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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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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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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27)] 최신 IT기술과 아날로그 현장의 부조화에 일본기업들 속앓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투자 목적인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을 바꾸었지만 일하는 방식이 예전 그대로라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고 투자라는 것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쳐 특별한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 경제 관측조사에 의하면 대규모 결제시스템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계상된 소프트웨어 투자는 2023년 7조 4000억 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금액으로 인력부족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음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시스템 투자가 이루어져도 현장은 기존 근무방식을 고집하면서 업무효율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IT인력난으로 관련 인재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시스템을 완성한 엔지니어가 타사로 이직해버리면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인수인계되지 않은 채 몇 년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시스템 투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IT투자 방향이 대대적 혁신이 아닌 소규모 개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형 IT기업 SAP의 일본법인인 SAP재팬은 ‘유럽 기업들은 통합업무 시스템(ERP)을 도입해 기업 전체의 근무방식을 바꾸고 업무효율화를 꾀하지만 일본은 단편적인 수정에 그쳐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일본 정보시스템 유저협회의 기업 IT동향조사에서도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업들의 IT예산 중 ‘현행 시스템의 유지와 경영’에 배분되는 비율은 75.5%인 반면 ‘새로운 시책’에 투자되는 비율은 24.5%에 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조사비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본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6.8달러로 38개 주요 국가 중에 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본생산성본부는 ‘투자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작업 효율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뒤처지고 생산성이 정체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 IT투자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단순히 투자금액만 많다고 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현장도 변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일본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몸소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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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오요안나 청문회'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설전...안호영 위원장과 임이자 의원이 가까스로 마무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MBC 고(故)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에 대한 청문회 추진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MBC를 옹호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를 강하게 조사하려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또 다시 과거 발언들을 문제로 삼았다. 김 장관의 환노위 전체회의 참석에 대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 소속인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서 취약 계층의 노동 문제 등 고용노동부에 산적해 있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조율하면서 회의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회의에서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환경부 소관 개정 법률안과 작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하고, 직장내괴롭힘과 가습기살균제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오요안나 캐스터의 사망사고에 대한 청문회를 본격 추진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를 주도할 김문수 장관의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민주당 의원들과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번졌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은 단지 한명의 사건이 아니라 MBC와 방송계에 있는 뿌리 깊은 악습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MBC가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도록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젊은 여성이 이렇게 세상을 등지는 상황에 저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 문제에 있어서 정치적 이념이 들어가면 안된다"며 "저는 민주당이 왜 청문회를 안 받아주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쿠팡, SPC, 뉴진스 사고는 청문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유안나씨 1년 연봉이 1600만원 수준이다. 왜 이렇게 소외당하고 힘든 사람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나"며 "MBC는 자료 요청을 했는데도 주지 않았다. (안호영) 위원장님께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왜 민주당이 MBC 청문회를 거부하는지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답답한 마음이 많다"며 "쿠팡 청문회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잡았다고 여당에서 비난하다가, 뒤늦게 청문회를 한 것 아니냐"면서 기존 노동자 사망 사고나 직장괴롭힘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여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늦장 행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가 봐도 (기상 캐스터에} 근로자성이 인정되는데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건만 터지면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 인정을 전제로 이렇게 조치가 들어가는 것에 유감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어떻게 적극행정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서 저희 위원회에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와 관련해 큰 관심을 갖고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야당 의원과 여당 의원들의 설전(舌戰)이 벌어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김문수 장관은 지난 청문회에서부터 일제시대 조선 사람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주장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국무위원 자격도 없음이 확인되어 환노위에서 쫓겨난 장관이다"면서 "최근에는 대정부질의에서 김구 선생의 국적은 중국이라고 강변(强辯)했다.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인정하고 이 회의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 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김 장관은) 국무위원 자리를 이용해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세력을 자극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환노위의 역사 부정, 내란옹호, 내란 선동을 하는 장관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 안호영 위원장께 환노위 의결로 퇴정 조치를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김 장관은 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김 장관을 세 번 퇴장 조치한 바가 있다. 하지만 계엄 이후 난국을 타개하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고 노동자나 프리랜서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 등이 시급하고, 임금체불과 청년 고용, 청년 연장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를 환노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김 장관은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 주셔야 된다"고 부탁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이 다시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고, 환노의 회의 본질과 관련한 내용인가에 대한 시비가 붙었다. 박 의원은 계엄이 불법이 아니라는 김 장관의 의견에 대한 생각을 거듭 물었다. 김 장관은 "계엄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봐야 한다. 왜 (박해철) 의원이 판단하나. 계엄에 대한 질문을 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주고 물어봐야 한다"면서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이 문제를 말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맞다. 장관은 당연히 의원의 뜻을 존중해서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재반박했다. 이에 김 장관은 "성실하게 답변을 하는데, 완전히 다른 질문을 그냥 마음대로 하면서 답변을 강요하시는 것은 옳지 않은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답변할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그럼 고용노동부 장관은 밖에서는 왜 딴 얘기를 하냐"며 고용‧노동 관련 행사에서 계엄 옹호 발언을 하는 김 장관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가 국무회의라고 해서 모든 질문에 답변할 필요는 없다. 답변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을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직장괴롭힘에 대해서 질의하는 회의에 안 위원장님도 거들어서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 안된다. 오늘 현안에 맞는 질의를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해달라"고 부탁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물어볼 수 있다. (의원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장관이) 선택적인 답변만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장관은 소신껏 답변해달라.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위원들께서 질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 장관께서 평소 해 왔던 언행에 근거해서 물어보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답변 못할 사항에 못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또 하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철 의원은 "계엄을 하려면 군을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그 부분은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어떤 질문은 답변을 하고, 어떤 부분은 회피를 하고 있다"며 "국무위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원하는 답만 하는 것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여러 가지로 답변을 자제하시는 것은 저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오요안나 사건과 프리랜서 특고의 근로자성 인정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임 의원은 "이 부분(근로자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의견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이 저기에 계시는 이용우 의원님이나 박홍배 의원님이나 여기 계신 김형동 의원님, 조지연 위원님, 저, 모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고, 더 이상 미뤄서 될 문제는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다만 서로 이해충돌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서로 설득하고 타협해 내느냐가 큰 숙제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박홍배 의원은 "우리도 12월 3일 이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보좌관은 뺨이 찢어져서 꼬매는 수술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이 이런 말들을 하면 안된다"면서 "(장관은) 11월 1일은 안 나오다가 왜 오늘은 나왔나. (환노위 회의는) 장관이 오시고 싶으면 나오고, 아니면 안 와도 되는 곳인가"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해서 안 나온 적은 없다"고 응답했다. 박 의원은 "포고령에 노동조합의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포고령에 그런 내용이 포함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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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LG생활건강엔 '사무실 빌런' 많을까?...MZ 직장인 '풍자 콘텐츠' 공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 이하 'LG생건')이 지난 6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숏드라마 '생건 Ent 주식회사 [EP 3](사무실 빌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무실 빌런'들을 풍자한 콘텐츠로, 현대 직장인의 공감능력 결여 및 개인주의 심화 문제를 코믹하게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인터넷에 올라온 '빌런 사례'를 사무실 직원들이 읽고, "우리 사무실에도 빌런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후 직원들은 가상의 사무실 빌런들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등장하는 빌런의 유형은 다양하다. △사무실 간식을 가져가 중고장터에 판매하는 직원 △커피를 타주고 비용을 받는 직원 △정산 시 100원 단위를 제외하고 송금하는 직원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는 직원 △남들보다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직원 △나이와 직급을 근거로 타인을 깎아내리는 직원 등이다. 영상 말미에는 직원들이 현실 속에서도 이런 빌런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편함을 느끼는 장면이 삽입돼 공감대를 형성했다. LG생건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현대 직장 문화에서 점점 두드러지는 개인주의적 성향과 공감 부족 현상을 꼬집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빌런 유형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을 재현하면서도, 코믹한 연출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특히, 영상 내 제품 PPL(간접광고)을 활용해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영상에서 빌런들이 사용하는 상품들은 모두 LG생건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정산은 정말 예민한 문제예요. 저도 예전에 직장에서 한꺼번에 간식을 결제했는데, 몇 번을 얘기해도 돈을 안 보내주는 동료가 있었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무실 마다 빌런 한 명쯤은 꼭 있는 것 같아요. 영상을 보면서 현실 직장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탕비실 과자 싹쓸이하는 사람, 카톡 정산 잔돈 빼고 보내는 사람… 전부 현실 고증 제대로 했네요!"등 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현대 직장 문화의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MZ세대 직장인들의 가치관 변화와 함께, 회사 내에서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 복지와 소통 방식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LG생건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이와 같은 방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직장 내 문화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앞으로도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기업들이 사내 문화를 개선하고 보다 건강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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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LG‧CJ서 일하고 UN‧ NASA 취업한다...산인공 '청년 해외 일경험' 합격 방법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환경에너지 공학을 전공하며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해외 일경험에 참여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이들과 소통하며 갖게 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대륙의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환경단체에서 일경험을 쌓고, 유엔개발계획(UNDP)에 근무 중인 우리나라 청년의 이야기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Work Experience and Learning Ladder)은 공단이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Work Experience)과 직무교육(Learning)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사다리(Ladder)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의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NASA(미국), 왕립동물보호협회(호주), NRW수공업진흥원(독일)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청년 486명이 직무 경험을 쌓았다. 공단은 올해 동덕여대, 명지대, 순천향대, 전북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일경험 운영 기관 22개를 선정했고, 오는 3월부터 참여 청년을 모집해 총 55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운영기관은 엘지(LG) 케미컬 미국법인, 씨제이(CJ) 푸드빌 미국법인, 엘에스(LS) 케이블 호주법인 등 해외 9개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사전교육과 해외 현지 일경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일경험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다양한 혜택으로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다 보니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4.16점(5점 만점)이며, 지난 2023년 50명을 선발하는데 343명이 지원해 6.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024년 1121명의 지원자 중 486명이 선발되어 2.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월 150만원의 체재비와 국가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준비금을 지원했다. 2024년 청년 해외 일경험 참여 후 취업 성공 기업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 표=박진영 기자] ■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전문가들, '뚜렷한 지원 목표, 기업 분석 노력, 직무 경험, 커뮤니케이션 능력, 현지 문화 적응력' 강조 해외에서 직무 경험을 쌓고 싶은 청년들은 우선 일경험 프로그램에 응시해서 합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어떻게 준비하면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 합격할 수 있을까.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현직자들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공단의 해외일경험운영부 관계자는 19일 <뉴스투데이>에 공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학, 직무, 입사서류 등에서 청년 일경험 사업 지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해외 생활과 업무를 위해 회화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참여 청년은 전화영어로 매일 영어를 쓰는 환경을 만들고, 좋아하는 미드(미국 드라마)를 자주 시청해 회화 감각을 유지한 것이 영어면접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면서 합격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말했다. 이어서 "공단에서는 월드잡플러스 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해커스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 교육을 들으면서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또한, "작년사업 참여 청년 중 한명은 외부 스터디 모임에 참여해 공부한 사항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직무 관련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영문 이력서 작성을 위해서는 월드잡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을 위한 팁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해외 일경험 지원 기업 '아르케'의 이문숙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지원 분야의 직무 분석, 기업 분석 등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혼자 지내야 하기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사회성, 언어 능력, 도전 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외국인 청년 일경험 사업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선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하고자 하는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와 배정된 부서에서의 팀워크를 진단하는 성향 분석 결과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면서 "선발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에 도전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국적기업‧해외취업 커뮤니티 'CP(Curiosity Project) Team'의 김조엘 대표는 "청년 일경험 지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 경험이다. 미국 법인 등에서 일하려면 업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면서 "채용담당자들은 인턴이나 계약직 등 관련 경험이 있는 청년을 가장 먼저 뽑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으로 언어가 중요한데, 현지에서 동료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하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면 가능하다"며 "직무 경험이 있지만 영어가 부족한 경우와 영어는 못하는데 직무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전자(前者)를 택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끝으로, "해외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에 가는 경우라면 NFL 등 미국 사람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현지인과 친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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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이여 ‘공심이’를 꿈꿔라
- ▲ 드라마 '미녀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미녀공심이(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엄청나게 섹시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섹시녀 주재분(오현경 분)과 천재적 두뇌를 가진 뇌섹남 공혁(우현 분)이 결혼했다. 예쁜 얼굴과 똑똑한 두뇌를 가진 이들의 만남은 그 유전자부터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첫째는 성공적(?)이었다. 첫째는 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 공미(서효림 분)였다. 하지만 둘째는 그렇지 않았다. 어쩌면 공미는 드라마 속 이야기 냄새가 물씬 나는 데 비해 둘째인 공심(민아 분)은 현실 속 우리 모습을 쏙 빼닮았다.드라마 ‘미녀공심이’가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1화에서 시작된 공심의 ‘탈모’는 사라졌을까. 아마 최종화에서는 사라졌을 듯하다. ‘미녀공심이’의 시작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시작됐으나 지난 16화에 공심이가 원하는 디자인 관련 회사에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 극 중 공심이(민아 분)는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를 겪고 있다. 때문에 가발을 쓰고 등장한다. ⓒ미녀공심이청년 탈모, ‘취업’ 때문에 생기고 ‘결혼’까지 어려워져‘미녀공심이’의 주인공 공심이는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탈모를 겪고 있는 캐릭터이다. 여주인공은 예쁘고 특별할 거란 옛날식 드라마 캐릭터를 깨는 공심이는 현실적이다.지난 2월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 탈모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20~30대 탈모증 환자 비율이 전체 탈모 환자의 4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탈모 환자 인원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20-30대가 차지한 것이다. 더 이상 탈모는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었다.이렇게 청년들이 탈모 위험에 노출된 계기에 대해 두피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취업’과 ‘결혼’ 등의 스트레스에서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탈모 때문에 목표로 세운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그 스트레스에 따른 탈모가 더 악화되는 등 악순환 고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취업에 탈모를 겪고 그 탈모로 인해 결혼까지 힘든 셈이다. 포털사이트에 ‘청년 탈모’를 검색하면 수많은 청년들이 탈모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한국 갤럽이 2013년 말에 조사한 설문에서 탈모 청년의 63.6%가 대인관계에 부담을 느끼고, 41.9%는 이성을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7.8%는 탈모로 모든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형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취준생 A씨(26)는 “처음에는 탈모라고 생각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탈모라고 생각이 들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병원 치료를 받자니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로 겨우 용돈을 버는데 병원 치료는 생각도 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회사 면접 때 다른 지원자보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취업 준비와 알바를 하다보니 ‘연애’는 일찌감치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취업 후 연애’라는 생각을 갖다보니 대학 졸업 후 연애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탈모까지 생기니 더더욱 힘들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 탈모와 사회 생활에서 겪은 각종 수모 속에서도 공심이는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당당해져 '사랑'도 '취업'도 다 잡게 됐다. ⓒ미녀공심이취업에 실패했다고 낙오자 인가?…청년들, 갖은 수모·탈모에도 당당하라 ‘미녀공심이’ 애청자 B씨(28)는 “미녀공심이를 보는 이유는 다른 드라마처럼 재미를 위해 보는 것과 다르다. 다른 드라마처럼 마음 졸이며 보기보단 오히려 공심이에게 위로받는 기분 때문이다. 담담한 드라마 분위기가 현실적이고, (공심과 같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당당해지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바닥으로 치솟는 취업난에 많은 청년들의 자존감도 함께 바닥에 떨어지고 있다.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녀공심이’는 공심이를 통해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취업에 떨어져도 ‘당당함’과 ‘자존감’ 가져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극 중 공심이는 우리들과 닮았다. 24살의 꽃다운 나이에 대학은 졸업했지만, 취업은 안 된다. 거기다 언니는 예쁜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유명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공심은 집에서 쫓겨 옥탑방 신세가 되기도 하고 가장 외모에 예민할 나이에 원형탈모까지 겪는다. 하지만 공심이는 착하고 열정적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공심은 극 초반 주유소 알바를 하면서 취준생인 자신을 다독여왔다. 알바를 하다 돈 많은 사모님에게 갑질도 당하고 비서직에 합격했다가 얼마 못가 부당해고까지 당한다.또 고깃집 알바부터 제주도 화훼하우스 등 다양한 일을 시도하지만 사기꾼 사장 때문에 월급도 못 받기도 한다. 갑질, 부당해고, 월급 미지급 등 최근 사회적 이슈를 끌어온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럼에도 공심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주유소를 찾아 알바를 시작했다. 공심은 두 남자의 사랑 구애에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부했다. 계속 포기하지 않고 탈모에 가발을 쓰고 자신을 다독이며 사랑한 공심은 결국 최종화를 앞두고 취업에 성공하고 안단테와의 사랑까지 얻게 됐다. ‘미녀공심이’는 20부작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들이 당면한 문제는 변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취업에 상처입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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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붙은 취준생의 여름방학…2학년도 “엄마, 못 내려가요”
- ▲ [사진=pixabay]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여보세요. 엄마. 나 이번 방학 때 못 내려갈 것 같아. 아니 자취방 빼기도 어렵고... 나 4학년이잖아. 공부하고 학원다니려면 여기가 편해. 취업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하려고. 응, 또 전화할게. 미안.”이강우(24) 씨는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방학 때만큼은 고향인 통영으로 내려가고 싶지만, 이번 여름방학 만큼은 엄두를 못 낸다. 벌써 4학년의 반이 지나가버린 데다가, 곧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편하게 학교 근처에서 취업준비에 몰입하고 싶기 때문이다.이처럼 취업 압박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방학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1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96.2%가 여름방학동안 반드시 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일이 ‘있다’고 답했다. 압박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성별, 학년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94% 이상을 웃도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학생들이 방학 중 해야 하는 것으로 가장 압박감을 느끼는 일은 다름 아닌 ‘취업준비’였다. 전체 응답 대학생의 44.6%가 ‘방학 중에 취업준비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학년이 높아질수록 취업준비에 대한 부담이 컸다.4학년이 취업준비를 압박대상으로 꼽는 비중은 66.0%로 1학년(15.6%)보다 약 4배 이상 높았다. 2위는 ▲아르바이트(15.1%), 3위는 ▲자격증 취득(11.9%)이 차지했다. 이어 ▲외국어 공부(10.5%) ▲학점관리 및 학과공부(8.9%) ▲인턴십 프로그램(2.0%) 등도 뒤를 이어 방학 중에 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는 일로 꼽혔다. 모든 응답군에서 취업준비로 가장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한 가운데, 예외적으로 1학년만 ▲아르바이트(25.3%)와 ▲학점관리(20.2%)를 더 우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한, 대학생들은 올 여름방학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획으로는 ▲취업준비(23.8%)와 ▲아르바이트(22.3%)를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특히 4학년의 39.9%가 ▲취업준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 학년에서는 ▲아르바이트를 1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 ▲국내외 여행(12.8%)과 ▲외국어 공부(12.5%)도 방학 중에 하려고 하는 주요 계획으로 선정됐다.대학생, 방학 중 취업준비 예상경비 최대 ‘75만원’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로 골몰하는 가운데 대학생들은 방학 중에 평균 73만원을 취업준비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알바몬이 ‘취업준비를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잡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이를 위해 방학동안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비를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학년별로는 4학년이 75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3학년 69만6천원, 2학년 67만8천원, 1학년 56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학생들이 방학에 집에 내려가지 않는 이유로는 역시 ‘취업준비(37.8%)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아르바이트(24.7%), ‘계절학기 수강(15.5%)’, ‘그냥, 이게 편해서(9.2%)’, ‘자취방을 뺄 수 없어서(7.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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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급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9급공무원이 막았다?
- ▲ 15일 오전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사이트가 폭주해 이용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15일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사이트 먹통 15일 오전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사이트가 폭주해 이용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7급 지방직 공무원선발 지역은 부산·전남·광주·강원·울산 등의 7급 지방직 공무원 선발 시험 응시자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이 지역 지방직 공무원 선발시험 원서접수는 11일~15일 동안 진행된다.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사이트가 마비된 것은 우선 막판 응시자들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부산·전남 등 지역 응시자들이 일거에 몰린 탓으로 보인다. 7급 원서접수와 9급 시험성적 확인이 겹쳐 용량 초과 뿐만 아니라 9급 공무원시험과의 일정 중복도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역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의 성적 확인이 15일 진행 중이었다. 7급 응시생의 막판 원서접수와 이미 시험을 치른 9급 응시생의 성적 확인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홈페이지가 깨지거나 먹통이 된 것이다.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측은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응시자들의 성적확인은 15일 오후 2시쯤 끝난다”면서 ”이후에는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지역 7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도 계속된다. 경상남북도와 대구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그리고 대전과 전북, 제주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세종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원서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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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도넘은 중국 인터넷 ‘음란 방송’ 논란‥ 한국 여성BJ도 가세
- ▲ 중국 인터넷 개인방송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출처=시나웨이보이미지 캡쳐] 중국 문화부, 음란 인터넷 방송 첫 제재…블랙리스트 발표(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방송이 부적절한 '음란 방송'을 하다가 당국에 의해 블랙리스트에 대거 올랐다.현재 중국 인터넷방송시장은 지난해 기준 총 200여 개에 달하는 플랫폼과 이용 시청자수 2억 명, 또한 90억 위안(약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는 중국 인터넷방송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하지만 과도한 성장 뒤엔 부작용이 따르는 법.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었듯이 중국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도를 넘은 ‘음란 방송’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다고 경화시보가 14일 보도했다.경화시보는 최근 중국의 한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헤이시우(嘿秀) TV’가 진행자들의 음란방송으로 인해 베이징시 공안국 인터넷안보국에 의해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터넷방송 사이트는 정부의 인터넷문화경영허가증을 취득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지난 12일 국무원 산하 문화부는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방송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공포했는데, 여기엔 23개의 인터넷방송 사업체와 26개의 사이트가 포함되어있다고 전했다. 위법행위를 한 생중계 방은 4313개에 총 16881명의 진행자들이 속해있다.해당 방송들은 여성 진행자가 옷을 벗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심지어 새벽 시간대 방송에선 성행위를 직접 생중계를 했다고 경화시보가 전했다. ▲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댄스와 퍼포먼스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 한국인 BJ. [사진출처=종합투자망] 일부 한국 여성 BJ들도 중국 건너가 음란방송 ‘논란’최근 중국의 인터넷방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인터넷개인방송 진행자(이하 BJ)들의 중국 진출 또한 늘고 있다. 중국 인터넷방송에선 ‘한류이미지'를 이용해 활동을 하면 한국 방송에 비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인터넷 개인방송도 한국처럼 ‘별풍선’ 지급 체재와 비슷하게 현금에 해당하는 아이템들을 방송 진행자들에게 지급하거나 위챗페이 등을 통해 돈을 보낼 수 있다.실제 중국 인터넷방송시장에선 최소 월500만 원이 넘는 고수익을 벌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젊은 한국인 여성 BJ들은 중국어 한마디도 구사하지 못하는 채로 중국의 여러 인터넷방송 플랫폼으로 건너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BJ들은 약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문제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BJ들은 중국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기 위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선정적인 몸짓으로 방송진행을 해 ‘음란 한류’ 방송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 중국 인터넷 방송시장에선 ‘한국미녀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의 젊은 층의 입에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한다. 중국 SNS세대에게 이미 ‘한국인 미녀’ 방송은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인 댄스 방송으로 유명할 정도다.그러나 문제는 이들을 제재 할 법적 근거가 아직은 존재하지 않아 중국 당국의 자정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수익에 눈이 멀어 ‘한류’라는 이름을 가지고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 일부 BJ들로 인해 자칫 한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는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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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84% “운도 실력”, 가장 원하는 운은 ‘인복’
- ▲ [사진=tvN 드라마 '또 오해영' 방송 캡처]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야구광팬 인연으로 직장상사와 돈독한 관계 형성하기도“직장 내에 ‘또라이’만 없어도 운 좋은거죠.”직장 내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란 말, 들어보셨죠?직장에 또라이가 있어서 이직하면 그곳에 또 다른 또라이가 있고, 혹여 강한 또라이가 없으면 약한 또라이가 여럿이라는 것. 또한 직장 내에 또라이가 없다고 느낀다면 본인이 또라이일 가능성이 높다네요. 어떤 직장을 가도 사람들을 괴롭히는 또라이가 있다는 이 법칙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그래서일까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21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84.7%가 ‘운도 실력’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직장생활에서 가장 가지고 싶은 운으로, 좋은 동료를 만나는 운 즉 ‘인복’을 1위로 꼽았습니다.직장생활 4년차인 조성현 씨는 취미생활로 인해 직장 내 ‘인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 씨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열렬한 팬인데요. 조 씨의 상사인 박 과장의 아들이 두산베어스 광팬이었기 때문이죠.서서히 사춘기에 접어드는 초등학생 아들과의 나들이를 위해 박 과장은 조 씨에게 두산베어스 야구 경기 예매를 부탁하면서 가깝게 지내게 됐죠. 시간이 맞으면 함께 야구 경기도 함께 보러가기도 한다고 합니다.재물운, 대박운도 직장인들이 손꼽는 '운발'설문조사 결과 33.4%로 1위 ‘인복’이 꼽힌데 이어 ▲2위는 인센티브, 고액 연봉이 따라붙는 ‘재물운’이 30.1%로 뒤를 이었습니다. ▲3위는 손대는 일, 프로젝트마다 모두 잘되는 ‘대박운’도 16.2%로 많은 지지를 받았네요.이 외에 ▲잘못은 덮어지고 실수는 피해가는 ‘행운’(8.9%)이나, ▲정년까지 살아남는 ‘장수운’(3.8%), ▲동료들과의 사다리타기 등에서 이기는 ‘내기운’(2.4%), ▲‘연애운’(2.0%) 등이 갖고 싶은 직장 내 운으로 꼽혔습니다.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웹디자이너 김유미 씨는 동료의 ‘재물운’이 참 부럽다고 하네요. 김 씨의 회사는 기본 월급과 함께 한 프로젝트를 끝낼 때마다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의뢰받은 순서대로 배당이 되는 시스템인데요.김 씨의 부러움을 사는 동료는 언제나 빨리 끝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배당 받습니다. 김 씨는 같은 양을 일해도 비교적 단시간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어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아가는 동료가 부럽기만 합니다.한편, 사소하지만 부러운 운도 있죠? 이번 설문조사에서 ‘사내에서 운이 좋다고 여겨지는 동료가 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71.5%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가진 실력에 비해 신기하게 승승장구하는 상사나 동료’가 29.2% 응답률로 순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실수해도 요행히 티 안나고 넘어가는 동료(17.9%), 3위는 엉망진창 근태를 용케 안 들키고 번번히 지나가는 동료(15.9%)가 각각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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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와 이민자 달래야 할 메이 영국 총리, 그 패션의 정치
-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패션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국론 분열로 상처난 영국 민심에 감성적으로 접근13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59)가 54번째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26년 만에 영국은 다시 여성 총리를 맞았다. 메이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후 혼란에 빠진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주목 된다.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실업자 및 저소득자(저학력 백인 계층)와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이민자들 간의 통합이 최대의 정치적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기왕에 결정된 브렉시트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영국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메이 신임 총리가 △브렉시트 △무역 △이민 등 세 가지 주요 난제(trident)에 봉착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은 억제하되 EU 단일시장은 유지해야 하는 브렉시트 협상을 끌어내야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메이 총리는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일단 영국 국민들에게 호감을 얻는 분위기이다. 팍팍한 생존의 문제로 국론이 분열돼있지만 패션을 통해 상처난 민심에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효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이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구두 [사진=(상)인스타그램 캡쳐, (하)유투브 캡쳐]화려한 구두로 드레스 업...정치권에 우아함 선보여메이 총리는 영국의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일각에서는 패션에 대한 메이의 열정은 정치권에 우아함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다.메이 총리는 슈즈에 포인트를 많이 주는 편이다. 표점 가죽 무늬, 호랑이 가죽 무늬가 새겨진 구두나 금속으로 화려하게 장식 된 구두, 과감한 롱부츠 등의 아이템을 선택해 더욱 화려한 스타일로 의상을 연출한다.13일 총리 취임식에서도 메이 총리는 브라운 계열의 표점 가죽 무늬 구두를 착용해 블랙의 심플한 원피스를 돋보이게 만들어 줬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패션 [사진=flickr, commons.wikimedia캡쳐, 인스타그램 캡쳐]화려한 패턴과 과감한 색감의 원색 즐겨...무인도 필수품은 '보그' 구독권메이 총리는 평소에 종아리를 드러내는 짧은 치마나,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재킷이나 래드, 보라색, 연두색과 같은 과감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해 패션 감각을 뽐내기도 한다. 구글이나 SNS에서는 메이 총리를 검색하면 패션에 관한 글들이 봇물이 엄청나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메이 장관이 지적이면서도 패션 감각도 완벽하다”고 보고했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패션 [사진=flickr, commons.wikimedia캡쳐, ⓒ뉴시스] 메이 총리는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자신이 무인도에 떨어질 때 반드시 가져가야 할 사치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패션잡지인 ‘보그’의 평생 구독권이라고 답했다.메이의 평소 패션 사랑을 실감케해주는 발언이다. 그의 패션사랑이 브렉시트 찬성파와 반대파의 분열을 해소해나갈 감성적 우회로로 작동할지가 앞으로의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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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이 알아둬야 할 기업은행의 비밀
- ▲ 중소기업에 집중한 기업은행이 실적 위기를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금융권 취업 희망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지점에 위치한 ‘IBK월드’ [사진=IBK기업은행] 대기업이 항상 좋은 건 아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은 대기업을 선호한다. 중소기업은 꺼린다. 안정성, 수익성면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당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최근 은행들은 저금리, 실적 악화, 구조조정 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취업 희망자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IBK기업은행은 타격을 덜 받고 있다는 점이다.14일 HMC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2016년 2분기 실적은 2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유인즉슨 기업구조조정 대상 여신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건설, 조선, 해운을 중심으로 이뤄진 일련의 기업구조조정 속에서 대손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업계로부터 리스크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다른 시중은행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여신업무를 하다가 치명타를 맞았지만 IBK기업은행은 그 태풍의 영향을 덜 받았다는 소리다. 견실한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오히려 불황기에 안정성을 확보한 셈이다. HMC투자증권 김진상 애널리스트는 “향후 중소기업대출의 성장여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금융 온라인화에 따른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어 기업은행이 보유한 중소기업 프랜차이즈의 가치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타행 대비 핵심이익 성장이 양호하고, 비용관리도 우수해 견실한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금융권 취업 희망자들의 새로운 ‘워너비’로 이목 집중 한편, 다음달 중순이 되면 일제히 금융권 채용 시즌이 시작된다. 대기업 구조조정 공포 속에 조선해양 업계뿐 아니라 상당수 은행들도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가운데,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킨 기업은행이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의 ‘워너비’로 떠오를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의 채용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지난해 하반기 채용 인원인 약 200명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서류 전형 신청자 중 자원자에 한해 4분 동안 자신만의 강점과 잠재력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당신을 보여주세요!’라는 스피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우수평가자로 선정되면 지원자는 서류전형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업은행의 교훈'은 기업체 취준생들도 되새겨야'IBK기업은행의 교훈'은 은행권 취업을 노리는 청년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일반 기업체에 들어가려는 취준행들도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 과연 덩치 크고 지금 호황을 누리는 대기업이 항상 좋은 직장일까? 조선, 해운업 분야의 거대 기업들이 한 순간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작지만 견실하고, 월급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고 있는 IBK중소기업이라면 매섭게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IBK기업은행이 성공했듯이 그런 청년들도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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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 기뻐할 ‘갤럭시 노트7’의 3대 혁신
-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스마트폰을 업무의 필수품으로 삼는 직장인들이 눈여겨 볼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2일 뉴욕에서 하반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한다. 갤럭시 노트는 처음부터 직장인과 학생층에게 관심을 받아왔다. 자료 정리 및 필기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번 새 모델은 직장인에게 더욱 뜨거운 시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하반기 공개될 갤럭시노트의 모델명은 갤럭시 노트6 였으나, 삼성전자는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갤럭시S7과의 시너지를 위해 갤럭시노트6를 건너뛰고 갤럭시 노트7으로 넘버를 통일시키기로 결정했다. 퍼펙트한 방수방진 기능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듀얼 픽셀 카메라 기능 등 현대 직장인들이 중요시 여기는 실용성 중심의 스펙으로 무장했던 갤럭시S7을 잇는 후속작 갤럭시 노트7에는 직장인들을 매료시킬 어떤 혁신적인 기능들이 더해졌는지 알아본다. ▲ 엑시노스7 옥타에 적용됐던 홍채인식 기능이 ⓒ삼성전자 여친과 상사에게는 보안이 진리…‘홍채인식'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도중 잠시 자리를 떠 화장실에 갔다. 아차, 순간 테이블 위에 놓고온 스마트폰이 생각난다. 혹시 숨기고 싶은 메시지를 여친이 읽어보면 안 되는데.. 불안해서 볼 일을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직장 회식 때도 마찬가지이다. 테이블 위에 둔 스마트폰을 직장 상사가 장난으로 열어보고 읽었는데 ‘치명적인 내용’이 들어있다면? 아찔한 순간이다.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은 이처럼 내 손안에서 없어지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갤럭시 노트 7은 이런 불안감을 말끔하게 씻어준다. 기존 암호화기능과 지문인식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홍채인식 기능을 스마트폰에 최초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부분을 응시하면 홍채 스캐너가 등록된 사용자의 홍채를 인식하고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한마디로 보안 만점이다. 스마트 폰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다른 사람이 열어볼 재간이 없다.각종 금융서비스나 결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업무 비중이 늘어나면서 보안성 문제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핵심이 된만큼 홍채인식은 더욱 필요한 기능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기존 지문인식보다 보안성이 높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갤럭시 노트7에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은행업무는 물론 여권발급, 납세, 헬스케어, 교육 등 여러가지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채인식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일반 소비자의 개인 사생활 보안 뿐만 아니라 기업간 B2B 형식의 스마트 업무에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 갤럭시 노트의 상징 ‘S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의 상징 ‘S펜’ 강화…번역과 음성변환 기능이 비밀 무기? 어디서든 쉽게 열어 메모가 가능하다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상징인 S펜은 즉각적인 업무 처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스마트한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더욱 업그레이드 돼 다시 돌아온 갤럭시 노트7의 S펜 기능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기술들을 대거 포함 시킨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에 관련된 다양한 루머 및 예측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7의 새로운 S펜 기능에 블루투스LE 방식을 추가해 S펜을 이용한 문서작성에 정확성을 높였으며 비접촉 인식기능(에어 커맨드)을 향상시켰다고 보도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에어 커맨드 기능으로 딕셔너리(Dictionary)와 스피킹(Speaking)으로 불리는 2가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두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번째 기능은 원하는 글자를 타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능으로 추정되며, 두 번째 기능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으로 추정된다. 만약 번역기능의 완성도가 높다면 해외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은 걱정거리를 덜게 된다. 뉴욕이나 벤쿠버 거래처에 영문 이메일을 보낼 때 더이상 끙끙대지 않아도 된다. 노트 7을 열고 한글로 끄적거리면 영어로 자동번역된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삼성 측이 아직 S펜에 어떤 비장의 무기를 탑재했는지에 대해서 보안을 유지중이다. 그래서 궁금증이 더욱 크다. ▲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 노트7’ 견본 이미지 ⓒ에반 블래스 트위터 톡톡 튀는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디자인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에만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만 하더라도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모두 다 비슷한 스마트폰 사이에서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디자인 차별성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이다. 삼성은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그간 채택하지 않았던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는 방법으로 차별성을 가져간 경우가 많았다. 갤럭시 S6와 S6 엣지 제품에는 토파즈, 에메랄드, 골드 등의 컬러들을 선보이며 패션피플들의 눈길을 끌은 바 있다. 이번 갤럭시 노트7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색상들을 선보이며 톡톡 튀는 개성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반 블래스의 트위터에 공개된 갤럭시 노트7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블랙과 실버 이외에 블루 코랄 색상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유출 이미지에 보이는 세 가지 색상만 출시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출시 이후 더 많은 스페셜 컬러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노트4 출시 때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몽블랑(Mont Blanc) 등과 협업해 프리미엄 케이스를 제작한 여력도 있어 개성넘치는 직장인들에게는 톡톡 튀는 갤럭시 노트7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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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은 왜 케이블TV를 떠날까
- ▲ 청년들이 케이블TV의 일방통행적인 성격보다 IPTV의 쌍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소통과 주체성에 매력을 느끼는 청년들, IPTV로 향한다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소통’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은 더욱 ‘소통’을 갈구한다. 지금과 같은 사회 ‘구직난’ 속에서 구제를 원하는 이들은 더더욱 양방향 소통을 원한다. 이런 관점에서 케이블TV는 이제 지는 해며 IPTV는 떠오르는 해이다. 케이블 TV는 공급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받아먹는 구조이다. 이에 비해 IP TV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 방송 통신 흐름이 최근 5년간 케이블TV에서 IPTV로 급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블TV 가입자수는 지난 2009년 1529만명에서 2015년 3월 기준 1453만명으로 8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동일 기간 IPTV 가입자수는 237만에서 1135만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IPTV급물살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케이블TV보다 IPTV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규 채용을 외면하는 케이블 TV를 청년들 또한 외면하는 셈이다.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 합병에 따라 케이블TV 시장 돌파구를 찾나 싶었지만 이 또한 물거품됐다. 청년들이 외면하는 상황을 해결할 돌파구마저 사라진 느낌이다.케이블TV 공채 규모 줄고 IPTV는 공채 보고될 것으로 전망CJ헬로비전, 티브로드 절반 이상 줄고 딜라이브는 채용 중단이에 따라 최근 4년간 5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정부가 들어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출범과 함께 관련 SO정책의 미래부 이관 당위성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을 주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못 본 셈이다. 국회 관련 업계에 따르면 5대 MSO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의 신규 일자리 수가 급격히 줄었다. 반대로 퇴직 직원은 증가했다. 먼저 CJ헬로비전 신규 채용규모는 2013년 61명에서 1년 뒤인 2014년 33명으로 절반가량 줄었으며 작년에는 17명으로 또 다시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채권단의 채무조정으로 겨우 부도위기를 넘긴 태광그룹의 계열사 티브로드 역시 2013년 17명 신규 채용을 했던 게 2014년 16명, 작년에는 9명까지 줄어들었다. 딜라이브의 경우는 더 열악하다. 2006년 10명 안팎의 공채를 실시했던 딜라이브는 이후 신입사원 채용 자체가 중단돼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CMB의 경우 2013년부터 작년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원이 평균 45명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퇴사에 의한 충원 채용이기 때문에 신규 일자리 창출로 볼 수 없다. 반면, IPTV는 2014년 수신료 매출이 1조2103억원에서 2015년 1조5018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단위의 서비스를 하면서 통신상품과 결합할 수 있는 IPTV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IPTV는 결합상품을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채용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청년들, 일방통행 아닌 IPTV의 쌍방향성에 주목IPTV는 케이블TV와 비교해 무엇보다 소비자 선택성이 강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 케이블TV는 볼 수 있는 채널이 한정적이라는 점과 제공되는 채널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IPTV는 채널의 다양화와 소비자가 놓친 프로그램까지 챙겨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업이나 취업 준비에 치여 사는 청년들에게 ‘소통감’을 주는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선택을 받아야 되는 사회에서 지친 청년층들은 쌍방향으로 연결돼 있는 IPTV의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IPTV는 청년들의 선택에 집중하고 그들의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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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단녀’ 포옹한 스타벅스, 진정한 신의 직장?
- ▲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강이슬 기자] 스타벅스, 경력단절녀·워킹맘 위한 '리턴맘 프로그램' 실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취업이 어려운 요즘,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기업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돈 많이 주는 기업이 아닌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이 ‘신의 직장’이죠. 구내식당에 쉐프를 채용하는 기업, 반차 및 휴가 사유를 묻지 않는 기업, 심지어는 반려견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어요. 이러한 추세에 커피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경력단절여성, 일명 ‘경단녀’에게 관대하기 때문이죠. 육아휴직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사용하기 눈치보인다는 직장인들 많으시죠? 또 있어도 3개월 가량, 눈코뜰새없이 아이를 돌보다보면 3개월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런 시기에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은 가히 ‘신의직장’으로 불릴만한 이유가 되네요.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로 고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아동이 어린이집에 머무르는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4시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해야 하는 기업이라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돼죠. 이런 상황에서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채용된 직원들은 비교적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일할 수 있으니, 정말 일과 병행을 할 수 있겠죠? ▲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재취업한 김정미 스타벅스 김포이마트점 부점장.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된장녀 상징' 오명 벗나?시간선택제라고 하면, 아르바이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리턴맘 프로그램 채용 직원은 정직원의 혜택을 모두 받는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라이 대표이사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의 워킹맘 여성 인재들의 능력이 사장되지 않고, 육아와 병행하며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며, 리턴맘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때 스타벅스는 ‘된장녀’의 상징이었지만, 현재는 커피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스타벅스가 커피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건 자명한 사실이죠.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 또한 커피업계를 넘어 일반 기업에게도 모범이 되는 사례로 선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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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새내기 사원들, 사랑받기를 원하나요? 그럼 ‘인사’를 잘하세요
- ▲ 사회생활에서 인사는 기본예절의 출발이다.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tvN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 [출처=tvN방송화면] 인사 담당자 72%, "마주칠 때 인사를 잘하는 새내기들이 사랑스러워" 해외인턴 전문회사 IMG 설문조사 결과 드러나(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직장상사와 부모님의 공통점은? 개인이 골라서 만날 수 없는 대상들이라는 것이다. 그럼 차이점은? 부모님 얼굴은 하루 혹은 한 주에 한번 볼까 말까 하지만 직장상사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봐야 한다는 것이다.하루 평균 9시간, 길게는 12시간 이상, 주5일 직장에서 생활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장상사는 가장 중요한 상대다. 직장에서 오랜 시간 지내면서 얼굴을 맞닥뜨리다 보면 직장상사와 좋을 때도 있고 얼굴을 붉힐 때도 있다.옛날 TV CF 중 하나를 보면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음성인식 휴대폰에 ‘개xx’라고 외쳤더니 회사 부장님이 곧바로 연결되면서 바로 “아이고 부장님” 하면서 아양을 떠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직장상사는 사실 많은 직장들에게 스트레스를 부르는 대상이기도 하다.하물며 직장 새내기는 말해 뭣하랴. 모든 것이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에서 직장상사는 때로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온다.하지만 입장을 바꿔 보면 직장인은 언제고 상사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내가 만약 직장상사라면, 어떤 사원, 어떤 후배들을 사랑할까.해외인턴 전문회사 IMG(대표 이진섭)가 인턴회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사랑 받는 새내기의 첫 번째 유형은 인사를 잘하는 사람이다. 응답자의 72%가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잘하는 새내기들이 가장 사랑스럽다고 답한 것이다.사실 인사는 새내기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주의해야 할 사회생활의 기본예절이다. 직장인을 위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그레이스 켈리는 ‘회사생활 잘하는법’ 인사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당신이 신입이라면? 하루에 200번 인사해라. 볼때마다 인사해라. 당신이 경력 5년이내라면? 그래도 볼때마다 인사해라. 당신이 경력 10년이상이라면? 회사 모두에게 아는척해라.”인사는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한다. 마지 못해 하는 인사는 상대방도 금방 안다. 이와 하는 인사라면 최대한 밝고, 기분 좋게 하는 게 옳다. 특히 새내기라면 더욱 씩씩하게 해야 한다.그레이스 켈리는 “인사를 잘 하는 사람치고 회사에서 평판 안 좋은 사람 없다”고 단언한다. ▲ 경남정보대학 총장과 교수, 총학생회 학생 등 100여 명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사 잘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이황의 ‘퇴계집’에서도 인사에 관한 대목이 있다. 이황은 인사를 하는 것에 대해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음식을 절제하며 공손하게 인사하고 양보하는 것이 예의’ 라고 설명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예의의 출발이라는 것이다.공자의 ‘예기’를 보면 예의를 가리켜 ‘남을 업신여기지 않으며 사람에게 버릇없이 굴지 않는 것,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한다. 즉, 인사를 하는 것은 생활 속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사를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인사에는 크게 간단히 하는 목례(반경례), 평소에 하는 보통례, 정중함을 표현하는 정중례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목례는 복도와 같은 좁은 장소나, 화장실, 전화통화 중, 동료들 사이에서 하는 것으로 가볍게 하는 인사인 만큼 반드시 눈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보통례는 가장 많이 하는 인사법으로 상체를 30도 정도 숙여서 한다. 정중하지만 과하지 않아 부담을 느끼지는 않은 정도의 인사다. 너무 오래 숙여도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인사는 3~4초 정도가 적당하다.정중례는 말 그대로 정중함을 가득 담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인사법이다. 상체를 45도 정도 숙여서 보통례 보다도 더욱 정중함을 나타낸다.예의를 갖춰 감사를 표현할 때, 진심을 다해 사과할 때, VIP나 단체손님을 배웅할 때, 첫 만남에서 할 수 있는 인사법이다. 상체를 숙인 후에 약 2초 정도 멈추고 천천히 몸을 세우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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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퇴직 직원 인생 2막 위해 ‘경력컨설팅센터’ 개설
-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신한 경력컨설팅센터 앞에서 (맨 왼쪽)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과 (맨 오른쪽) 신한은행 노동조합 유주선 위원장이 퇴직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퇴직 직원을 위한 지원센터를 개설해 화제다. 1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대문구 충정로 서대문역지점 3층에 직원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한 경력컨설팅센터’를 개설해 직원들의 퇴직 이후 삶에 대한 준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 경력컨설팅센터’는 80평 규모의 센터내에 강의실과 1인 사무공간, 상담실, 회의실과 열린 쉼터를 갖추고 있으며, 재직직원에게는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퇴직자에게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력컨설팅센터는 재취업과 창업을 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인기업과 연계해 재취업을 주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사업실행 계획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재직직원의 경우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설계 및 취미활동 탐색 등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2월 고용노동부 산하의 노사발전재단과 금융특화 전직지원서비스업무협약을 맺은 후 4월에 ‘신한은행 금융특화 전직준비 프로그램 1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5월부터는 노사발전재단 전문컨설턴트와 개별 1:1 맞춤 컨설팅을 실시 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된 신한 경력컨설팅센터가 퇴직한 직원들의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퇴직이라는 환경변화나 정보단절로 인한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퇴직 후에도 은행과의 연결 매개체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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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률 10.3%로 17년만에 최고치…경남실업률 크게 증가
- ▲ [사진=shutterstock] 높은 경남지역 실업률은 조선업종 구조조정 여파로 추정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청년실업률이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주목된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 늘어나 실업률이 0.1%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1999년 6월(11.3%)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p 내려갔다.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50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6천명 줄어들었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종이 몰려 있는 경남 지역이 1.0%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증가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울산 실업률도 0.4%포인트 오른 3.6%로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7월 청년층 고용지표 악화 우려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이 일부 반영됐고, 울산 실업률도 오르긴 했지만 다른 업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영향으로 올라간 영향이 있지만 이번엔 그다지 크지 않았다”며 “서울시 지방직 응시인원이 집계되는 7월에는 청년층 고용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하반기 들어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조선업 등 부문의 일감 축소가 시작되면 고용시장에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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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SNS 채용광고 화제…이제는 SNS로 취업한다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보통 직원 채용은 홈페이지 공고나 온라인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요즘 이색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용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이연복 셰프 페이스북 캡쳐]지난 9일 ‘중식 대가’로 불리는 이연복 셰프의 페이스북에는 직원을 뽑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직원 모집합니다. 이번에 제자 한명이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그만두었다’며, ‘군필자 30대 미만 초보자도 환영하니 글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독특한 채용 광고는 순식간에 좋아요 1만 건이 클릭되고 3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 [사진=인스타그램 캡쳐]김판조 닭강정의 청년 CEO 김재성 대표는 지난달 2일 31만 2천명이 팔로워 하는 본인의 SNS를 통해 ‘간단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달라며’ 이색 채용광고를 했고 이 글은 현재 좋아요 3천 건 이상과 댓글 130건 이상이 달렸다. 이 외에도 쇼핑몰 모델이나 웹디자이너를 모집하는 채용 사례들도 있다. 이러한 이색 채용은 팔로워가 많은 유명인이나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실제 채용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보다 파급력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제 취업준비생에게 SNS는 주시해야 할 정보통이 되었다.취준생의 45%, 취업 위해 SNS 필요하다 생각해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664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생 SNS 이용현황’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취업을 위해 SNS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취업을 위해 SNS 관리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취업 대비를 위한 최신 트렌드와 상식 등 정보 취득’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양질의 채용정보를 빠르고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자기 PR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 생각해서’의 순으로 이유를 답했다. 설문 응답자의 70.4%는 SNS를 현재 운영 중이라 답 했으며, 그 중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실제 취업을 위해 SNS 계정을 생성 및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1.1%였다. 이들의 주된 활동은 ‘관심 직무 관련 정보 업로드 및 공유(24%)’, ‘취업포털에서 운영하는 SNS에 좋아요, 친구추가 등을 통해 채용소식 안내 받기(22%)’, ‘관심 기업 관련 정보 업로드 및 공유(2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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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스타트업 ‘울랄라랩’, 글로벌 시장 진출 비결은?
- ▲ 12일 경기도 성남시 대왕판교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K-CHAMP LAB 2기 쇼케이스&데모데이'가 열린 가운데, 울랄라랩 강학주 대표가 성과사례 특별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공장의 생산량 및 불량률 측정하는 스마트플랫폼으로 성공(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우리는 달걀이다. 15세기 콜럼버스처럼 발상의 전환과 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K-CHAMP LAB 2기 쇼케이스&데모데이’에서 1기 대표기업 ‘울랄라랩’의 강학주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 ‘K-CHAMP LAB’의 두 번째 졸업식으로, 스타트업의 ▲IR피칭 ▲제품 전시 ▲네트워킹 등이 이뤄진 가운데 성공사례 특별 강연이 열렸다. 강 대표에 따르면 ‘울랄라랩’은 ‘행복한 IoT를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노하우는 ‘들이대’는 정신이다. 그는 “항상 누군가 만나기를 원하고, 어딘가 가기를 원하고,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자는 ‘들이대’ 정신이 큰 성과를 낸 것 같다”고 성공 노하우를 밝혔다. 울랄라랩은 ‘윔팩토리’라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잘 모르는 분야이고, 국내에서는 스타트업도 거의 없는 영역인 데다 대부분이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강 대표는 “작년에 윔팩토리라는 스마트팩토리를 들고 여러 기업을 만났는데, ‘어떻게 이걸 스타트업이 하나?’, ‘이건 오랜 연구와 많은 인프라가 필요하다’, ‘스타트업이 하기엔 사업성도 검증되지 못했다’ 등의 말을 듣고 좌절을 많이 겪었다”며 “특히 국내에서 스마트팩토리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몇 억, 몇십억씩 오가, 너무 저렴해서 못 믿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남들이 무관심한 ‘틈새 상품’으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겨냥그래서 울랄라랩은 눈을 돌렸다. 자그마한 한국 땅덩어리가 아니라 필요로 하는 많은 곳으로 말이다. 울랄라랩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뛰어 다녔고, ‘나이키’ 공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다. 현재 중국 칭따오에 위치한 나이키 공장은 처음에 ‘온도계’만 설치해달라고 했으나 울랄라랩이 가진 것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데이터를 가지고 어떠한 역할을 하게끔 하는 기기였다. 결국 ‘저렴한 온도계’라고 설명하며 온도계를 설치했더니 일주일 뒤 나이키 공장에서 전화가 왔다. “하루에 작업량이 얼만지 측정되더라.” 또 일주일 뒤, “몇 시에 불량이 나왔는지 알겠더라”라고 말이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지금은 중국 칭따오 공장 전 라인에 도입하고 있으며, 울랄라랩 팀원 네 명이 작업 중이다. 칭따오 나이키 공장에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전세계 많은 기업들이 이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데모데이에 참가했던 울랄라랩은 “올해 안으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계획을 발표하며 “메인타깃은 중국, 동남아, 유럽, 남미”라고 과감히 말했다. 강 대표는 “이후 1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이들 나라에 진출하기 위해 9개 국가를 순회했고, 안 가본 컨퍼런스나 세미나에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성과는 어땠을까? 이들은 현재 4개 국가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국가정부기관과도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또한, 다음달인 8월에 드디어 상하이에 ‘울랄라랩 차이나’가 설립된다는 소식을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중국시장의 진출을 알렸다. 강 대표는 “성공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으며, 그만큼 의미 있는 매출은 아직 없다”며 “그러나 해외투자도 유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것 같지만, 아직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고 앞으로도 꾸준히 ‘들이대’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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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창직·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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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시진핑, “남중국해는 중국의 영토”…강경 입장 표명
- ▲ 남중국해 판결에 대해 지난 12일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 밝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제중재재판소의 판결은 아무런 영향이 없을것이라고 못박으며 앞으로의 더욱 험난한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출처=신화통신] 시주석, "남중국해는 조상 대대로 물려온 우리 고유의 영토"·"국제기구 판결 영향 안 받을 것"앞으로 남중국해에서 더욱 험난한 마찰 불러일으킬 듯(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진행했던 남중국해 판결이 결국 미국과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면서 현재 중국내에선 심각한 후폭풍이 불고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또한 이번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강력한 반대의지를 보였다.12일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시주석은 이날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PCA의 판결 결과에 대해 “남중국해 도서는 본래부터 조상이 남겨준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며 ”어떠한 그 누구도 중국의 주권과 권익을 침범할 순 없다”고 강력한 어조로 반발했다. 현재 시주석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제18차 중국 유럽연합 지도자 회견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시주석은 이어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이런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않으며 중국 역시 스스로 혼란을 만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미국과 필리핀을 겨냥한듯 “관련국가가 저지르고 있는 고의적인 분쟁 조성 행위에는 반드시 응당한 댓가가 따를것”이라고 남중국해에 대해 강력한 수호 의지를 밝혔다.마지막으로 시주석은 "중국은 국제법치의 공평을 수호하고,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해 나갈것"이라며 "중국은 지속적으로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수호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중화인민공화국정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 판결은 무효하며 구속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필리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기한 중재소송은 유엔해양법 협약을 위반한 것으로 중재법정은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중국 국방부도 이날 '최근 남중국해에서 진행된 중국군의 대규모 훈련에 관한 답변'을 통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중국의 남중국해 주권과 권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PCA는 12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되는 남해 9단선(南海九段線)을 입증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PCA는 판결문에서 "중국과 다른나라의 항해사와 어민이 역사적으로 남중국해 지역을 이용해왔지만 중국이 이 지역과 자원을 독점적으로 지배했다는 근거는 없다"고 밝히면서 남중국해 도서를 중국의 영토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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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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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예산분석이란 무엇?
- (뉴스투데이=이태희 편집국장)1. 필요성243개 정부 JOB예산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부족우리 정부는 산업구조의 격변에 따른 고용시장의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6년 현재 정부의 취업·창업 지원프로그램은 총 243개에 달한다. 중앙정부 128개, 지방자치단체 115개이다.그러나 이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불충분하다. 취업준비생이나 예비창업자는 물론이고 중소기업도 적절한 지원을 받고 싶어도 어떤 프로그램이 가동 중인지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공급자인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인 국민은 정보 부족에 시달리는 모순된 구조이다.2. 콘텐츠와 효과 ① : ‘ 이용자 관점의 JOB예산 분석’청년층 및 중·장년층 등의 ‘JOB예산’ 이용을 돕는 ‘나침반’ 역할‘잡뉴스로 특화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는 이 같은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JOB예산분석’을 보도한다. 제4차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2016년이 그 원년이 된다. 연중 진행되는 ‘JOB예산분석’은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이용자 관점의 JOB 예산분석’이다.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시행중인 243개의 프로그램을 청년층, 중·장년층, 여성, 중·소기업, 대기업 등 5대 이용 주체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가령 고용노동의 27개 프로그램 중 취준생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모아서 활용방법 및 혜택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이용자 관점의 2016 JOB 예산분석’은 올해 하반기중에 지속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취준생과 예비창업자들이 효과적으로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미래를 개척하는 나침반으로 삼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3. 콘텐츠와 효과 ② ‘JOB예산 실효성 분석’정부의 JOB예산의 타당성과 정확한 집행에 대한 평가 기능2부는 ‘JOB예산 실효성 분석’이다. 243개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총 연간 예산 규모와 그에 따른 취업 및 창업 유발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정부의 JOB예산은 중앙정부 부처별로 혼재돼 있고 일부는 중복된 상태이다. 여기에 지자체의 예산도 별도로 섞여 있다. 한 해에 정부가 취업 및 창업지원을 위해 지출하는 총예산의 정확한 규모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더 아쉬운 것은 총예산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산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정부 정책은 예산 집행 후 그 효과를 산정하는 ‘피드백(feed back)' 과정’이 필수적이다. JOB예산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JOB예산의 실효성 분석이라는 피드백이 전무한 게 한국의 현실이다.따라서 전체 JOB예산 규모를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총액대비 실효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개별 프로그램 예산 규모를 산정하고 실효성을 따져야 한다. 취업 및 창업 시장 현장에서는 정부의 지원 예산이 정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장치가 부재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뉴스투데이는 개별 JOB 예산에 대해 최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취업 및 창업 유발 효과를 지수화 할 방침이다. 이러한 ‘JOB예산 실효성 지수’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JOB예산이 적절하게 설계되고 정확하게 집행됐는지에 대한 평가의 핵심적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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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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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육아휴직의 벽…사용 후 퇴사 권고 받기도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남성 88.9%가 육아휴직 원하지만 실제 사용자는 2.6%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육아휴직의 사용을 원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12일 직장인 1575명을 대상으로 ‘출산에 따른 육아휴직제도 사용 희망 여부’를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응답자 전체의 91.4%가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답했다.여성은 94.8%, 남성은 88.9%의 응답자가 육아휴직 사용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남성도 대부분 육아휴직의 사용을 원했으며, 이들은 육아휴직 사용 희망 이유로 ‘부부가 함께 육아를 분담하기 위해서’(46.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직접 아이를 키우고 싶어서’(46.7%), ‘경제적인 이유로 퇴사가 불가능해서’(32.7%), ‘가족 중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27.9%), ‘임신, 출산에 따른 후유증이 커서’(27.9%), ‘보모를 고용할 형편이 안 돼서’(18.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육아휴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은 많지만 실제 사용한 직장인의 비율은 여성은 22.1%, 남성은 2.6%로 매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육아휴직 사용자 26.7%는 직장복귀 못하고 퇴사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장인 중 26.7%는 휴직 후 근무했던 직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 ‘회사로부터 퇴직을 권고 받아서’(50%, 복수응답), ‘야근이 많아 육아와 병행이 어려워서’(33.3%), ‘차별과 따돌림을 받을 것 같아서’(16.7%) 등이 있었다.35세 회사원 A씨는 “우리나라에 육아 휴직이 있는 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한국 남성들은 아내가 출산을 하면 회사에서 3일 정도 출산 휴가를 주는데 그 것도 엄청난 배려를 해 준 것처럼 회사에서 말한다”고 답했다. “아이를 출산 했을 때 회사 출근 때문에 산후조리원도 회사 근처로 잡았고, 대부분의 직장을 다니는 남성들은 자녀를 출산 한 뒤 회사 출근을 위해 아내와 아이와 각방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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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미래’…AI·사물인터넷 역량 강화 나서
- ▲ 삼성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미래사업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삼성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미래사업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삼성은 이들 기술에 각각 3년간 15억원 한도의 연구개발비와 함께 국내 유수 대학 전문가들의 연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이 11일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로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급속충전 전지, 기능성 외장소재 등 3개 분야에서 1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기초과학과 소재 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있으며, 미래기술 분야의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삼성 연구진과 전문가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특히,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 위한 12개 연구과제 선정 삼성은 올해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로 총 12개 과제 가운데 절반인 6건을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정하는 등 AI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 간 세기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 기술은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에, 삼성은 올해 지원과제로 별도의 서버 없이 스마트 기기가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김재준 포스텍 교수의 ‘딥 러닝’ 전용 칩 개발 과제를 포함해 스마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분산 딥러닝 기술 등 인고지능 분야에서 6건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딥 러닝 칩 개발 과제는 실리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뇌 신경망 구조와 동작을 본뜬 초저전력 하드웨어 가속기를 구현한 것이다. 클라우드나 서버에 구축된 딥 러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도움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의 학습(on-device learning)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하드웨어칩 플랫폼으로 광범위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번째 지원과제로 선정된 급속충전 전지 분야는 새로운 복합계면반응 기반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로 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박사를 중심으로 3건이 선정됐다. 급속충전 전지 분야는 충전시간을 줄이면 용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리튬이온전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게 주된 목적이다. 삼성은 급속충전 전지 기술을 통해 10분 이내에 80% 이상의 용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기기와 전기자동차 등 전지 관련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계산이다. 기능성 외장소재 분야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이 핵심으로 연세대 김도향 교수를 대표로 3건이 선정됐다. 기능성 외장소재는 유연하면서도 외부상처에도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특성을 가지는 차세대 외장소재로 삼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각종 IT 기기, 로봇 등 미래 디바이스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의 미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 과 ‘사물인터넷’ 따라서 삼성은 올해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로 인공지능 분야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이 인공지능을 지정테마 핵심 과제로 삼은 것은 2025년 2천조원 규모로 성장할 인공지능 시장에서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기술력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연구센터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를 전담하는 ‘인텔리전스팀’을 신설해 지능형 개인비서 개발에 나서는가 하면, 인공지능 검색엔진 개발업체 킨진,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비카리우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인수합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지원한 미래기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부터 올해까지 삼성이 선정한 기초과학·소재·정보통신기술(ICT) 3대 분야 등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선정한 미래기술 테마는 총 32건 중 인공지능 분야가 6건, 사물인터넷 분야가 4건으로 전체의 3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삼성이 사물인터넷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를 응용하는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은 지난 2014년 미래 지원 과제로 IoT 보안 분야를 선정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황인지 통합 IoT 플랫폼, IoT 관점에서의 차량 보안 등에 주목해온 바 있다. IT업계 관계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삼성 또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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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 육아휴직 사용률, 회사원은 공무원의 절반 미만
- ▲ 한 가정집에서 부부가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첫 출산 후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공무원은 75%, 일반 회사원은 35%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공무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기업의 분위기상 근로자가 법정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전반적인 육아 휴직 사용률은 증가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과 직장을 병행하는 문화가 한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취업여성의 일·가정양립 실태와 정책적 함의'(박종서 부연구위원) 보고서를 발표했다.우선 첫 아이 출산 이후 육아휴직 이용률은 직장별로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2011년 이후 첫 아이를 출산한 15∼49세 직장인 여성 788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1.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나머지 58.9%는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았다.공무원·국공립 교사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75%에 달해 직종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 투자·출연기관 종사자도 66.7%에 이르렀다. 그러나 일반 기업의 여성 근로자들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34.5%에 그쳤다.비정규직 여성근로자 100명 중 2명 미만 육아휴직 사용고용 형태에 따른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는 고용조건의 격차만큼 벌어졌다. 상용 근로자의 46.9%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데 비해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는 1.9%에 그쳤다.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는 100명 중에 2명 미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이다.여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은 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출산 후 직장생활을 계속한 여성 근로자들의 육아휴직 사용비율은 67.1%였다. 반면에 출산 후 직장을 그만둔 여성 가운데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은 2.2%에 불과했다.긍정적인 부분은 육아휴직 사용률이 과거보다 큰 폭으로 증가추세라는 점이다.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00년 5.3%에서 2001∼2005년 13.7%, 2006∼2010년 24.7%, 2011∼2015년 41.0%로 빠르게 상승해왔다.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 15년만에 8배 상승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5년 만에 8배 정도 상승한 셈이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산을 한 여성 근로자는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권리를 갖게 된다.휴직 기간에는 기존에 받던 통상임금의 40%, 최대 100만 원의 휴직급여도 받도록 법이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에서만 육아휴직을 쓸 수 있어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지 못한 소규모 사업장이 많다. 따라서 육아휴직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문제점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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