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K2 vs 박보검 아이더 vs 안유진 네파 여름엔 얼음이다! 아웃도어 '쿨웨어' 대전
[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이상 고온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구촌 덮친 폭염에 인도 54명 사망… 미국 최고 50도”라는 뉴스의 헤드라인만 보더라도 전세계가 겪는 공통의 문제다.
아이러니하게도 예고된 무더위로 인해 한숨을 짓는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달리 무더위로 환호를 지르는 기업들도 있다.
올해 유독 많이 팔린다는 창문형 에어컨 등을 판매하는 냉방 가전기업, 무더위를 날려 줄 청량음료를 판매하는 식품기업, 그리고 입기만 해도 시원하게 해준다는 일명 쿨웨어를 판매하는 아웃도어 기업들이 그들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름과 표현 방법만 다를 뿐 같은 기능의 제품을 광고하고 있다. 모든 브랜드의 광고 메시지는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처럼 이 제품 하나만 있으면 더위 걱정 끝이라는 공통된 주장이다.
[K2 코드텐 박서준 편]
대형 선풍기, 부채, 소형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더위와 싸우는 3명의 젊은이들이 보인다.
박서준 : 올 여름 뭘 해도 덥지? 입어봐 입자마자 시원한 코드텐.
Na : 초냉감 얼음실로 입는 내내 시원한 코드텐
박서준 : 이건 반드시 입어봐야 해
이 광고는 코드텐을 한 여름 필수품인 선풍기, 부채와 동급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아니 선풍기, 부채로도 몰아낼 수 없는 더위를 코드텐 하나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과장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아이더 온더락팬츠 박보검 편]
박보검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 한다.
박보검 : 여기서 제일 차가운 걸로 주세요
알바생 : (음료대신 얼음처렴 얼려있는 팬츠를 주며) 주문하신 온더락 나왔습니다
박보검 : 아이스를 세 번 추가해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온더락팬츠
알바생 : 올 여름 가장 차가운 주문
박보검 : 이제 다른 건 못 입겠다
이 광고는 여름에는 얼음이 들어간 시원한 음료를 마시듯 얼음이 들어간 온더락팬츠를 입으라는 주장을 비유를 통해 전달한다. 그래서 이름도 잔에 얼음을 먼저 넣고 술이나 음료를 채운다는 의미의 온더락이다.
[네파 아이스테크쉘 안유진 편]
강렬한 햇볕을 맞으며 안유진이 초록빛 자연을 배경으로 춤추며 다닌다.
안유진 : 좀 더우면 어때? 난 이렇게 시원한데 / 아이스테크쉘로 이 여름도 가장 쿨한 내가 된다
이 광고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명언처럼 더위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시원한 자연에서 즐기라고(단, 아이스테크쉘을 입고서) 주장한다.
삼인 삼색의 쿨웨어 어느 것을 고를지 헷갈린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선풍기와 부채로 더위와 싸우는 당신이라면 박서준의 코드텐을, 얼음이 들어간 차가운 음료로 더위와 싸우는 당신이라면 박보검의 온더락팬츠를, 초록빛 자연에서 더위를 즐기는 당신이라면 안유진의 아이스테크쉘을 선택하시라.
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