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인천/김성현 기자] DK아시아는 24일 인천 서구 왕길동에 건립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날 견본주택은 쌀쌀한 날씨 탓인지 비교적 한산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99㎡ 아파트 1500가구의 대단지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을 맡았다.

 

평형별 양 가구수는 △59㎡A 160가구 △59㎡B 203가구 △74㎡A 199가구 △74㎡B 248가구 △84㎡A 252가구 △84㎡B 254가구△84㎡C 114가구 △99㎡ 70가구 등이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8m 높이의 문주를 비롯해 235m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 15m 이상의 나무와 롤 잔디 등으로 조성된다. 140m의 순환길 형태의 웰빙 황토 산책길, 800m 길이의 프라이빗 산책길, 테마 숲길도 들어선다.

 

아난티 리조트를 모티브로 한 6성급 실내 수영장과 10개 타석을 갖춘 30m 길이의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인천 최초의 프리미엄 유럽형 프라이빗 상영관도 예정돼 있다.

 

모든 가구에는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유리 난간 적용으로 넓은 시야감을 갖추고 있다. 99㎡ 타입의 경우 대형 마스터룸과 펜트하우스식 빌트인 가구가 설치된다.

 

 

시범단지 입주민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각 실 마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최신 시스템 에어컨과 냉장과 냉동 그리고 김치냉장고로 구성된 컬럼 빌트인 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난 17일에는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확정됐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평당 분양가는 2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가 최소 4억8340만원에서 최대 5억3380만원, 59㎡B가 4억8970만원에서 5억4050만원, 74㎡A가 6억500만원에서 6억6080만원, 74㎡B가 5억9470만원에서 6억6700만원, 84㎡A가 6억6670만원에서 7억3370만원, 84㎡B가 6억6980만원에서 7억3520만원, 84㎡C가 6억7380만원에서 7억3700만원 99㎡가 8억960만원에서 8억7800만원이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민간 최대 규모의 신도시 조성 사업으로 주변 기반시설 및 공원, 학교 등의 인프라가 단지 내부에 모두 갖춰질 예정"이라며 "단일 시행사가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방음벽, 가로수 등 세세한 부분까지 통일성을 강조해 '리조트 특별시'만의 차별성과 가치를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이 날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해당 단지에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방문객 A씨는 "분양가가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들이 고급스러운 점이 좋다"고 말했다.

 

방문객 B씨는 "드레스룸과 같은 것들이 평형대비 잘 나왔다"며 "주방에 홈카페를 갖고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잘 갖춰져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반면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이 많은만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방문객 C씨는 "단지는 나무랄 것 없이 잘 나왔다"면서도 "매우 훌륭한 품질이지만 금액이 높은 편이라 옵션 없이 금액이 낮아졌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왕길역 인근의 공인중개사들 역시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였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해당 부지가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지만 일대가 다 개발구역으로 확정된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긍정적으로 보고있다"며 "지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성공했듯이 해당 단지 또한 큰 기대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공인 중개사는 "부지 매입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고있어 계획에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12월 5일 1순위, 6일 2순위가 진행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