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주가엔 반영 안 돼”<하나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12 11:12 ㅣ 수정 : 2023.12.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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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이노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4분기 최대 실적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LG이노텍-중장기 우려에 가려진 최대 실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023년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7조2683억원과 영업이익 5134억원이다. 우호적인 환율을 고려해 기존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향 조정하는 한편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공급은 기존 전망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모델의 판매량이 중국에서는 소폭 부진한 반면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양호해 전체 물량 기준으로는 계속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로 라인업 선호도 역시 뚜렷해 기존 가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연말 관련 비용들이 일부 반영돼 영업이익은 컨센소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은 분기 최대 실적 갱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주가가 부진한데 이는 2024년 및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탓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관련 스펙이 더 이상 상향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외형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하나증권은 2024년에도 외형 성장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Vision Pro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DSLR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전히 스펙 상향을 고민하고 있어 광학솔루션의 의 외형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전혀 반영하고 않았고 Apple의 카메라 스펙 상향 니즈(Needs, 니즈)로 인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내년 상반기 Vision Pro 준비로 인해 관련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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