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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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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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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27)] 최신 IT기술과 아날로그 현장의 부조화에 일본기업들 속앓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투자 목적인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을 바꾸었지만 일하는 방식이 예전 그대로라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고 투자라는 것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쳐 특별한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 경제 관측조사에 의하면 대규모 결제시스템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계상된 소프트웨어 투자는 2023년 7조 4000억 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금액으로 인력부족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음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시스템 투자가 이루어져도 현장은 기존 근무방식을 고집하면서 업무효율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IT인력난으로 관련 인재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시스템을 완성한 엔지니어가 타사로 이직해버리면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인수인계되지 않은 채 몇 년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시스템 투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IT투자 방향이 대대적 혁신이 아닌 소규모 개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형 IT기업 SAP의 일본법인인 SAP재팬은 ‘유럽 기업들은 통합업무 시스템(ERP)을 도입해 기업 전체의 근무방식을 바꾸고 업무효율화를 꾀하지만 일본은 단편적인 수정에 그쳐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일본 정보시스템 유저협회의 기업 IT동향조사에서도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업들의 IT예산 중 ‘현행 시스템의 유지와 경영’에 배분되는 비율은 75.5%인 반면 ‘새로운 시책’에 투자되는 비율은 24.5%에 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조사비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본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6.8달러로 38개 주요 국가 중에 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본생산성본부는 ‘투자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작업 효율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뒤처지고 생산성이 정체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 IT투자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단순히 투자금액만 많다고 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현장도 변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일본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몸소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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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오요안나 청문회'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설전...안호영 위원장과 임이자 의원이 가까스로 마무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MBC 고(故)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에 대한 청문회 추진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MBC를 옹호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를 강하게 조사하려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또 다시 과거 발언들을 문제로 삼았다. 김 장관의 환노위 전체회의 참석에 대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 소속인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서 취약 계층의 노동 문제 등 고용노동부에 산적해 있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조율하면서 회의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회의에서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환경부 소관 개정 법률안과 작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하고, 직장내괴롭힘과 가습기살균제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오요안나 캐스터의 사망사고에 대한 청문회를 본격 추진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를 주도할 김문수 장관의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민주당 의원들과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번졌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은 단지 한명의 사건이 아니라 MBC와 방송계에 있는 뿌리 깊은 악습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MBC가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도록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젊은 여성이 이렇게 세상을 등지는 상황에 저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 문제에 있어서 정치적 이념이 들어가면 안된다"며 "저는 민주당이 왜 청문회를 안 받아주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쿠팡, SPC, 뉴진스 사고는 청문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유안나씨 1년 연봉이 1600만원 수준이다. 왜 이렇게 소외당하고 힘든 사람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나"며 "MBC는 자료 요청을 했는데도 주지 않았다. (안호영) 위원장님께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왜 민주당이 MBC 청문회를 거부하는지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답답한 마음이 많다"며 "쿠팡 청문회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잡았다고 여당에서 비난하다가, 뒤늦게 청문회를 한 것 아니냐"면서 기존 노동자 사망 사고나 직장괴롭힘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여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늦장 행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가 봐도 (기상 캐스터에} 근로자성이 인정되는데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건만 터지면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 인정을 전제로 이렇게 조치가 들어가는 것에 유감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어떻게 적극행정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서 저희 위원회에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와 관련해 큰 관심을 갖고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야당 의원과 여당 의원들의 설전(舌戰)이 벌어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김문수 장관은 지난 청문회에서부터 일제시대 조선 사람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주장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국무위원 자격도 없음이 확인되어 환노위에서 쫓겨난 장관이다"면서 "최근에는 대정부질의에서 김구 선생의 국적은 중국이라고 강변(强辯)했다.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인정하고 이 회의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 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김 장관은) 국무위원 자리를 이용해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세력을 자극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환노위의 역사 부정, 내란옹호, 내란 선동을 하는 장관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 안호영 위원장께 환노위 의결로 퇴정 조치를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김 장관은 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김 장관을 세 번 퇴장 조치한 바가 있다. 하지만 계엄 이후 난국을 타개하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고 노동자나 프리랜서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 등이 시급하고, 임금체불과 청년 고용, 청년 연장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를 환노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김 장관은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 주셔야 된다"고 부탁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이 다시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고, 환노의 회의 본질과 관련한 내용인가에 대한 시비가 붙었다. 박 의원은 계엄이 불법이 아니라는 김 장관의 의견에 대한 생각을 거듭 물었다. 김 장관은 "계엄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봐야 한다. 왜 (박해철) 의원이 판단하나. 계엄에 대한 질문을 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주고 물어봐야 한다"면서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이 문제를 말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맞다. 장관은 당연히 의원의 뜻을 존중해서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재반박했다. 이에 김 장관은 "성실하게 답변을 하는데, 완전히 다른 질문을 그냥 마음대로 하면서 답변을 강요하시는 것은 옳지 않은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답변할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그럼 고용노동부 장관은 밖에서는 왜 딴 얘기를 하냐"며 고용‧노동 관련 행사에서 계엄 옹호 발언을 하는 김 장관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가 국무회의라고 해서 모든 질문에 답변할 필요는 없다. 답변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을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직장괴롭힘에 대해서 질의하는 회의에 안 위원장님도 거들어서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 안된다. 오늘 현안에 맞는 질의를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해달라"고 부탁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물어볼 수 있다. (의원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장관이) 선택적인 답변만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장관은 소신껏 답변해달라.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위원들께서 질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 장관께서 평소 해 왔던 언행에 근거해서 물어보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답변 못할 사항에 못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또 하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철 의원은 "계엄을 하려면 군을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그 부분은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어떤 질문은 답변을 하고, 어떤 부분은 회피를 하고 있다"며 "국무위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원하는 답만 하는 것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여러 가지로 답변을 자제하시는 것은 저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오요안나 사건과 프리랜서 특고의 근로자성 인정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임 의원은 "이 부분(근로자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의견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이 저기에 계시는 이용우 의원님이나 박홍배 의원님이나 여기 계신 김형동 의원님, 조지연 위원님, 저, 모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고, 더 이상 미뤄서 될 문제는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다만 서로 이해충돌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서로 설득하고 타협해 내느냐가 큰 숙제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박홍배 의원은 "우리도 12월 3일 이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보좌관은 뺨이 찢어져서 꼬매는 수술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이 이런 말들을 하면 안된다"면서 "(장관은) 11월 1일은 안 나오다가 왜 오늘은 나왔나. (환노위 회의는) 장관이 오시고 싶으면 나오고, 아니면 안 와도 되는 곳인가"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해서 안 나온 적은 없다"고 응답했다. 박 의원은 "포고령에 노동조합의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포고령에 그런 내용이 포함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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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LG생활건강엔 '사무실 빌런' 많을까?...MZ 직장인 '풍자 콘텐츠' 공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 이하 'LG생건')이 지난 6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숏드라마 '생건 Ent 주식회사 [EP 3](사무실 빌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무실 빌런'들을 풍자한 콘텐츠로, 현대 직장인의 공감능력 결여 및 개인주의 심화 문제를 코믹하게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인터넷에 올라온 '빌런 사례'를 사무실 직원들이 읽고, "우리 사무실에도 빌런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후 직원들은 가상의 사무실 빌런들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등장하는 빌런의 유형은 다양하다. △사무실 간식을 가져가 중고장터에 판매하는 직원 △커피를 타주고 비용을 받는 직원 △정산 시 100원 단위를 제외하고 송금하는 직원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는 직원 △남들보다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직원 △나이와 직급을 근거로 타인을 깎아내리는 직원 등이다. 영상 말미에는 직원들이 현실 속에서도 이런 빌런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편함을 느끼는 장면이 삽입돼 공감대를 형성했다. LG생건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현대 직장 문화에서 점점 두드러지는 개인주의적 성향과 공감 부족 현상을 꼬집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빌런 유형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을 재현하면서도, 코믹한 연출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특히, 영상 내 제품 PPL(간접광고)을 활용해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영상에서 빌런들이 사용하는 상품들은 모두 LG생건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정산은 정말 예민한 문제예요. 저도 예전에 직장에서 한꺼번에 간식을 결제했는데, 몇 번을 얘기해도 돈을 안 보내주는 동료가 있었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무실 마다 빌런 한 명쯤은 꼭 있는 것 같아요. 영상을 보면서 현실 직장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탕비실 과자 싹쓸이하는 사람, 카톡 정산 잔돈 빼고 보내는 사람… 전부 현실 고증 제대로 했네요!"등 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현대 직장 문화의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MZ세대 직장인들의 가치관 변화와 함께, 회사 내에서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 복지와 소통 방식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LG생건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이와 같은 방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직장 내 문화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앞으로도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기업들이 사내 문화를 개선하고 보다 건강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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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LG‧CJ서 일하고 UN‧ NASA 취업한다...산인공 '청년 해외 일경험' 합격 방법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환경에너지 공학을 전공하며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해외 일경험에 참여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이들과 소통하며 갖게 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대륙의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환경단체에서 일경험을 쌓고, 유엔개발계획(UNDP)에 근무 중인 우리나라 청년의 이야기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Work Experience and Learning Ladder)은 공단이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Work Experience)과 직무교육(Learning)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사다리(Ladder)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의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NASA(미국), 왕립동물보호협회(호주), NRW수공업진흥원(독일)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청년 486명이 직무 경험을 쌓았다. 공단은 올해 동덕여대, 명지대, 순천향대, 전북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일경험 운영 기관 22개를 선정했고, 오는 3월부터 참여 청년을 모집해 총 55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운영기관은 엘지(LG) 케미컬 미국법인, 씨제이(CJ) 푸드빌 미국법인, 엘에스(LS) 케이블 호주법인 등 해외 9개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사전교육과 해외 현지 일경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일경험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다양한 혜택으로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다 보니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4.16점(5점 만점)이며, 지난 2023년 50명을 선발하는데 343명이 지원해 6.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024년 1121명의 지원자 중 486명이 선발되어 2.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월 150만원의 체재비와 국가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준비금을 지원했다. 2024년 청년 해외 일경험 참여 후 취업 성공 기업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 표=박진영 기자] ■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전문가들, '뚜렷한 지원 목표, 기업 분석 노력, 직무 경험, 커뮤니케이션 능력, 현지 문화 적응력' 강조 해외에서 직무 경험을 쌓고 싶은 청년들은 우선 일경험 프로그램에 응시해서 합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어떻게 준비하면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 합격할 수 있을까.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현직자들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공단의 해외일경험운영부 관계자는 19일 <뉴스투데이>에 공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학, 직무, 입사서류 등에서 청년 일경험 사업 지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해외 생활과 업무를 위해 회화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참여 청년은 전화영어로 매일 영어를 쓰는 환경을 만들고, 좋아하는 미드(미국 드라마)를 자주 시청해 회화 감각을 유지한 것이 영어면접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면서 합격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말했다. 이어서 "공단에서는 월드잡플러스 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해커스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 교육을 들으면서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또한, "작년사업 참여 청년 중 한명은 외부 스터디 모임에 참여해 공부한 사항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직무 관련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영문 이력서 작성을 위해서는 월드잡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을 위한 팁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해외 일경험 지원 기업 '아르케'의 이문숙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지원 분야의 직무 분석, 기업 분석 등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혼자 지내야 하기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사회성, 언어 능력, 도전 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외국인 청년 일경험 사업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선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하고자 하는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와 배정된 부서에서의 팀워크를 진단하는 성향 분석 결과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면서 "선발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에 도전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국적기업‧해외취업 커뮤니티 'CP(Curiosity Project) Team'의 김조엘 대표는 "청년 일경험 지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 경험이다. 미국 법인 등에서 일하려면 업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면서 "채용담당자들은 인턴이나 계약직 등 관련 경험이 있는 청년을 가장 먼저 뽑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으로 언어가 중요한데, 현지에서 동료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하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면 가능하다"며 "직무 경험이 있지만 영어가 부족한 경우와 영어는 못하는데 직무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전자(前者)를 택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끝으로, "해외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에 가는 경우라면 NFL 등 미국 사람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현지인과 친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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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직 취업을 위한 핵심 경쟁력은 ‘평판’관리
- ▲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76개 인사담당자들 중 91%가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가 합격 여부 당락을 좌우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과 기사내용 관련 없음) ⓒ뉴시스 기업 376개 인사담당자 중 91%, ‘평판관리가 합격, 불합격 좌우’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기업의 ‘평판관리’는 기업의 존폐로 이어진다. 요즘과 같이 네트웍이 잘 발달된 시대에는 더더욱 입소문이 중요하다. 기업 평판관리가 실패해 매출 감소와 존폐 위기까지 겪은 기업의 예는 다양하다.최근 옥시 사태부터, 롯데와 미스터피자 등이 예로 꼽을 수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평판관리가 중요한 가운데, 개인의 ‘평판관리’ 또한 다음 직장을 위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사람인은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기업 376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가 당락을 좌우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무려 91% ‘당락을 좌우한 적이 있다’라고 밝혀 개인의 ‘평판 관리’가 경력직 취업을 위한 핵심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측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평판 조회를 하는지는 무기명으로 실시한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지만 대부분 기업이 ‘평판 조회’를 경력사원을 뽑을 때 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뢰성’과 ‘인성’이 합격과 탈락 좌우 특히 구체적으로 평판조회가 ‘불합격에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은 57%(복수응답)였으며 ‘합격에 영향을 끼쳤다’는 50.6%로 집계됐다. 또 조회 진행시기는 인사담당자 48.4%가 ‘최종합격 전’이라고 답했다.즉, 최종합격 직전까지 올라가더라도 평판조회에서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이다. 이외에 ▲면접 전(32.7%) ▲서류발표 전(16.2%) ▲인적성검사 발표 전(1.6%) ▲필기시험 발표 전(1.1%) 순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에서 가장 합격과 탈락을 좌우하는 조건에는 ‘신뢰할만한 사람인지 여부’(복수응답)가 63.6%로 1위를 차지했고, ‘인성’(62%)이 바로 뒤를 이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을 앞둔 유능한 인재라도 평판조회에서 ‘인성’과 ‘신뢰성’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 또, 평판조회 시 ‘업무 역량’과 ‘인성’ 중 어느 쪽을 더 중요하게 보는지에 대해서는 56.1%가 ‘인성’이라고 밝혀, ‘업무 전문성’을 꼽은 비율(6.4%)보다 9배 가량 많았다. 이외 합격 및 탈락을 좌우하는 조건은 ▲동료들과의 대인관계(34.8%) ▲이직사유(28.7%) ▲업무 전문성(26.1%) ▲기재 경력의 사실관계(13.8%) ▲횡령 등 문제 여부(8.2%) ▲전 직장 성과(8%)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 기업 늘고 있어 ‘평판관리’ 필수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경력자에 대해 평판조회가 이뤄지며, 어떤 방식으로 평판조회를 진행할까. 기업들은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이유로 ‘면접 중 파악하는 것으로는 부족해서’(4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내용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30.3%) ▲평판관리도 능력의 일부라고 생각해서(28.5%) ▲인재상 부합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23.9%) ▲면접관과 다른 시각의 평가도 중요해서(22.6%) ▲직접 묻기는 어려운 부분을 알고 싶어서(14.1%) 등으로 드러났다. 또 376개 기업 인사담당자 중 조회 직급에 있어서 48.4%(복수응답)가 ‘모든 직급’에서 조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평판을 묻는 직급에 대해서는 50.8%(복수응답)가 ‘전 직장 직속 상사’로 답변했으며 ‘전 직장 동료’가 47.6%로 집계됐다. 이외 ▲전 직장 인사담당자(34.8%) ▲학교 인맥(6.6%) ▲헤드헌터(4.5%)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인사담당자들의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책임질 핵심인재를 뽑고, 잘못된 채용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짧은 면접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평소 모습을 알 수 있어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평판조회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처우 협상 직전에 입사가 취소되기도 하는 만큼 평소 꾸준히 평판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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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시대’에 추가 건보료 내는 ‘고소득 직장인’ 증가
- ▲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2017년도 건강보험료율 등이 논의됐다. ⓒ뉴시스 월급 외에 금융소득 등 합친 연간 종합소득 7200만원 이상 대상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불황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월급 이외의 소득으로 인해 추가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고소득 직장인’이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출근중인 기업에서 받는 보수 이외의 별도 소득(사업소득, 배당소득, 임대소득 등)으로 인해 ‘직장소득월액 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되는 직장인이 연말에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건보료를 내는 직장인은 2012년 3만2818명에서 2013년 3만5912명, 2014년 3만7168명, 2015년 3만9143명 등으로 증가해왔다. 따라서 2016년말에 4만명을 상회할 경우 4년만에 20% 포인트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게 된다. 건가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 중에서 월급 이외에 건물 임대료, 주식, 예금 등 과 같이 별도로 종합소득이 연간 7200만원(월 6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에게 건보료를 추가로 징수하고 있다. 건강보험법 제69조, 제71조 등에 근거해 보수 이외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확정 이후에 사후적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대법원, 지난해 건보공단 추가 부과조치 적법 판단 이런 추가적인 건보료 부과에 대해 고소득 직장인들이 불만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건보공단 편에 섰다. 모 법무법인의 변호사 A씨는 자신에게 발생한 보수외 소득 9억8161만원에 대해 건보공단이 2012년 11월~2013년 10월 기간 동안 총 2200여만원의 소득월액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한 데 대해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 특별1부는 이 소송을 기각하고 건보공단의 추가 건보료 부과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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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모빌 오피스(mobil office)’, 가상 사무실
- ⓒ일러스트=박용인(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모빌 오피스(mobil office)’란 움직이는 사무실 또는 이동 사무실을 말하며, 직원들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됨 없이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모든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제도이다.모빌 오피스는 회사의 직원들이 지정된 사무실이나 좌석이 없이 첨단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동차, 집, 고객 사무실 등 어디든지 자신의 사무실로 활용, 업무를 보고하고 결재까지도 해결하는 이른바 ‘가상 사무실’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모빌 오피스가 실행되면서 직원들에게는 생활에 여유와 활기가 생기게 되었고, 회사에서는 필요 없는 시설과 설비의 대폭적인 감소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회사에 대한 소속감 결여 등 단결과 관련된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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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내 대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은?
- ▲ 대학생들이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네이버 2년 연속 1위…삼성은 올해 2단계 상승해 4위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디지털 생태계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이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무관하지 않다. 남들보다 빠른 생각과 아이디어가 실적을 좌우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취업포탈 인크루트가 조사한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 조사에서 네이버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 분야에서 선호도를 인정받아 2년 연속 1위 타이틀을 수성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네이버는 인터넷에 친숙한 20대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브랜드”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접촉빈도가 높은 기업이니만큼 네이버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 6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4위를 차지하며 2단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1위 전자업계의 구성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낄것 같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기업의 경쟁력이 곧 미래의 가능성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력으로 대표되는 IT 기업들에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의 주요 기업 선호 현상은 10년 전에도 뚜렷한 편이었지만 이보다 IT 서비스 기업에 대한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독특하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로 대표되는 네이버의 1위 수성은 지금의 대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류열풍으로 문화산업 선호…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중 CJ 선두 세계를 이끌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인해 문화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학생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자산총액 5조원 이상 50대 기업 국한)’로 CJ그룹을 꼽았다. CJ그룹은 ‘다방면에 걸친 B2C 사업 등의 요소와 문화콘텐츠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매력적’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2.7%의 득표율로 2년 연속 일하고 싶은 그룹사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미래 유망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VR,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IT기술을 동반한 융복합 콘텐츠 사업은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규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진흥본부장은 문화기술 연구개발의 주요 연구성과를 담은 전자책 ‘문화:기술’ 개정 창간호를 통해 “문화기술의 발달은 다양한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이제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영화, 게임, 공연·전시 등 모든 콘텐츠가 신(新) 한류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날이 악화되는 취업률에 고용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모습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10위권 안에 공기업·공공기관이 3곳이나 포함됐으며,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에서는 포스코가 6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는 “업황 불안에 따른 공기업 선호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공기업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포스코 선호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지속되는 고용 불안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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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회적 사업가 양성에 ‘통 큰’ 지원
-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KAIST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 지원에 총 220억원 지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이날 체결식에는 SK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운영하는 KAIST 강성모 총장과 정부 측 인사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태원 회장은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혁신적이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보다 많이 배출돼 기업을 창업하게 되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12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SK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설립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95억원을 지원했다. 향후 125억원을 추가 지원할 경우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 2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어렵기로 소문난 과정 이수해도 투자유치 성공률은 낮아KAIST 사회적기업가 MBA과정은 1년 4학기제로 2년 8학기 동안 진행된다. 1년에 54학점을 소화해야 할 정도로 힘든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SK의 지원을 받아 2년간 사회적 기업 창업을 위한 각종 과목 수강, 해외 연수 등의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2,30대 뿐만 아니라 40대 사업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가운데 91%인 31명이 창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투자유치에 성공한 사람은 8명에 불과하고 총 투자유치금액도 11억원에 불과하다.이로 인해 SK의 막대한 지원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순수한 이윤추구만이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 기여를 표방하는 창업의 경우 투자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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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경매업, 동물간호사 신설 두고 관련업계 격렬 반발
- ▲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반려동물도 생명, 의료행위 구체적 협의없이 제도 바꿔선 안돼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7일 미래 신산업 육성방안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지목했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6조1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5만4000개의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반려동물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도화시켜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수의사 이외에는 불가능했던 동물 의료시술을 ‘동물간호사’라는 직업을 국가자격화시켜 기본적인 진료행위(채혈, 주사)를 가능하게 끔 한다는 계획이다. 반려견 700만 마리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물 의료서비스도 한 단계 높이자는 취지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 및 수의사협회는 동물간호사제도 도입에 극구 반대하고있다. 현행 수의사법은 수의사가 아닌 보조인력이 의료행위를 진행하게 되면 불법행위다. 이번 제도를 통해 자가진료 제한 없이 동물간호사의 반려동물 진료가 가능해지면 불법진료나 편법이 활개를 칠수있다는 이유다. 동물간호사의 국가자격화 과정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간호사 자격증만 가지고 있으면 자가진료의 제한이 없는 수의사와 같은 의료행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떻게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다.특히, 동물간호사 제도의 도입으로 대형 동물병원이 수의사가 아닌 동물간호사를 채용해 인건비를 줄이는 식의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의사 업계 관계자는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는 이유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해야할 의료분야에 관해 정부가 구체적인 협의없이 고용창출에만 혈안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정부, 사업 확대에만 혈안…동물 보호 의식 없어 정부의 반려동물 유통구조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반려동물사업의 육성을 위해 반려동물 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반려동물 경매업을 육성, 온라인 판매까지 허용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반려동물 유통 구조를 체계화시켜 관련 일자리을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신산업 육성이라는 미명 하에 동물을 수익 창출의 도구로 추락시키는 정부의 이번 발표는 동물을 오직 상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며 “세계는 동물의 이용보다 복지향상을 화두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시장 규모의 확대만 주목할 뿐 동물보호 의식 부재와 경기침체로 인해 버려지고 방치·학대되는 동물들의 고통은 무시한 채 규제를 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 또한 “도시에 애견샵이 전혀 없거나 애견샵이 점차 없어지는 것이 국제적인 동향인 상황에서 반려동물 유통 거래를 활성화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후진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동물복지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는 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동물을 상업적 용도로 번식시키면 농무부(USDA)에서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이 허가증을 가지고 있는 전문 사육사(브리더)들만이 번식업이 가능하다. 동물 분양 또한 브리더와의 분양인의 정보를 브리더와 공유한 뒤 브리더의 허락이 있어야만 최종 분양이 가능하다. 국내 또한 반려동물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 없이 유통구조만을 체계화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정부가 갑자기 반려동물 산업을 동물보호 차원에서 육성하겠다고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무책임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정부가 진정 동물보호를 원한다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법을 제정할 일이 아니라 동물보호법을 현실화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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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고’ 의정부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설현·김민희 등 여성패러디 ‘대박’
- ▲ [사진=페이스북]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젊은층 창의성 만발이런 창의성이라면 취업·창업 문제없을 듯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패러디 졸업사진의 원조는 역시 남다르다.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사건, 유행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졸업사진전이 아닐까싶다.몇 년 전부터 패러디 졸업사진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의정부고등학교가 8일 오전 촬영한 졸업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의정부고등학교는 당년에 이슈가 됐던 인물, 유명인, 사물 등 제한 없이 다양한 창의성을 보여줘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도 역시나 최근 이슈였던 ‘홍상수-김민희 열애’에 나온 사진을 패러디해 주목받고 있다. 비슷한 옷차림에 머리스타일, 안경 등 소품까지 신경 써 누가봐도 홍 감독을 패러디한 모습이다.의정부고등학교가 남자고등학교라는 사실 알고 놀라기도또 다른 인물은 무보정 ‘뒷태’로 떠오른 ‘설현’ 패러디이다. 사진 속 한 남학생은 배꼽티에 청바지를 입고 설현의 포즈를 따라하고 있다. 사진이 미리 공개된 페이스북에는 ‘옷 어디서 구하나요’부터 ‘역시 원조는 다르군요’ 등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 창의성에 뜨거운 반응이다.홍상수-김민희, 설현 뿐만 아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로고, 스타벅스 로고를 묘사하는가 하면, 의약품 개비스콘 광고 캐릭터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또 최근 방송중인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진 패러디도 있다. 인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물체 등을 표현해내는 창의성이 돋보였다.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이들의 창의성이라면 졸업 후 더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패러디한 인물들중 상당수는 여성이었다. 하지만 의정부고등학교는 남자고등학교이다. 남학생들이 설현, 김민희 등 여성 유명인사로 분장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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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근로자들 삶의 질 챙기는 ‘산업간호사' 백태 눈길
- ▲ 한국산업간호협회가 지난 6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2016년 산업간호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LG전자 창원 1공장 강지현 보건관리자(사진)가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이지우 기자] 한국산업간호협회, ‘2016 산업간호사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전 공정 소음초과 없는 LG창원공장, 대상 수상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사내 근로자들 ‘산업간호사’일 뿐인 내가 기업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시나요?” - 하이트진로 안전환경보건팀 김지애 과장 근로자들의 고된 이야기를 일선에서 가장 잘 들어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근로자들이 노출된 열악한 환경 개선과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는 이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일보다 ‘근로자들의 일’을 면밀히 살피고 근로자들의 시각에서 간호하는 특별한 간호사들이다.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가 지난 6일 제49회 산업안전보건강조구간을 맞이해 ‘2016년 산업간호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부에 나눠 진행됐으며 대회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로 다양한 업종의 산업간호 우수사례가 발굴돼 근로자 건강보호 및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산업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또 타 사업장의 산업보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질 높은 보건관리가 이뤄지도록 사업장의 역량 강화에 기여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 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간호사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전문성 있는 간호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축사를 밝혔다. 이날 1부 행사에는 ▲부산교통공사 호포차량사업소 하미정 보건관리자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건강관리’ ▲LG전자 창원 1공장 강지현 보건관리자의 ‘소음 초과공정 제로’ ▲하이트진로 김지애 보건관리자의 ‘미생 웃음으로 완생만들기’ 발표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포스코엠텍 김미숙 보건관리자의 ‘통합건강관리를 통한 헬스파워 증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춘자 보건관리자의 ‘직장인을 위한 건강 첫 걸음 보건 관리 전략’ ▲시그네틱스 황보숙 보건관리자의 ‘반도체 보건관리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대회 수상자 내역은 다음과 같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강지현(LG전자 창원1공장) ▲최우수상(안전보건공단이사장상) 김미숙(포스코엠텍), 박춘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우수상(대한간호협회장상) 황보숙(시그네틱스) ▲모범상(한국산업간호협회장상) 김지애(하이트진로), 하미정(부산교통공사 호포차량사업소) ▲특별상(한국산업간호협회장상) 대상수상자 발표지도교수, 하영미 경상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다음은 각 산업 일선에서 특별한 ‘간호’를 펼치는 이들의 노하우들이다.■ 부산교통공사 호포차량사업소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건강관리’ 부산교통공사는 노포차량업소와 호포차량업소 두 곳에 보건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발표자로 나선 호포차량업소는 ‘유소견자율 감소’,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보건관리 추진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하미정 보건관리자는 “현재 협력업체 5곳(우진산업기술, 상이군경회, 평화용사촌, 새한티에스, 조아시스템)이 호포역사에 상주해 약 300명의 협력업체도 같이 보건관리 시스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직원 관리 법위를 차량사업소 직원에 한정짓지 않고 협력업체까지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협력업체의 작업환경을 측정해 작업 중 ‘유해인자 확인 및 작업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협력업체 현장 유류, 위험물저장소 제공’, ‘특수건강검진 항목 관리’, ‘작업 위험성 평가’, ‘금연 및 절주 프로그램’, ‘안과 정밀검진’ 등이 있다.■ LG전자 창원1공장 ‘소음초과 공정 제로’ “LG 창원공장의 화요일 오전 11시 회의는 계속 된다. 언제까지? 소음이 없어질 때까지.” 발표자로 나선 강지현 보건관리자는 사내에서 팀원들끼리의 목표를 밝혔다. 근로자들이 받는 소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해온 이들의 노력은 ‘특허’까지 이어졌다. LG 창원공장은 특히 ‘청력보존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공장이 시끄러워야 잘 돌아간다’는 옛말이다. 이들은 ‘소음지도’를 작성해 초과공정을 확인한다. 법적으로 소음 기준 초과공정은 90dB 이상으로 지정돼 있는데 2013년까지 27개소가 초과공정으로 측정됐으나 작년부로 초과 공정 수가 0개로 줄였다. 그 방법으로는 ‘공학적 개선’(소음원/전파경로를 파악해 대체 및 밀폐, 격리, 차단, 강화유리 설치 등), ‘측정’(80dB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공정), ‘보호구 착용’, ‘청력검사’ 등이 있다. 여기서 LG 창원공장은 ‘US-450WB’ 제품(95dB)을 ‘UL4OSD’(82dB)로 바꿔 소음을 줄인 예가 있다. 이외 ‘노후화 설비 선진화’와 ‘고령근로자보호대책’ 등이 있다. 특히 LG창원공장은 평균 근속이 23년으로 노령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트진로 ‘미생! 웃음으로 완생만들기’ 하이트 진로의 건강증진 사업 목표는 ‘의욕충만과 결근율 감소’, ‘생산성 향상, 의려비 절감’으로 근로자와 기업입장에서 유기적으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세우고 있다. 특히, 하이트 진로는 2008년 노동부에서 ‘보건관리자 고용회사, 비용대비 편익 1.43배 높다’는 발표에 착안해, 보건관리자의 역할이 부상되고 있다. 특히 김지애 보건관리자는 ‘건강증진도 스티븐잡스처럼’을 내세워, ‘기술에 감성더하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 직원에게 구충제를 돌리거나 ‘건강증진 상’을 포상하기 등이 있다. 또 직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요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김 관리자가 직접 외부에서 배운 ‘웃음치료’를 사내 사원들에게 직접 전수하며 건강증진 사업결과, ‘만족’이상의 답변이 91%에 이르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엠텍, ‘통합 건강환리를 통한 헬스파워 증진’ 포스코엠텍은 크게 ‘직원건강관리의 선진화, 시스템화’, ‘건강이상자에 대한 맞춤형 사후관리 강화’, ‘쾌적한 일터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한 점은 ‘비만직원 Care 활동’인데, 김미숙 보건 관리자는 “첫 번째로 희망대상자를 모집해 ‘Health UP’프로그램으로 3개월간 개인별 목표 관리 달성에 체계적인 관리(포상금, 참여전 알림문자 등)를 하고 있다. 또 전사 비만직원 모니터링하며 매주 금요일은 ‘소(小)식의 날’로 지정해 식사량 조절의식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뇌·심혈관 질환 예방활동’이 있다. 예방활동으로는 전직원 대상으로 발병위험도를 평가해 중,고 위험군에게는 메일 발송과 금연 및 절주 유도와 생활습관개선지도를 하며 분기당 1회씩 병원진료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고위험군은 2014년 3%가 2%로 1%p 감소했다. 중위험군은 18%에서 16%로 줄었다.■ 한국에너지기술원, ‘직장인을 위한 건강 첫 걸음 보건관리 전략’ 한국에너지기술원 보건관리자들은 ‘근로자 건강관리’와 ‘건강증진’, ‘작업관리’, ‘작업환경관리’가 주된 목표이다. 근로자 건강관리로 ‘건강관리수첩’을 제작해 당뇨, 다이어트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상식 및 예방법을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비만프로그램’으로 풀무원 다이어트 도시락과 전직원에게 현미밥을 제공한다. 그 결과 42명 중 24명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또 ‘근골격계질환관리 프로그램’이 있다. 경추 또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요추염좌 및 잦은 통증이 있는 직원 대상으로 개별 상담 및 매주 침 치료와 3개월분 한약을 제공한다. 작업장 환경관리에는 매월 첫째주 화요일은 ‘합동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전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화학물질 관리를 위해 ‘실험실 정밀 안전진단’과 ‘화학 물질 밀폐 환기식 안전캐비넷’ 등을 설치했다.■ 시그네틱스, ‘반도체 보건관리 전략 건강 시그네틱스는 ‘작업환경관리’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에 집중한다. 작업환경 관리에는 예로 카트 이동시 카세트가 낙하해 신체 타박상을 입히는 점을 줄이기 위해 전용 카트를 도입하는 등 ‘위험성평가’를 통해 ‘수용하능한 위험’은 48%에서 46%, ‘경미한 위험’은 19%에서 12%로 줄었다.또 사내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화학물질 유해성을 취급 근로자가 특별안전보건교육, 특수건강진단 등을 통해 누락없이 안전한 관리가 가능해 졌다. 사내 육안 검사자 등의 ‘눈 피로 호소’가 이어지자 개인작업대 스탠드 설치와 눈 영양제 지급, 눈체조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에는 산업계 전반에서 가장 근로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질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중량물 취급 교육, 스트레칭 교육 등을 실시하며 심할 경우 치료 지원까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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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공채 일정 ‘9월’에 집중
- ▲ ⓒ잡코리아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모집 시작일은 9월, 10월, 11월 순으로 많아 잡코리아가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일정을 분석한 결과, 9월에 모집 일정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그룹의 작년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의 경우 10건 중 8건이 9월에 모집을 마감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작년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30대 그룹사와 1000대 기업 중 총 900개사의 일정을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기업들의 모집 일정을 시작일과 마감일로 나눠 분석한 결과 9월에 모집을 시작한 기업이 35.4%에 달했으며, 9월에 모집을 마감한 기업도 32.4%에 달했다. 10곳 중 3곳이 9월 중 모집을 시작해 서류접수를 마감한 것이다. 모집 시작일은 9월(35.4%) 다음으로 10월(19.2%) 11월(19.0%) 순으로 많았으며, 모집 마감일은 9월(32.4%) 다음으로 10월(19.9%), 11월(21.3%) 10월(19.9%) 순이었다. 하반기 대기업 평균 모집기간은 13일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의 모집 기간은 평균 13일로 집계됐다. 모집기간이 가장 짧았던 기업은 인항공사로 작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인천항만공사도 작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 동안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반면 모집기간이 가장 길었던 기업은 동부그룹으로 9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38일 동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기업이 신입공채 공고를 오픈하는 요일은 ‘월요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을 시작하는 요일과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요일을 분석한 결과, 월요일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34.7%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17.7%)이나 목요일(17.3%)이 뒤를 이었다. 모집을 마감하는 요일도 월요일이 21.7%로 가장 많았으며 목요일(17.1%)이나 금요일(16.4%) 순이었다. 30대 그룹사 대졸 신입공채의 모집기간은 평균 14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주요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일정을 살펴보면 기아자동차(8/31~9/11)와 현대중공업그룹(8/31~9/11)의 대졸 신입공채를 시작으로, 9월 1일에 현대자동차(9/1~9/14), LG전자(9/1~9/21), 두산그룹(9/1~9/22), 동부그룹(9/1~10/8)이 대졸 신입공채 모집을 시작했다. 이어 롯데그룹(9/3~9/17), 삼성그룹(9/7~9/14), 포스코그룹(9/7~9/16), SK그룹(9/7~9/18), 대림산업((9/7~9/21) CJ그룹(9/10~9/24), 신세계그룹(9/11~9/25)이 대졸 신입공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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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50세 이상 직원 은퇴설계 프로그램 도입
- ▲ LG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퇴직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제도를 도입한다. ⓒ뉴시스 LG전자, 50세 이상 직원들에게 인생 2막 설계 지원 프로그램 도입‘명예퇴직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와(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LG전자가 만 50세 이상 직원들의 퇴직 후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LG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퇴직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를 9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만 50세 이상의 직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1년간 현행 근무시간의 절반인 주 20시간만 근무하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창업·기술 교육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기간동안 회사는 임금을 기존의 절반만 지급하되 깎인 임금의 절반은 고용노동부가 ‘장년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남은 절반은 고용노동부에 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신청해 받을 수 있다.여기에 1년간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에게 LG전자는 감축 전에 받았던 1년 연봉만큼 회사에서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8월부터 신청자를 받을 예정으로, 지난 5일 1965년 이전에 출생한 임직원 2000여명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이번 프로그램을 두고 사실상 명예퇴직 제도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007년부터 진행중인 임금피크제 시행 이후 올해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연장에 맞춘 조직 개편을 위한 움직이란 해석이다. 최근 LG전자는 부진한 실적 만회를 위해 조직 개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주력 스마트폰이였던 G5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던 MC사업부의 영업조직을 가전 영업조직인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하고 책임자를 변경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 상태다. 이에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명예퇴직 제도라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며 이 제도 같은 경우 노동부에서 삭감되는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만큼 현재 임금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라며 "퇴직 후 직원들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도입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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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창직·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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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취업·학업 스트레스로 우울증 늘어나는 중국 대학생들
- ▲ 환구망이 보도한 도서관 5층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이란 제목으로 현재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네티즌들은 마치 수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중국 대학생의 현실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한 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환치우망] 취업, 학업 스트레스 심각…우등생 집단의 우울증으로 이어져(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나날이 깊어가는 취업난이 마냥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닌 듯하다. 중국의 대학생들도 날수록 심해지는 취업경쟁과 대학생활에 몸살을 앓고 있다.대만 매체 중앙사(中央社)는 중국의 환구망(环球網)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이 최근 중국 대학생들의 우울증 상태를 보도하며 취업부담과 졸업논문 작성 등 과도한 학업으로 병들어가는 대학생들의 실태를 고발했다고 전했다.환구망은 5일 보도를 통해 베이징에 있는 한 중점대학의 심리자문기구가 실시한 조사에선 4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우울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능이 높고, 쟁취감이 강한 학생들이 오히려 우울증 발병률이 더욱 높은 집단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칭화대학이 주관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심리상태를 상담해주는 기관인 “대학생심리핫라인센터”의 친린(秦琳) 주임은 “하루 평균 6시간 중 최소 3~4명의 학생들로부터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또 다른 명문대학의 심리건강교육센터의 한 관계자는 “5년 전에는 10명의 상담학생 중 평균 1~2명의 우울증 환자가 있었다면, 현재는 평균 3~4명의 학생이 우울증 상태를 보인다”고 전했다. ▲ 지난 6월 충칭우전대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 6층짜리 기숙사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이미지캡쳐] 중국의 우울증 환자 2600만명 넘어서...목표미달에 대한 자책감 등이 주원인환구망은 현대 사회에서 날이 갈수록 우울증이 대중들의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면서, 가장 아름다울 나이인 청춘의 시기에 그것도 고지능의 집단에서 우울증 발병률이 더 높다는 사실에 염려를 나타냈다.다시 말해 성적이 출중한 집단의 학생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달성에 대해 항상 자책을 느끼기 때문에 그 부담감으로 쉽게 우울증에 빠진다고 분석했다.뿐만 아니라 사실 수많은 학생들이 이미 중학교부터 과도한 학습량에 시달리며 우울증의 잠재적인 심리적 문제를 키워왔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심리 치료마저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대학 시기에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환자로 변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중국의 우울증 환자는 2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년 자살인구 13만 명 중 40%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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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ICT기술 활용한 서비스업 25만개 일자리 창출 추진
- ▲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과 관련하여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정부가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핵심 산업으로 조명받고 있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7대 유망 서비스산업의 맞춤형 육성전략을 마련해 현재 70%에 불과한 서비스산업 고용비중을 2020년 73%로 올리고 일자리 25만개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서비스산업 세제지원 및 투자 통한 고용 창출 목표 정부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서비스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꺼내든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은 전세계적으로 서비스산업의 고용 및 부가가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서비스경제의 수준을 높여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게 주된 목적이다. 이미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들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맞춰 서비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어 국내 또한 서비스산업에 대한 R&D 강화와 육성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비스업에도 제조업 수준으로 세제지원을 해주는 한편,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는 서비스업 특성을 반영해 개편하고 국내 서비스산업의 고용·부가가치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확대하고 7대 유망서비스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관광·콘텐츠·교육·금융·SW·물류 등 7대 유망서비스업종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 육성 시킴으로써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방안은 교육·물류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산업 상용화 부분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서비스업 집중 육성 먼저, 교육서비스 분야에서는 이러닝(e-learning) 산업의 성장을 위해 오는 2018년부터 정부가 민관협력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미래학교’도 시범 운영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이러닝산업 세계 시장점유율(2014년 기준)은 약 3% 수준으로 미국(35.0%), 영국(22.6%)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해 3조4000억원 수준인 이러닝산업 매출액을 오는 2020년까지 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민간 이러닝 업체에도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허용키로 하면서 오는 2018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교육서비스와 관계된 고용인원을 오는 2020년까지 548만 명으로 확대해 미래 유망서비스를 진단하고 이에 맞춰 고숙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서비스 부문에서는 드론 택배, 사물인터넷(IoT) 화물 추적 서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물류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현재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의 사업자들이 진행중인 드론 택배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 사업 진입과 관련해 국민안전·안보 등을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분야로 확대하는 등 규제 또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도 확대된다. 화물의 실시간 이동경로 추적 서비스, 해양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항법체계(e-Navigation), 셔틀로봇(대형물류센터 내에서 화물을 자동·고속으로 반입출하는 로봇) 등의 기술이 이에 해당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O2O물류 등 물류 신산업 촉진과 관련기술 개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물류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물류 관련 컨설턴트, 빅데이터 전문가, 공급망 관리자 등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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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축구장 30개 크기 전파망원경 완공…중국 '우주굴기' 위용 뽐내
- ▲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이 중국 귀주성의 산림지대에 들어섰다고 신화망이 4일 보도했다. [사진출처=신화망] 외계 행성과 외계 문명의 존재 밝혀낼까…중국 물리학 발전의 첫걸음(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거대했다. 축구장 30개 크기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지난 3일 중국 구이저우(贵州)성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에 들어섰다.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12억 위안을 들여 건설한 관티엔쥐옌(觀天巨眼, FAST, 이하 톈옌)은 ‘하늘의 눈’이란 이름에 걸맞게 축구장 30개 넓이, 면적 25만㎡, 총 2000여 톤의 알류미늄 합금, 구경 500m의 길이를 자랑하며 중국의 과학굴기를 뽐냈다.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과학원 국가천문대 소속 ‘하늘의 눈’ 공정팀은 3일 핵심공정을 마무리하고 시험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공정팀은 전날 25만㎡의 면적의 파라볼라형 반사판에 붙일 마지막 반사경 장착을 마무리했다. 이는 11개월에 걸친 반사판 조립작업을 끝내고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핵심 공정을 매듭지었음을 의미한다.‘톈옌’은 지난 1994년부터 설치 장소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20여 개의 대학과 연구소의 최고 엘리트들이 모여 13년 간 연구를 거듭했다. 마침내 중국의 11차5개년 계획(2011~2015년)의 중점 과학프로젝트로 선정되어 5년간 건설 끝에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 투자한 비용만 12억 위안에 달하며 중국의 우주굴기의 위력을 뽐냈다.중국 천문학, 물리학 발전의 첫 걸음으로 평가되는 이 전파망원경의 역할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 펄서 행성,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히며 행성과 행성 간에 있을 수 있는 미세 통신신호를 포착, 외계 문명을 찾는데 나서게 된다.뿐만 아니라 아울러 이 전파망원경을 국방건설, 국가안보 등 방면으로 응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다수의 중국 언론이 전했다.신화망은 ‘톈옌’이 이후 2개월간 테스트에 돌입한 후 9월에 정식으로 가동되면 완공되면 중국의 우주탐사 능력이 달 궤도에서 태양계로 넓혀지며 과거 확인할 수 없었던 천체를 발견하고 우주 기원과 별의 형성,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4일 전했다.한편, 톈옌은 독일 본에 있는 지름 100m 전파망원경과 비교해 정밀도가 10배 높은 성능을 지녔으며 이 전파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정밀도가 2.25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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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조직개편, ‘빅데이터·인공지능(AI)’ 조직 신설 눈길
- ▲ ⓒ뉴시스 위비(WiBee) 활용 모바일플랫폼 구축 위한 ‘플랫폼사업부’ 신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모바일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늘어나는 해외네트워크의 효율적 관리 및 고객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위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산하에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부는 지난해 5월 출범하여 1년을 맞이한 ‘위비뱅크’및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함께,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접목해 차별화된 모바일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플랫폼사업부에 신설되는 ‘플랫폼제휴팀’은 금융업 외에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특화된 금융패키지 제공을 전담하며, 이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리테일영업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사업본부’ 조직 확대 우리은행은 글로벌 영업기반구축과 영업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본부 산하 국제부를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 확대했다.글로벌전략부에 ‘글로벌Desk팀’을 신설하여 지역별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밀착영업을 강화하고, 글로벌영업지원부는 올해 400개, 2020년까지 500개까지 확대 예정인 국외점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및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융개혁 과제인 ‘기술금융 정착 및 확대’를 위해 기술금융센터 내에 평가팀을 3개 팀으로 확대하고, 관련 전문인력의 신규 채용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제때 자금을 지원받지 못했던 창업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고객맞춤형 Detail서비스 제공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추진 조직 신설 특히, 고객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시너지추진부를 ‘시너지마케팅부’로 개편한 점이 주목된다. 6개월 동안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출범한 모바일 기반 통합멤버쉽인 위비멤버스의 전담팀을 신설해 포인트 적립 및 활용을 위한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추진팀’도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모바일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시장을 뛰어넘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내는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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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입학이 취업 보장…정부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한다
- ▲ 이영 교육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인력 미스매치와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 제시기업과 대학의 채용 연계 통해 취업률 증가 기대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사회맞춤형학과’의 활성화 방안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교육부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학 입학 단계부터 기업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길러내자는 취지의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은 지난 4월 12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기본방향으로 정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대학 현장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제시됐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대학이 기존 학과에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고 기업은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취업을 우대하는 방식을 통해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맞춤형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운영 방식에 따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주문식 교육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졸업후 삼성전자 입사하는 성대 반도체시스템 공학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특정 기업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쳐 이수한 학생을 해당 기업의 채용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34개 대학 73개 학과에서 181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 공학과가 있으며 성대 반도체시스템 공학과 졸업생은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주문식 교육학과는 산업체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이수한 학생들의 채용을 기업이 우대하는 형식이다. 현재 64개 대학 173개 학과에서 5608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진전문대와 SK하이닉스, 연암공대와 LG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맞춤형 학과의 공학계열 편중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 그러나 사회맞춤형학과는 상대적으로 대기업 참여 비중이 놓고 공학계열 위주로 편중 운영돼왔으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취업률이 91.4%에 이르는 반면 주문식 교육학과의 경우 32.6%에 불과해 실제 채용으로 연계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맞춤형학과 채용 연계성을 강화시킨 교육 모델 확립을 통해 사회맞춤형학과 학생수를 내년까지 1만5000명, 2020년까지 2만50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도 모두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업체 전문 인력이 교수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연암공과대학교는 학생 선발 때 LG 관계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심사하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현대자동차 트랙의 경우 현대자동차 신입사원 채용절차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신입생을 뽑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지원과 훈련비 환급 대상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마련에 주력해 2020년까지 계햑학과를 통한 취업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주문식 교육을 이수한 취업생들의 취업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양성이 산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고용창출로 이어져 인력 미스매치와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를 위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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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경력’ 쌓고 원하는 기업 지원하면 성공 확률 높다
- ▲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172개사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조사한 결과 '3년차'가 가장 많이 선호하는 연차로 집계됐다.(사진과 연관없음) ⓒ뉴시스 경력자 구하는 기업들의 최선호 연차 1위 ‘5년차’ 꺾고 ‘3년차’가 우세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누구나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다. 하지만 ‘신입사원’ 관문은 높고 취업난 속에서 치솟은 경쟁률은 뚫기 어려워 ‘취업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때문에 취업준비기간이 1년을 훌쩍 넘긴 취준생도 상당할 것이다. 이러한 직선적인 취업 방법이 성공적인 취업의 해답은 아니다. 오히려 일단 취업 한 뒤 원하는 회사의 ‘경력직 지원’을 노리는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0년, 15년과 같은 오랜 시간이 아닌 2년, 3년 만에 ‘경력직 사원’으로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다. 주요 기업들이 선호하는 ‘경력직 연차 기준’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72개사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조사한 결과 ‘3년차’가 35.5%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일한 조사 당시 ‘5년차’가 37.4%로 1위를 차지했던 당시와 뒤바뀐 결과이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5년차’가 작년 대비 15% 대폭 감소된 22.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2년차(16.3%)▲10년차(7%) ▲1년차(4.7%) ▲7년차(4.7%) ▲4년차(4.1%) 등의 순으로 평균 4.2년으로 집계됐다. 5년차 이내 경력자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기업 74.5%가 선호하는 연차이므로 이직을 고려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 구직자, 한 우물만 파기보다 3년 경력 준비하는 게 유리 경력직 채용 시 연차 기준이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호 연차가 낮아지는 분위기에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최근 경력직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 과장급 이상 관리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경력직 채용이 점차 연차가 낮은 실무급으로 옮겨가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경기로 당분간은 채용을 보수적으로 진행하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입 구직자들은 다소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현업에 들어가 실무경험을 쌓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경력직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9.8%(복수응답)가 ‘업무 전문성 및 숙련도’를 1순위로 선택했다. 즉 업무 능력이 가장 중요한 채용 포인트라는 것인데, 신입 구직자들은 한 우물만 파지 말고, 우물을 파기 위한 튼튼한 삽과 물이 샘솟을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살필 수 있는 안목을 가지도록 기간을 들여 커리어를 쌓는 것이 필요해졌다. 이밖에 ▲인성 및 친화력(35.5%) ▲프로젝트 등 실무경험(20.3%) ▲실적, 성과 수준(9.3%) ▲지원 동기(8.1%) ▲다양한 사회경험, 인맥(7.6%) 등의 요소를 고려하고 있었다. 또 경력직 채용 시 평가 비중이 큰 항목은 ‘실무 면접 결과’(41.9%, 복수응답)라는 응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력기술서(33.7%) ▲인성 면접 결과(33.1%) ▲이력서(14.5%) ▲자기소개서(9.9%) ▲성과 포트폴리오(8.1%) ▲평판조회(7%) 등의 항목 순이었다. 기업의 업무만족도는 과장급 경력자에서 가장 높아 한편, 선호하는 연차와 만족도를 느끼는 직급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실무 투입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급은 ‘과장급’(34.9%)을 첫 번째로 꼽아 채용 선호 연차보다 조금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직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용한 경력직의 실무 투입 후 만족도는 평균 64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사람인이 조사한 올 상반기 신입사원에 대한 평균 만족 점수(평균 49점)에 비해 15점이나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0점(27.9%) ▲80점(24.4%) ▲50점(16.9%) ▲60점(11%) ▲90점(5.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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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창업’ 및 ‘취업’ 돕는 착한사이트 모음
-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청년이나 중.장년층이 창업을 결심하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려면 더 막막하기 마련이다. 창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창업을 위해 필요한 준비와 적절한 지원 등을 알려주는 착한사이트들을 모아봤다. 1. K-스타트업 - 창업 교육 및 정보 제공 중소기업청 창업포털 사이트로 가장 널리 알려진 취업사이트다. 창업 교육정보 및 창업자금 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니어 창업이나 1인 창업 등 정부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법이나 시책 등의 변화가 있을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며, 창업 우수 사례도 쉽게 모아볼 수 있다. 2. 창업진흥원 - 예비창업자를 위한 정보 가득 창업진흥원은 예비창업자들이 보다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지원 정보, 창업 경영 지식, 창업 상담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다. 창업 경진대회, 창업투자 보조금 지원 신청, 창업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3. 기업마당 -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창업 종합정보 사이트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종합정보 사이트로 일일이 찾아야 하는 복잡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 정보를 모아 놨으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교육과, 창업 컨설팅, 창업지원정책이 마련된다. 또한 이 곳에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세미나, 전시회 일정들도 쉽게 볼 수 있으며, ‘1357콜센터’를 운영해 상담원 및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 4. 중소기업청 - 정부 지원정책 및 사업 확인 가능 중소기업청은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데, 중소기업청의 홈페이지 내 지원 사업 메뉴를 보면 시행죽인 지원 제도를 살펴볼 수 있다. 금융지원, 인력, 기술개발, 수출,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대부분의 정부 창업지원 정책과 사업을 확인 할 수 있다. 5. 청년포탈 -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정보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정보들을 만날 수 있는 사이트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관련 뉴스와 창업 성공 팁, 창업 교육 프로그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정부나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보, 창업경진대회 공고 등도 모두 이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6. 소상공인지원센터 - 소상공인들 위한 창업 교육 제공 창업 상담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바쁜 창업투자자들을 위해 편리하게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e-러닝센터를 홈페이지 내에 운영 중이다. 또한, 자영업 컨설팅, 상권 정보 등의 실질적으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7.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 사업장과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해 주는 곳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홈페이지는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사업장 및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해 성공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존재한다. 실제 사업화에 도움이 되는 혜택과 교육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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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창직·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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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현장]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와 그 파괴력
- ▲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SK텔레콤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에서 여섯 번째)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제2차관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IoT 생태계 구축, 사물간 연결 통해 쌓인 데이터·인공지능 산업 발전 기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SK텔레콤이 IoT 전용망을 전국 상용화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IoT 파트너스를 출범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세계 최초로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를 시작을 선포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 기존 대비 적은 비용으로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사물들이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3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 바탕으로 IoT 사업 성공적으로 추진 IoT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인프라 ▲서비스 ▲에코시스템 등 세 가지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로라(LoRa)’라는 초저전력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고, 이동성이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LTE-M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LTE-M은 3월에, 로라는 6월말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우리나라 면접 대비 90%, 인구대비 99%의 커버리지를 담당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서비스’ 측면에서는 지난해부터 부산시 스마트시티실증사업, SK E&S 가스 검침, 수자원공사 수도 검침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로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더 많은 기업들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로라 전용 모듈을 무료로 배포해 8월말까지 최소 200개 이상 기업이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까지 13조 규모 IoT 시장 선점할 것 ▲ IoT 시장 전망 [그래프=SK텔레콤] IoT 산업은 2020년까지 세계 시장규모가 1조2천억달러(약 1380조원)에 달하고, IoT 전용망(LPWA*)로 인한 시장규모만 2100억달러(약 24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신산업 분야로, SK텔레콤은 2020년 1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부의 K-ICT 전략에 따르면 공공, 에너지, 생산, 헬스케어, 자동차, 홈 등 6대 영역을 중심으로 IoT 산업과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 중 많은 서비스가 IoT 전용망을 통해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래부 최재유 제2차관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변화의 파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은 제4차 산업혁명에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간 연결을 통해 온·오프라인 융합,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가볍게, 쉽게, 다함께 + 새로운 가치를 만들자!” 비전 선포…당분간 매출은 감소 예정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본부장은 “그동안 IoT가 확산되지 않은 이유는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인프라나 모듈의 만족도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요금제를 획기적으로 ‘가볍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부가세 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000원(부가세 포함 2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월 기본료(부가세 별도) 서비스 예시 비고 Band IoT 35 100KB(1시간 1회) 350원 AMI(가스/수도), 환경 모니터링(온/습도) * 기간 약정 할인2년(5%)~5년(20%)* 다회선 할인500회선(2%)~ 1만회선(10%)* 초과 요율0.005원/0.5KB Band IoT 50 500KB(10분 1회) 500원 시설물 모니터링(태양광 발전, 주차장, 누수 등) 〃 Band IoT 70 3MB(1분 1회) 700원 자산관리(공용 자전거 등) 〃 Band IoT 100 10MB 1000원 대인관제(노인/어린이 등) 〃 Band IoT 150 50MB 1500원 가로등/보안등 관제 〃 Band IoT 200 100MB 2000원 작업장 안전관리, 차량관제, 전력 AMI 〃 또한, 개발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API, SDK 등 쉬운 개발 도구와 컨설팅, 포럼, 커뮤니티까지 지원한다. 실제 공간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현재 SK텔레콤 분당사옥과 대구에 테스트베드를 오픈했으며, 필요에 따라 더 확충할 계획이다. LoRa 모듈도 7월부터 10만개를 무상으로 배포한다. 7월 1일 기준 100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연내에 모듈을 배포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들을 시범해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은 ‘IoT 파트너스’가 출범한 데 가장 큰 의미를 지닌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사, 스타트업 등 150개 협력사와 공동으로 사업 기회 발굴, 기획에 나선다.SK텔레콤은 개발 상용화 지원 및 공동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며 결국 150개 넘는 파트너사들과 사업 성공을 돕고, 발생한 수익을 일정 부분 공유(파트너사 최대 85~65%, SK텔레콤 15~35%)할 예정이다. 차 본부장은 “기존 IoT 요금제가 최소 5000원인데 10분의 1 수준인 최소 350원으로 떨어뜨린 만큼 당분간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쓰임 자체가 10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돼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LPWA(Low Power Wide Area Network,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 :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징을 가진 IoT 전용망 기술로, 로라(LoRa), 시그폭스(Sigfox) 등이 경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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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편안하게 쉬는 휴가
-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스테이케이션(Staycation)’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방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관광이나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편안하고 시설 좋은 숙소에서 쉬며 연휴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이처럼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 여행을 떠날 때보다 각종 경비와 준비 시간을 줄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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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청춘 일자리 늘어도 고용의 질은? ‘글쎄’
- ▲ 지난달 구의역에서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던 이제 만 19세가 된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박진희 팀장이 발행한 '최근 청년 고용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청년층 취업률은 높아졌지만 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청년층 취업 부피는 커졌지만…단순노무직, 단기계약직 비중 늘어 고용질은 악화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지난달 구의역에는 많은 추모 물결이 이어진 장소이다. 만 19세의 한 청년이 정비공으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도중 목숨을 잃은 것이다. 대중의 공분을 샀던 건 열악한 근무환경 조건이었고 젊은 청년이 그런 환경 조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던 취업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지난 해 청년층 취업 시장이 양적인 측면에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순노무직과 단기계약직 비중이 늘어 질적 문제는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국내 청년층 취업 시장’ 문제가 ‘취업난’뿐만 아니라 ‘질적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박진희 팀장이 ‘최근 청년 고용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보고서를 1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취업자는 2014년보다 6만8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64세 핵심연령계층에서 고용률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65.7%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으며 청년 고용률 또한 2013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작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41.6%에 근접한 41.5%로 집계됐다. 비율만 따지면 청년층 취업 시장은 작은 수치지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 중 20대 초반 연령계층에서 고용증가를 주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세 증감 추이는 ▲2012년 8만9000명 ▲2013년 2만9000명 ▲2014년 8만1000명 ▲2015년 6만2000명으로 가장 감소가 큰 25~29세 부문(▲2012년 -12만8000명 ▲2013년 -7만3000명 ▲2014년 -2만5000명)에 비해 고용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비진학 고졸자, 전문대졸 취업자 중심으로 증가, 단기 계약직 비중은 12% 포인트 증가 하지만 취업자를 세부 항목으로 나눌 경우, 고등학교 졸업 취업자가 4만5000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문대 졸업 이상자는 2만6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주로 비진학 고졸자, 전문대졸 취업자를 중심으로 증가가 두드러졌다. 물론 고등학교 졸업자, 전문대 졸업자 취업이 질적으로 나쁘단 것이 아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변동에 민감한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질적 문제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직종으로 살펴보며 20대 청년층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경비, 배달, 건물 청소 등 ‘단순노무직’으로 1년 전보다 2만3000명 증가했다. 다음으로 ‘판매종사자’가 2만2000명으로 뒤이었으며 ‘장치 및 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문직은 8000명 늘었으며, 사무종사자는 3000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단기계약직 비중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의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청년층(15∼29세)이 2006년 8.7%에서 지난해 20.7%로 무려 12%p나 상승한 것이다. 반면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은 비중은 66.9%에서 61.1%로 소폭 하락했다. 즉 5명 중 1명은 계약 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 계약직에 일하는 셈이다. 결국 일자리가 불안정하다 보니 청년층은 일찍 이직을 고민하게 되고 청년 취업시장 악순환이 거듭될 수밖에 없는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데다 올해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하면서 청년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팀장은 “신규 학교 졸업 청년,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신조어), 비진학 고졸 청년 등 청년 특성에 따라 취업역량에 차이가 있는 만큼 청년층을 유형화해 각각에 대응하는 취업 정책을 펴야 한다”며 “괜찮은 일자리 정보를 정기적으로 청년층에 전달하는 통로를 마련해 구인·청년구직자 간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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