확보를 통한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 친환경 디지털 선박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업 주도권 확보, 해양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육성, 스마트 야드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해 글로벌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을 통해 육·해·공 나아가 우주까지 공략하는 방산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해외 방산 인프라 구축 전략은 물론 조선사 본질인 친환경 선박 역량에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권 부회장은 “올 한 해도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당사 모든 임직원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이익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 추가 및 변경, 사내이사 류두형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업목적 추가 및 변경 안건을 통해 발전기·터빈 및 발전소 설비 소유 및 운영, 에너지 관련 발전 및 전력의 판매 등이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한화오션은 해양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분야를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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