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르세라핌 김채원과 더블 MZ 엄정화가 함께 춤추는 세대 통합 댄스 광고 짐빔 하이볼
[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댄스가수 유랑단의 또 다른 수혜자는 엄정화다.
우선 짐빔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그것도 한참 어린 MZ세대 김채원과 말이다. 뿐만 아니라 12월 9일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 “초대”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쯤 되면 광고에 단독 콘서트까지 하는 엄정화가 진짜 위너가 아닐까?
[짐빔 하이볼] 간편하게 즐길 짐빔됐어? 편
넓고 모던한 거실에 김채원과 엄정화가 춤을 추며 등장한다.
김채원 : (하이볼을 들어 올리며)제가 요즘 핫한 하이볼을 준비했어요
건배하고 신나게 둘이 같이 춤을 춘다
김채원: 이젠 따기만 하면 하이볼 완성!
간편하게 즐길 짐빔 됐어?
둘이 함께 : 즐길 짐빔 완료 / 짐빔 하이볼
[짐빔 하이볼] 제대로 즐길 짐빔됐어? 편
넓고 모던한 호텔 로비에 섹시한 검은 옷을 입은 김채원과 엄정화가 춤을 추며 등장한다.
엄정화 : 채원아 너 하이볼 좋아해?
리듬에 맞춰 신나게 둘이 같이 춤을 추며 묻고 답한다
김채원: 그럼요 저도 어른이에요
엄정화 : 그래서 내가 준비했지/ 하이볼 제대로 즐길 짐빔 됐어?
둘이 함께 : 짐빔 하이볼
간편하게, 제대로 하이볼 즐길 “준비” 됐어? 의 “준비” 대신 “짐빔”을 활용하여 브랜드에 대한 인지를 강화한다. 또한 나이차가 많은 두 모델을 등장시켜 세대와 상관없이 함께 마시는 모두의 하이볼이라는 컨셉을 강조한다.
1969년생 엄정화는 2000년생 김채원 나이의 두 배가 넘는다. 실제 나이가 2배 이상 차이 나지만 광고에서는 동갑내기 친구처럼 보인다.
MZ 세대에게 엄정화는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좀 웃기는 중년 배우다. 그러나 연식이 좀 된 더블 MZ 세대에게 그녀는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던 최고 섹시 댄스 가수로 기억되고 있다.
개그맨 겸 배우를 개배우라 부른다면 가수이며 배우인 엄정화는 가배우(가수 + 배우)다. 그녀는 영화, 드라마, 광고는 물론 디바로서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고 지금도 누비고 있다. 가수로서 그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한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녀가 대단한 배우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1992년 결혼 이야기를 시작으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스, 해운대, 댄싱퀸, 오케이 마담, 최근 개봉한 화사한 그녀에 이르기까지 20여편에 달한다.
전업 배우 뺨치는 수준이다.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도 1993년 굿모닝 영동을 시작으로 2022 우리들의 블루스와 최근 방영 된 닥터 차정숙 등 십여 편에 이른다.
이 정도면 한국의 마돈나 대신 무대와 스크린을 정복한 한국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신재훈 프로필 ▶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