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매출처 동향 감안 시 올해 괄목할만한 실적 향상 보일 것”
2021년 4분기 실적 내용상 양호, 일회성비용 빼고 평가해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RFHIC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양호했으며, 올해엔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RFHIC의 추천 사유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회복에 이어 올해엔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고, 주력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3.5GHz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른 Gan TR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삼성 외 다양한 매출처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고, 실적 호전 및 호재 부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수급 부진으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어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각종 호재가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응하지 않고 있는 현 시점이 RFHIC를 싸게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RFHIC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305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5억원으로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투자가들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이는 RFHIC 자회사 상장 관련 비용(20억원) 발생으로 인한 외견상 실적 부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시엔 연결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하반기 연구개발비 상각액이 컸음을 감안할 때 내용상 실적은 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적 호전 원인은 4분기 미국 버라이즌 물량이 100억원 이상 인식되면서 2분기 수준으로 미국 수출이 다시 정상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RFHIC 실적 전망은 밝다. 지역별 및 매출처별 매출 전망이 모두 낙관적이기 때문”이라며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에서의 삼성 및 미국 로컬 장비 업체를 통한 매출액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며 통신사별로는 버라이즌 및 디시네트웍스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장기적으론 에릭슨/노키아로의 매출처 확대도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3~4GHz 대역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서 버라이즌은 물론이고 AT&T와 디시네트웍스도 올해 각각 63MHz, 31MHz에 달하는 주파수 가동이 가능해진 상황”이라며 “2023년에는 3.5GHz 대역에서 버라이즌 161MHz, AT&T 120MHz에 달하는 주파수 구동이 가능해진다. 고주파수에 특화된 Gan TR 수요 증가와 더불어 RFHIC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0년 최악의 국면을 보낸 RFHIC는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2년에는 2018년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미국 시장으로의 매출이 시작됐으며 매출처 확대를 위한 공급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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