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문화교류코디네이터, 문화적 소통을 중개해 사람들을 이어주는 전문가

모도원 기자 입력 : 2022.01.15 07:00 ㅣ 수정 : 2022.01.14 17:38

서로의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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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법무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총 204만여명에 이른다. 국제화 시대에 들어서며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조우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문화 가치가 창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개인, 집단 간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각종 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해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가 문화교류코디네이터다.

 

■ 문화교류코디네이터가 하는 일은?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충돌을 줄이고 문화 융합을 통한 사회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집단 혹은 개인 간의 문화적 소통을 연결하고 중개한다.

 

주로 언어와 지역, 정치, 법, 제도 등 교류대상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지원업무를 담당하며 해당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해당 기업, 조직, 기관, 지역 사회에서 존재하는 서로 다른 문화들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연구한다.

 

■ 문화교류코디네이터가 되는 법은?

 

문화교류코디네이터는 국제문화교류의 현지전문가다. 외국정부나 각 부처, 기업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프로그램을 코디네이팅 하는 등 국제협력 사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뛰어난 외국어 능력과 조정 능력이 필요하다.

 

국내를 방문한 외국 학자나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 주제와 관련된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안내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문화나 역사, 철학 배경에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서로의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 문화교류코디네이터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문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모든 산업분야에서 문화교류코디네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에 따른 다각적인 국제문화교류 지원정책 수립에 대한 요청이 증가하면서 그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창직한 문화교류코디네이터는 연구·조사 목적을 가진 해외 연구자나 학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지식에 바탕해 국내 문화를 소개하고 관련 지역을 안내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역사와 문화, 철학 등 다양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사람과 함께 활동하고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이나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직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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