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아이폰15 최상위 모델 프로맥스 수요 호조로 올해 4분기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LG이노텍-4Q 최대 실적 예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종전 추정치는 각각 7조2500억원과 5132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3분기 무렵 아이폰 15의 초기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4분기에 정상화에 진입했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생산의 수요 증가로 평균공급단가 상승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우려 대비 중국과 글로벌에서 수요가 양호한 점도 긍정적이다. 프로맥스 모델의 생산 비중이 약 37%로 지난해 대비 6~8%p 확대가 추정된다.
또한 처음으로 폴디드 줌 카메라 채택(OIS 내재화)으로 추가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 아이폰15 일반모델도 메인 카메라의 화소 수가 4800만로 상향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종합해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2024년 전체 실적을 매출 21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5%와 19.5%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16 교체 수요 예상 및 메인 카메라 이외의 화소 수 상향 기대로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또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반도체 패키지의 매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 애플 비젼프로 출시와 북미 전기자동차향 카메라 매출 확대, FC-BGA 신규 매출 반영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