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원 기자 입력 : 2022.02.12 07:00 ㅣ 수정 : 2022.02.12 08:35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집안 생활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에게 특화된 집수리 전문가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장애인들은 장애의 한계로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하는데 제약이 있다. 이처럼 집에서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은 그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집을 개조하는 수요가 존재한다. 장애인들이 오랫동안 거주해온 집에서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낙상으로 인한 추가적 상해를 입어 병원에 입원하거나 혹은 죽음에 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장애인에게 맞춘 집수리를 해주는 전문가가 장애인집수리 전문가다.
■ 장애인집수리 전문가가 하는 일은?
장애인집수리전문가는 장애가 있는 사람의 특정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집을 개조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램프를 만들거나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지지 가로대 설치, 부엌 조리대 높이의 조정과 행동을 살펴볼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창작 등이 있다.
■ 장애인집수리 전문가가 되는 법은?
장애인집수리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이 중요하다. 장애가 있는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집안을 개조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 개조해야 하는 집을 방문해 직접 이야기를 듣고 구체적 수요를 파악해야하며 어떻게 집을 개조할 것인지 효율적으로 합의점을 조정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집안의 수리, 개조와 관련된 설계 및 시공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목수일에 더불어 계약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또 낙상 방지와 고령·장애·치매 등으로 인한 감각능력의 변화 같은 측면들을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집안의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지 고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 장애인집수리 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는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맞춘 화장실과 샤워실 등을 범용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장애가 있는 가정에 방문해 그 집과 장애가 있는 사람의 욕구에 맞춰 리모델링을 해주는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시공하는 기본적인 업무 영역은 동일함으로 기존 건축업자나 인테리어업자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가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사업 아이템을 변경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목수일과 건축 시공 능력, 전기와 같이 전통적으로 집수리나 실내인테리어에게 요구되는 능력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의 특성, 동선 그리고 세심한 욕구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