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스코이앤씨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가보니...GTX 수혜·개발 기대감↑
전용 84~162㎡ 1401가구 공급
GTX C노선 삼성역까지 20분대
최상의 입지, 신흥부촌 랜드마크 변모
[뉴스투데이=의정부/모도원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27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이날 견본주택 현장은 이 단지가 의정부역 일대의 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140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 등이다. 대형평형 4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는 수요가 많은 국민평형으로 이뤄졌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최대 호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다. 경기 동북부와 서울 강남을 일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으로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개 정거장을 거쳐 약 20분대에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여기에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인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역 일대에 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는 점도 눈에띈다. 현재 의정부역 인근에는 49층 높이로 들어서는 단지 4곳이 공사 중이거나 사업을 앞두고 있다. 단지별로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413가구, 49층)', '의정부역 스카이자이(393가구, 49층)', '힐스테이트 의정부역(172가구, 49충)' 등이 한창 개발 중이다.
개발이 진척될수록 주변 환경이나 생활 인프라, 기반시설이 개선되는 동시에 신흥 부촌을 겨냥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캠프 라과디아 부지아 점차 개발되면서 이 일대는 신흥 부촌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단지 옆에도 다수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초고층으로 들어서 스카이라인이 바뀔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지개발에 따른 여건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단지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선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라과디아의 반환이 이뤄지면서 도시개발사업 공모조건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3만㎡의 공원과 공공복합청사가 함께 조성된다. 단지 내의 커뮤니티 시설과 별개로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인 셈이다.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로 신세계백화점, 을지대학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를 비롯해 학원 밀집지역과도 가깝다.
의정부 2동의 공인중개사는 "위치적으로는 의정부에서 최상의 단지"라며 "지금 포스코에 이어 현대건설이나 여러 대단지가 줄지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흥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3.3㎡ 분양가는 201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84㎡는 저층이 6억6100만원부터 6억9000만원 대까지 형성됐다. 10층 이상의 고층은 7억원 초반부터 최대 7억3700만원까지 나왔다. 112㎡는 저층 8억5400만원에서 고층 9억4200만원, 162㎡와 165㎡는 각각 15억4700만원과 15억7000만원에 형성됐다.
현재 의정부역 일대에서 가장 비싼 대장 아파트는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이다. 지난해 준공된 24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해 1월 전용 84㎡(24층)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나온 매물은 대부분 9억원에서 10억원대까지 호가가 형성됐다.
현장에선 이 단지의 분양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입지가 훌륭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분양가 자체는 비싸다는 한편, 단지의 호재와 실거주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적정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방문객 A씨는 "오랫동안 기다린 단지다. 의정부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이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바뀐다고 해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갈아타려고 한다"라며 "입지는 너무나 훌륭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까지 분양한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한 수준은 아니지만 실거주라서 크게 고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요즘 원자재 가격이 워낙 올라서 분양가가 비싸긴 하다. 그래도 위치는 좋아 실거주라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11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14일 발표하며 15일부터 24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는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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