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약세, 韓 성장주 강세장 견인"<DS투자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2 09:28 ㅣ 수정 : 2023.08.02 09:28

"엔화 강세 전환 시 경기민감주·가치주 중심 재편 가능성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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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최근 일본 엔화 약세가 한국 증시의 성장주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내고 "이목이 쏠렸던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은 긴축적이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라며 "금리 허용 범위를 확대하긴 했으나, 일본 국채 10년 수익률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고 엔화 가치도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엔화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 이후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며 "즉 유동성 흐름이 아직 크게 완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엔화 약세 구간에서는 한국 시장도 성장주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경합도가 과거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엔화 약세는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출이 부진할 때 한국 시장은 경기민감주나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더 우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성장주 우위 시장이 더 연장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엔화 가치 변화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엔화 가치가 강세로 전환될 경우 시장은 경기민감주 및 가치주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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